-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15일 한국노총을 찾는다고 합니다. 대통령 당선 이후 노동계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14일 한국노총 출신인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인선 발표 이후 방문이어서 분위기가 남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노총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12개 정책과제를 제시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한 어떠한 답변을 가지고 올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한국노총은 최저임금 차등적용 근거조항을 아예 없애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왕 노동계를 만나는 자리를 만든 만큼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한 대통령 당선자의 확실한 입
- 차별금지법 제정을 두고 사회 갈등 수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트루스포럼과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와 가족제도에 대한 특정 견해를 법으로 강제하고, 특수집단 이익을 독점보장해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루스포럼은 기독교 보수주의를 기반으로 한 단체입니다.- 이는 이달부터 본격화한 차별금지법 제정 움직임을 저지하려는 행동으로 해석됩니다.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와 미류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는 지난 11일부터 이달 내 차별금지
- 민주노총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회동을 비판했습니다.- 두 사람은 12일 오후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만났는데요.- 윤 당선자는 “면목이 없다. 늘 죄송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재임 중에 했던 일을 섬겨서 잘하고 업적도 설명하겠다”며 “많은 가르침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자의 취임식 참석 요청에 박 전 대통령은 “가능한 한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중형을 구형한 수사팀장과 이로 인해 구속됐던 적폐 몸통이 회동했다”며 “한겨울 촛불을
- 공무원 노동계가 학교 시설행정의 전문성 담보를 위한 시설관리직 인력 확충을 촉구했습니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가 학교의 특수성을 배제하고 단기계약직을 채용해 시설관리의 전문성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공노총 교육청노조(위원장 진영민)는 11일 “땜질식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선임, 지방공무원 증원부터 고민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12일 오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정부가 ‘땜질식 탁상행정’으로 교육 현장은 심각한 갈등에 직면해 있다”며 “기계설비 유지관리자 선임의 시급성을 이유로 혼란을 모면
- 차별금지법제정연대가 4월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며 11일부터 국회 앞에서 텐트촌을 만들고 단식에 들어갑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30일 도보행진을 했던 이종걸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대표와 미류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가 기자회견 이후 단식을 한다고 하네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국회 앞에 ‘평등텐트촌’도 만든다고 하는데요.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참여 신청 없이 방문하면 1인 텐트와 깔개용 은박매트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현재 국회에는 차별금지법이 여럿 올라와 있는데요. 박주민·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 강원지역 비정규 노동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월 평균 임금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가 7일 발표한 ‘강원도 5명 미만 사업체 노동조건 분석과 지원 방향’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강원지역 비정규직 비율은 4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강원지역 노동자의 월 평균임금은 233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데요. 가장 높은 세종시(330만원)와 1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최저임금 미달자 비율도 20.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5명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비율은
-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아마존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노조결성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6일 “아마존 물류센터 노조 결성을 적극 지지한다”며 “연대의 힘으로 물류센터를 바꿔 나가자”고 논평했습니다.- 지회는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로 구성돼 있는데요. 국내 고용 규모 3위로 성장한 쿠팡의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 대부분은 기간제·일용직인데요.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논란이 돼 왔습니다.- 아마존과 쿠팡은 닮은꼴 기업인데요. 일하는 중 화장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공동대표가 13일 JTBC에서 생방송 토론을 합니다. 지난달 31일 박 상임공동대표가 토론을 공개제안한 지 6일 만입니다.- 박 상임공동대표는 와의 통화에서 “13일 오후 3시 JTBC 썰전라이브 방송을 통해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토론 주제는 이준석 대표가 제안한 주제를 포함해 추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애인 혐오의 사실 여부, 장애인 이동권, 서울지하철 출근길 투쟁의 적절성을 토론 주
- “경동건설 원·하청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로 사법부가 정의실현에 함께하고 있음을 보여주십시오.”- 2019년 10월 경동건설 신축공사현장에서 사망한 고 정순규씨 아들 정석채씨가 이 같은 내용의 탄원서에 연명을 받고 있습니다.- 경동건설 원·하청 책임자에 대한 항소심 재판은 18일부터 부산지법에서 진행되는데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경동건설 관리소장과 하청업체 JM건설 이사는 지난해 6월 1심에서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습니다. 경동건설 안전관리책임자에게는 금고 4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습니
- 지난해 9월 코로나19 방역 행정을 하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인천 부평구 보건소 공무원 A씨의 사망 원인 조사 결과가 발표됩니다.- 3일 공무원노조 인천본부 부평구지부에 따르면 4일 오후 인천YWCA 강당에서 ‘A주무관 과로사 원인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보고회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A씨는 지난해 9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업무 강도가 무척 높은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파악 업무를 담당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월평균 82시간의 초과근무를 했고, 델타변이로 확진자가 급증한 7월과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일하던 40대 정규직 노동자가 업무중 재해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31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차지부 조합원인 A씨는 이날 오후 대형트럭 캡(화물차량의 운전석 부분 차체) 아래서 엔진 점검을 하던 중이었는데요. 캡이 갑작스레 내려오면서 캡과 프레임 사이 끼여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현대차 전주공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회사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밝힐 계획입니다.- 재계가 갓 시행한 중대재해처벌법을
- 또 한 명의 배달노동자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달플랫폼 쿠팡이츠에서 배달노동을 하던 40대 여성노동자인데요.- 30일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0분께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화물차와 전기자전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자전거에 타고 있던 노동자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교통사고처리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인데요. 음주 운전 정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배달노동자 대상 유상운송보험을 가입
- 신·구권력 인사갈등을 촉발한 장본인이죠.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 지명자에게 금융결제원 노동자들이 인사권을 함부로 휘두르지 말라며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금융노조 금융결제원지부는 29일 성명을 발표해 “적절한 통화정책으로 우리 경제가 처한 난관을 헤쳐 나가는 데 일조하길 이창용 후보자에게 바란다”면서 “파탄지경에 이른 한은과 금융결제원 관계 정상화 및 상생과 공존의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금융결제원은 원장 선임 시기를 맞았는데요. 금융결제원장 선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한은은 최근
-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추진 중인 ‘작은 정부’ 조직개편을 즉각 중단하라고 공무원 노동계가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은 28일 “새 정부도 역대 정부와 같이 ‘일방통행식’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하려 하고 있다”며 “정략적 조직개편을 중단하고 사회적 합의부터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정권이 새 출발을 할 때마다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해 왔지만, 그 과정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과의 소통은 필수”라며 “소통은 고사하고 정치 권력의 입맛에 따른 5년 주기의 잦은 조직 개
- 기간제 교사는 정규교원과 같은 일을 하는데도 호봉승급뿐 아니라 정근수당·퇴직금·성과상여금·맞춤형복지제도 등에서 차별받고 있는데요. 전교조는 2019년 정부를 상대로 기간제 교사 임금반환 청구소송을 낸 바 있습니다.- 27일 전교조에 따르면 소송 시작 2년4개월이 지나도록 1심 재판 결과도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선고일은 두 차례 연기됐습니다.- 차별받는 기간제 교사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재판부가 드디어 다음달 7일을 선고기일로 지정했습니다.- 전교조는 “정규교사와 동일업종,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한 달 만에 출근길 장애인 이동권 보장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이 단체 회원들은 24일 오전 8시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23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오전 9시40분에 4호선 혜화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해 인수위에서 장애인 차별철폐를 중점 과제로 다루고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차별철폐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결여된 립서비스”라며 시위를 다시 시작했습니
- 또 한 명의 해고노동자가 스러졌습니다. 지난해 8월 두 버스회사 간 양도·양수 과정에서 해고된 버스노동자인데요.- 23일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신도여객㈜ 해고노동자 이아무개(58)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동료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씨가 남긴 유서로 미루어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울산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유서에는 해고로 인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온 정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해고되기 전까지 18년간 버스기사로 일했습니다. 신도여객은 지난
- SBS 자회사 스튜디오S 드라마 프로듀서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노사 공동조사가 실시됩니다.- 전국언론노조 등이 참여한 ‘스튜디오S 고 이힘찬 드라마프로듀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스튜디오S와 노사 공동조사 실시에 합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 이힘찬 프로듀서는 5월 방영예정인 촬영을 시작한 지 20여일 만에 “모든 게 버겁다”는 말을 남기고 지난 1월30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SBS와 스튜디오S측에 공동조사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는데요. 8일 스튜디오S측은
- 상위 1% 근로소득자 4명 중 3명은 수도권 직장을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과 수도권의 불균형을 드러낸다는 지적인데요.- 21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20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근로소득자 상위 1% 19만4천953명 가운데 14만5천322명(74.5%)이 수도권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역지자체 별로 보면 서울이 8만6천716명(44.5%)으로 가장 많았고요. 경기도 5만2천651명(27%), 인천 5천955명(3.1%)입니다.- 부산이 8천447명(4.3%)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연일 증가하지만 정부는 오히려 21일부터 방역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가 “의료체계가 붕괴되고 의료진 집단감염도 심각한 상태”라며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20일 노조는 성명을 내고 “의료진이 줄줄이 감염되면서 의료체계는 이미 붕괴하고 있다”며 “전체 직원의 40%인 400명의 노동자가 확진된 병원도 있고 21명 간호사 중 10명이 확진된 병동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의료진 감염으로 진료와 수술예약이 취소되고 병동이 문을 닫고, 중환자실과 응급실 가동에도 차질이 생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