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결국 정부입법으로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노동부가 기간연장을 핵심 내용으로 비정규직법 개정 추진의사를 밝힌 지 꼭 1년 만이다. 12일 공개된 비정규직법 개정안은 그동안 노동부가 주장해 왔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고, 차별시정 신청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리는 극히 일부의 제도개선 내용이 포
노동·시민단체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법·비정규직법 개정 중단을 요구하는 국민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민주노총·한국진보연대·전국빈민연합 등 20여 노동·시민단체로 구성된 '비정규직법 최저임금법 개악 저지를 위한 범국민행동(준)'은 11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 개정 반대 범국민 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잠잠했던 비정규직법 개정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그동안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던 한나라당이 노동부의 기간연장을 뼈대로 하는 비정규직법 개정 움직임에 동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0일 한국노총 63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비정규직법 문제는 4월 말까지 정리해야 한다”며 “정부안을 중심으로 여야가 협조해 문제를 잘 정리해야 한다”
노동부가 9일 정부입법으로 비정규직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부가 4월 임시국회에서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인 것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께 입법예고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기권 노동부 근로기준국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비정규직법 개정을 정부입법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다방면으로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교조를 비롯한 교원노조에서 전임자로 일할 경우 이 기간은 교육경력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는 박아무개(53)씨가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을 상대로 낸 교육위원선거 당선무효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익산시 선관위는 2006년 7월31일 치러진 제5대 전북 교육위원 선거 당선자 가운
비정규직법 개정과 관련한 한국노총과 한나라당 간 실무협의가 중단됐다. 한국노총은 2일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서 진행된 한나라당과의 실무협의에서 “기간연장 방침이 철회되지 않는 이상 논의는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실무협의는 당분간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한나라당과 그동안 비정규직 대책에 대한 논의를 수차례 진행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이어 중앙노동위원회도 항만예인선노조(위원장 최승진) 해고자들을 외면했다. 근로기준법 적용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1일 중노위와 항만예인선노조에 따르면 최승진 위원장 등 2명이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에 대해 최근 “근로기준법 적용대상이 아니다”며 각하결정을 내렸다. 아직 판정문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간혹 수행되고 있는 항
회사차로 출근하다 사고로 다친 것은 업무상 재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양창수 대법관)는 김아무개(41)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김씨의 항소를 기각한 원심을 깨고 이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대법원은 “회사 차량으로 출근하는 행위는 업무 수행을 위해 최단 경로를
지난해 7월 산재보상보험법 시행으로 시작된 특수고용직노동자들의 산재보험 가입이 유명무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재보험에 가입한 특고노동자 가운데 무려 84%가 4개월도 안 돼 탈퇴했고, 사업장 5곳 중 3곳에서는 모든 노동자가 산재보험 탈퇴했다. 특히 산재보험을 탈퇴한 노동자 10명 중 7명은 스스로 탈퇴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적 부담이
경제위기로 인해 인수합병 등 기업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노총이 대응방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노총은 17일 주완 변호사(법무법인 광장)를 초청해 ‘기업변동과 노사관계’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주완 변호사는 이날 강연회에서 아웃소싱·분할·합병·분사·영업양도 등 기업변동에 관한 법조항과 판례경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노조의
한국서부발전 등 5개 발전회사는 2006년 9월 파업 참가를 이유로 600여명에게 감봉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법원이 감액지급한 경영평가 성과급 전액에 대해 손해배상 판결을 내림에 따라 20억원 상당을 물어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자료사진=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공기업 경영평가 실적에 따라 받는 성과급이 임금에 해당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ㅊ제조회사에서 일하는 강아무개씨는 출산휴가를 마치고 복직하자마자 팀장으로부터 권고사직을 통보받았다. 표면상 이유는 인사고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인사고과를 낮게 받을 이유가 없다"며 "출산 때문에 해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경제위기로 임신·출산 여성노동자들이 해고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 15
비정규직법에 대한 노동부의 말 바꾸기가 가관이다. 현행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기간제법)에 2년으로 한정된 사용기간과 관련한 발언은 그때그때 다르다. 기간도 고무줄이다. 노동부가 기간제 사용기간 제한을 처음 언급한 것은 2004년 11월 노동부는 당시 기간제법을 내놓으면서 사용기간을 3년으로 제한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기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과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등이 29일 정책협의회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노총회관 7층 회의실로 들어오고 있다.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한국노총과 한나라당이 29일 정책협의회를 열고 비정규직법 개정과 관련해 실무협의를 갖는다는 데 합의했다. 정부·여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비정규직법 개정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정부·여당의 비정규직법 개정 계획에 대해 29일 한국노총이 기자회견을 열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상원 한국노총 부위원장이 회견문을 읽고 있다. 정기훈 기자 ⓒ 매일노동뉴스 비정규직노조들이 정부와 한나라당의 비정규직법 개정 방침에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노총비정규연대회의(의장 이상원)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한나라당이 비정규직법 개정을
금융산업노조(위원장 양병민)가 금융관련법 개정 저지를 위해 전 조합원 리본달기 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노조가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리본달기 운동을 진행하는 것은 지난 2000년 7월 7개 시중은행이 금융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총파업에 들어간 이후 처음이다. 금융노조는 29일 관치금융과 금산분리완화·보험업법 개정 저지를 위한 태스크포스팀(TFT)
한나라당이 이달 내 비정규직법 개정안을 발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24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법을 이달 내에 제출하고, 다음달 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처리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현재 236만명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미디어 관련법에 이어 비정규직법이 2월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극한 대치를 불러왔던 정부여당의 미디어 관련법 처리가 미뤄진 상황에서 새 이슈가 추가된 셈이다. 정부여당의 비정규직법 강행 방침 탓에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비정규직대책위 논의는 무력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이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나누기 사회적
정부가 기업별(사업장단위) 복수노조 허용에 대비해 오는 6월 이전에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과 노동위원회법을 정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안에 저소득층과 고령자 취업지원을 위해 ‘저소득층 취업지원에 관한 법’을 제정하고,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법제처(처장 이석연)는 이 같은
운수 노동계가 올해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두팔 걷고 나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택시노동자의 노동시간 단축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한데 이어, 강성천 한나라당 의원도 '버스운전자 근로시간 단축 특별법(가칭)’ 국회 상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운수노조도 올해 핵심사업으로 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