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진행된 쌍용자동차의 대규모 정리해고가 기업의 자산가치를 반으로 줄인 엉터리 재무제표를 토대로 이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리해고 직전인 2008년 쌍용차의 기업가치를 재분석한 결과 7천96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는 회사측 주장과 달리 431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분석이 맞
쌍용자동차가 2009년 5월 경영상 이유로 노동자 2천464명에 대한 정리해고를 추진할 당시 감정가액 기준으로 3천293억원에 달하는 부동산을 보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담보대출이 가능한 ‘깨끗한 땅’을 갖고 있었음에도 이를 숨기고 정리해고를 밀어붙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민주당 의원실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쌍용차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의해 103년 역사의 진주의료원이 문을 닫게 됐다. 이를 시발로 국내 공공의료체계의 최대 위기가 닥쳐올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아직 희망을 놓지 않는 이들이 있다. 보건의료노조와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오늘도 투쟁의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정치권도 진주의료원 국정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진주의료원이 ‘정국의 핵’이 되고 있다.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선언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가 6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국회에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30일 민주당과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각각 면담하고 이들에게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유지현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찾아 “진주의료원 폐업은 홍준표 경
최근 탈퇴 조합원에 대한 차량압류 신청을 해 소송사기죄로 고소당한 노조가 "파업의 정당성을 가리기 위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는 반발했다. 29일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총분회(장동기 분회장)에 따르면 최근 노조를 탈퇴한 정아무개씨 등 9명은 지난 10일 “레미콘분회장 등 2명이 채권각서를 반강제적으로 쓰게 한 뒤 노조를 탈퇴하자 법원에 차량압류
'암 발생률 1위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울산북구청과 노동·시민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 울산시민연대 등 울산 노동·시민단체 10여곳이 29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암물질 없는 울산 만들기'를 발족했다.이들 단체는 △자동차 부품단지인 매곡산업단지 발암물질 조사
유성기업은 지난 28일 휴대전화 메시지와 우편물을 통해 해고자 27명에게 다음달 3일 출근하라고 통보했다. 해고자들은 2011년 파업을 이유로 징계해고를 당한 상태다. 유성기업은 이와 함께 2011년 5~6월 쟁의행위 과정에서 용역경비와의 충돌로 다친 조합원의 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30~31일 현안 해결을 위한 집중교섭도 제안했다. 하지만
경상남도가 결국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을 함에 따라 진주의료원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했지만 경남도의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경상남도는 앞서 진주의료원의 경남도의회에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23일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지만 노사 간의 첨예한 마찰에 부담을 느끼고 휴업기한(31
경상남도가 103년 역사를 가진 진주의료원 폐업을 공식 발표했다. 기능전환에 대한 계획 없이 지방의료원이 폐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홍준표 경남도지사 퇴진을 요구하는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경상남도는 29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을 유지하는 것은 도민의 혈세로 노조원의
경상남도가 수백원의 매각 차익을 챙기기 위해 진주의료원 폐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28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도민들의 생명권을 판 돈으로 도 재정을 메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진주의료원의 자산가치를 △부지값(497억원) △건물값(512억원) △의료장비(131억원) 등을 포함해 총 1천140억원으
지난해 말 청주교차로 신문사에서 발생한 조합원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청주지방검찰청이 여성피해자에게 고압적인 태도로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공공운수노조 청주교차로지회(지회장 이현석)는 28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30일 청주교차로 신문사에서 발생한 여성조합원 폭행사
공무원들이 다시 거리로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지난 21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정부서울청사 앞 거리농성에 나선 데 이어 27일 네 번째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노조의 요구는 단순하다. 노조를 인정하고 해직자를 복직시키라는 것이다. 6월 국회가 다음달 3일부터 열린다.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이제는 국회 안전행정위에 계류돼 있는 ‘
경상남도의회가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경상남도 의료원 설립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다만 심의·처리는 다음달로 늦추기로 했다. 정치권과 노동계는 경상남도에 폐업 철회를 재차 촉구했다. 경남도의회는 23일 오후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상정한 뒤 6월 임시회에서 심의·처리하기로 했다. 김
타워크레인설·해체노조(위원장 권오성)가 산업안전대책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한 지 9일 만에 처음으로 사측인 한국타워크레인협동조합과 만난다. 노조는 "그동안 직접 교섭대상이 아니라며 교섭을 거부해 온 타워크레인협동조합이 23일 만날 것을 제의했다"며 "지난 14일 파업 돌입 이후 9일 만에 첫 교섭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택시노동자들이 일한 시간만큼 임금지급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에 나선다. 공공운수노조 택시지부(지부장 이삼형)는 22일 오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시사업자들이 근로기준법·최저임금법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소정근로시간을 줄이는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정근로시간이란 임금지급을 위해 노사 간 합의한 근로시간이다. 근로시간을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과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청와대와 쌍용차 공장을 대상으로 한 투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쌍용차 범국민대책위원회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22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한 ‘쌍용차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서 향후 투쟁계획을 밝혔다.민주노총과 범대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와 경상남도의 벌인 한 달간의 대화가 성과 없이 종결됐다. 노조는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노조는 22일 “폐업을 기정사실화 한 채 진행된 노사 간 대화가 의미 없이 종료됐다”며 “총력투쟁으로 폐업 강행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노조와 경상남도가 지난달 23일 한 달간 폐업을 유보하고 진주의료
경남도의회가 23일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야권이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방의료원에 대한 운영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법 개정에 공동으로 나서는가 하면, 지도부가 총출동해 폐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경남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진보정의당과 보건의료노조는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이주노동자의 산재치료를 부당하게 종료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부산울산경남지역 노동자건강권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복지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산재를 당한 이주노동자 아밀라 자나카(27)씨가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추가상병 신청을 승인해야 한다"고 촉
KT 인력 퇴출프로그램의 불법성을 인정한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오자 퇴출프로그램 피해자들을 연고지로 복귀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청주노동인권센터·청주도시산업선교회·민주노총 충북본부 등 충북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와 KT민주동지회·KT노동인권센터는 2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율량동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