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하청업체 포운 노사가 3일 임금·단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금속노련은 이날 오후 전남 광양 포스코복지센터에서 체결식을 열고 광양지역기계금속운수산업노조와 포운, 고용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참석한 가운데 2021·2022년 임금협약과 2021년 단체협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운 노사는 2021년 임금과 2022년 임금을 각각 5.5%, 4.2% 인상한다. 2023년 임금인상은 포스코의 노무비 인상액 100% 반영을 전제로 사용자쪽에 위임한다. 노조는 1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뒤 2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조합원 찬반
보건의료노조가 의료기관 77곳 사용자와 올해 산별중앙교섭을 타결했다. 노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확대 노력을 함께 하고, 직종 간 업무분장 명확화와 불법의료 근절방안 시행 등에 합의했다. 임금인상은 특성별 교섭과 기관별 현장교섭에서 정한다.3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의료기관 노사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노조 사무실에서 7차 교섭을 열고 잠정합의했다. 5월 교섭을 시작한 지 3개월여, 총파업 종료로부터 보름여 만이다.양자는 병원비보다 비싼 간병비 문제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확대에 합의했다. 의료기관 노사는 20
현금수송업체 BRNK(옛 브링스코리아) 노사가 손잡고 경영위기 극복에 나섰다.BRNK민주노조(위원장 안성진)는 2일 오전 사측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고객 중심 항구적 무파업 노사 동반자 선언’을 발표했다. 노조의 무파업 선언은 마지막으로 회사를 살려 보자는 절박함에서 비롯됐다.BRNK는 오랜 기간 누적된 적자로 임금체불을 반복해 왔다. 지난해 300명이 넘는 직원이 퇴사하면서 퇴직금 체불 문제까지 더해졌다. 최근 지역 일감이 급격히 줄어 지역 사업장을 축소하는 과정에서 부당전근 논란을 겪으며 직원들이 추가 이탈했다. 이런 가운데 주
금속노련 지도부 유혈진압 사태의 발단이 된 포스코 하청업체 포운 노사갈등이 일단락됐다.2일 취재를 종합하면 광양지역기계금속운수산업노조와 포운 사측은 지난 1일 교섭에서 임금·단체협상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2021년 임금총액 5.5%를, 2022년 임금 4.1%를 인상하기로 했다. 올해 임금은 사용자쪽에 위임하되 포스코의 노무비 인상액을 100% 적용하는 것으로 했다.타임오프 확대·격려금 지급 합의포운 노사는 또 타결 격려금을 지급하고 해고 조합원 1명에게 위로금을 지급하는 데도 합의했다. 사용자쪽은 해고 조합원의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 유혈진압 사태의 발단이 됐던 포스코 하청업체 노사가 임금교섭에 잠정합의했다.2일 취재를 종합하면 포스코 하청업체인 포운 노사는 전날인 1일 교섭에서 2021년 임금총액 5.5% 인상과 2022년 4.1% 인상에 의견접근했다. 교섭에는 고용노동부 여수지청과 금속노련도 함께했다. 2021년 단체교섭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다. 광양지역기계금속운수산업노조는 이날부터 3일까지 찬반투표를 진행해 가결하면 협약을 체결한다.한때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3일 포운 노사 협약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부산대병원 노사가 임금·단체교섭에 잠정합의했다.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는 2일 파업을 종료하고 현업에 복귀했다. 파업 20일 만이다.노사는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부산대병원 이사장 겸 부산대 총장 중재로 마라톤 집중교섭을 벌여 △불법의료 근절 △인력 확충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임금인상 중재안을 마련했다. 지부는 1일 저녁까지 대의원대회를 열고 논의한 결과 잠정합의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부족인력 충원도 추진노사는 의사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한 간호사의 대리처방을 금지하는 것을 포함해 구두처방 범위 명확화 △준법의료위원회 설
폭염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1일 하루 파업했다.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에 따르면 조합원 100여명이 동탄·인천·고양센터 등에서 이날 파업했다. 지회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안전보건규칙) 566조에 근거한 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물류센터 체감온도가 33도·35도 이상에 도달할 경우 1시간마다 10·15분씩의 휴게시간 보장을 촉구했다.지회는 “지회가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인천4센터는 오전 10시 기준 4층 기온이 34.2도, 습도는 58%로 체감온도가 35도라 매시간 15분의 휴게시간을
인하대병원 노사가 기본급 6.1% 인상을 골자로 하는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인하대병원 노사는 31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임원실에서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열었다. 인하대병원노조(위원장 신승일)는 지난 27~2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해 투표율 94.5%, 찬성률 90.7%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노사는 기본급 6.1%를 인상하고 기본급 50%를 일시 지급하기로 했다. 합의안에는 인력수급 계획 마련 이후 직종별 적정인력을 책정·유지하고, 업무범위를 정해 부당한 업무전가를 근절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병원의 요청으로 근무자
A캐피탈이 정리해고 칼을 빼들었다. 정규직 20여명이 대상이다. 사측은 경영난 때문이라고 주장하지만 노조는 노조파괴를 의심하고 있다.31일 매일노동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A캐피탈 사측은 이달 18일자로 정규직 22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김상수 사무금융노조 A캐피탈지부장은 “회사가 50여명을 감축하겠다고 공공연히 말했고, 그중 30여명이 희망퇴직으로 나갔다”며 “남은 인원이 해고 대상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해고는 이미 단행됐다. 사측은 무기계약직 6명에게 7월15일자로 해고를 통보했는데, 그중 5명은 희망퇴직했고 나머지 1명은 해
서울시교육청 노조사무실 크기를 제한하는 서울시의회 조례안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이 재의를 요구한 가운데, 한국노총이 “서울시의회가 재의결하면 법원에 제소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경고했다.한국노총은 31일 성명을 내고 “서울시교육청의 재의 요구를 적극 환영한다”며 “서울시의회는 지금이라도 노조사무실 강탈 조례안의 법령 위반 소지를 인정하고 부결하라”고 촉구했다.심미경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등 여당 시의원 24명은 지난 5월 ‘서울특별시교육청 노동조합 지원 기준에 관한 조례안’을 공동발의했다. 노조사무실 크기를 최소 30제곱미터에서 최
“너무 행복했어요. 숨을 쉴 수 있더라고요.”박영미(42)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현대하이카손해사정콜센터지회장과 박경인(42) 부지회장이 입을 모아 말했다. 현대해상 콜센터 노동자들인 이들은 지난달 휴게시간 확대 테스트를 위해 유급 휴게시간을 받았다. 법정 휴게시간인 1시간과는 별도로 15~30분의 휴게시간이 주어졌다. 반복되는 콜이 들어오는(인입) 시간과 대기 압박 속에서 화장실에 가고 물 한 모금 마시는 것조차 눈치를 봐야했던 이들에게 휴게시간은 ‘숨 쉴 구멍’이 됐다. 박 지회장은 “현장의 모든 노동자들이 그 짧은 휴식시
일부 면세점이 단체교섭 사항인 ‘영업시간’을 일방적으로 연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위원장 김소연)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면세점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업시간 연장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대부분 면세점이 영업시간을 오후 8시로 늘렸고, 게다가 신세계면세점은 금요일과 주말에 오후 8시30분까지 영업시간을 늘렸다”며 “면세점은 일방적인 영업시간 연장을 철회하고 노조와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노조는 그동안 한국백화점협회·한국면세점협회 등에 교섭을 요구해 왔지만 답변받지 못한 상태다. 지난
보건의료노조 산별총파업이 끝난 지 2주가 넘은 가운데, 부산대병원을 비롯한 일부 지부 파업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력충원과 단체협약 승계를 두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는 노사가 좀처럼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31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지부·부산대병원비정규직지부, 광주시립1요양·정신병원지부, 광주시립2요양병원지부와 광주전남지역지부에 속한 조선대병원새봄분회·광주기독병원새봄분회가 현재까지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파업 참여 인원은 4천여명이다.부산대병원지부 72시간 끝장교섭 제안에도사측 원론적 입장
하나투어리스트 노사가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폭발하는 여행 수요에 따른 업무량 폭증으로 인한 퇴사 행렬을 막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30일 하나투어리스트지부(위원장 이은희)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조정 끝에 단협을 일괄 합의했다.막판까지 쟁점은 노조 조합원 범위에 계약직 포함 여부였다. 엔데믹 이후 사측은 6개월 계약직 100여명을 시용직으로 채용했다. 노조는 노조 규약상 계약직도 조합원 대상이라며 단협을 적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이 끝까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합원
조선대병원 노사가 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27일 조선대병원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조선대병원 노사는 밤샘교섭 끝에 올해 임금·단체협약에 잠정합의했다. 노조 조선대병원지부(비대위원장 김가희)는 이날 오전 7시 돌입 계획이었던 파업을 철회했다.조선대병원 노사는 5월 첫 교섭을 시작했지만 교섭에 난항을 겪으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지부는 노조의 13~14일 산별총파업에 참여해 이틀간 파업했다. 이후 노조가 산별총파업을 종료하면서 지부는 업무에 복귀하고 현장교섭을 재개했다. 노사는 △임금 1.7%(총액 기준) 인상 △전 직원 감정노동휴가
내년 공무원 보수 수준을 논의하는 공무원 보수위원회가 마무리됐지만 공무원노동계는 “하위직 공무원의 열악한 현실을 바로잡지 못했다”며 임금인상안에 유감을 표했다.공노총(위원장 석현정)과 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호일)는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170만원 받아 청혼하기 힘들고, 190만원 받아 아이낳기 힘들다는 청년공무원의 목소리를 들어라” 고 촉구했다.지난 25일 막을 내린 공무원 보수위원회는 5급 이상 공무원 2.3%, 6급 이하 공무원 3.1% 인상안을 확정했다. 7·8·9급 하위직 공무원 임금은 인
카카오 노동자들이 사용자쪽이 경영실패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한다고 규탄했다.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지회장 서승욱)는 26일 정오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신사옥 아지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연이은 사업 실패에 따른 적자 누적과 경영진 이익에만 집중한 탐욕적 경영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회 조합원 300여명이 참여했다.서승욱 지회장은 “경영실패 원인인 경영진에 검증하지 않고 재선임한 책임이 있는 이사회와 대주주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의 사과가 필요하다”며 “최근 희망퇴직을 하는 등 고용불안이 커져 사용자쪽의
금속산업 노사가 산별중앙교섭에서 내년 산업 최저임금을 9천970원으로 정했다.26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전날 저녁 9시30분께 노조와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가 금속산업 최저임금을 2.68%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의견접근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추후 중앙위원회를 통해 의견접근안에 대한 찬반투표 일정을 잡고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속 노사는 지난 4월1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25일까지 11차 교섭을 이어 왔다. 올해 중앙교섭에는 사업장 기준 84곳이 참여했다.노사는 내년 금속산업 최저임금을 9천970원(월급 225만3천220원)으로 올해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동자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교섭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지부장 오대희)는 25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부와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지부는 이날 서울시가 지난달 13일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원장에게 보낸 공문을 공개했다. 공문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제출한 혁신안과 관련해 “임금체계 등 근본적이고 구조적 문제에 대한 접근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근로동기 부여 및 종사자 도덕적 해이 방지를 위한 임금체계 개선방안 제시 필요”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과
내년도 공무원 보수 수준을 논의하는 공무원 보수위원회가 네 차례 전체회의 끝에 막을 내렸다. 내년 공무원 보수를 2.3~3.1% 인상하기로 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2.5%를 상회한다.25일 취재에 따르면 보수위는 이날 노조안과 전문가안 2개의 안을 놓고 표결한 끝에 전문가안이 7표, 노조안이 5표를 얻어 전문가안이 확정됐다. 5급 이상 공무원은 2.3% 인상, 6급 이하 공무원은 3.1% 인상안으로 결정됐다. 공무원 노동계와 전문가, 정부측이 논의를 통해 확정한 이번 결과는 인사혁신처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전달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