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도급·불법파견 논란이 제조업 공장 담벼락을 넘어 전 산업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가전제품 수리업체 삼성전자서비스에 이어 이번엔 케이블방송업체 (주)티브로드홀딩스다. 22일 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입수한 티브로드의 ‘고객센터 구조 개선방안’ 문건에 따르면 티브로드는 최근 위장도급 논란이 제기된 삼성전자서비스와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기획단이 "대한민국 을의 상징인 현대차 불법파견 문제를 바로잡을 때까지 을의 연대인 희망버스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기획단은 21일 오전 현대차 울산공장 철탑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벌의 슈퍼 갑 지위를 이용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유린하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노동자들로 구성된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사용자측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21일 노동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들이 노조탈퇴 회유·협박을 한다는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일부 협력업체들은 정규직을 작업현장에 투입하거나, 업무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수익을
KT가 황교안 법무부장관 아들을 법무팀에 배치한 것과 관련해 장관의 영향력을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이해관 공공운수노조 KT지부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KT는 18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해관 지부장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 16일 서울서부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황 장관의 아들이 법무팀에 근무한
위장도급 논란이 제기된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업체 소속 AS기사들에게 ‘사번’을 부여하고 이들의 개인정보와 업무능력을 수집·통제한 정황을 보여 주는 증거가 공개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은수미 민주당 의원이 18일 공개한 '삼성전자서비스 통합관리시스템 사용자 매뉴얼(마스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2000년대 초반부터 자체 통합전산망을 통해 협력업체 AS기사들을 상대로 사실상 인사노무 권한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서비스, 원·하청 인사기록 통합관리=이날 공개된 통합전산망 매뉴얼은 삼성전자서비스가 대외비로 관리
금속노조가 자택에서 목을 매어 숨진 채 발견된 고 박정식(34)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사무장을 열사로 규정하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금속노조는 17일 성명을 내고 “박정식 열사의 죽음은 불법파견과 탄압으로 야기된 현대차 자본에 의한 타살”이라며 “현대차 자본은 열사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인이 숨진 뒤 일부에서는 지회 조합비 1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AS기사 487명이 위장도급 여부를 가리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개인용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해 이뤄진 삼성측의 업무지시 관행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노동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원청인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업체 소속 AS기사들에게 PDA 기기를 직접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아산사내하청지회 사무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아산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지회 사무장인 박아무개(34)씨가 이날 오후 12시40분께 충남 아산시 인주면 자택 거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지회 동료들은 이날 오전 회의에 박씨가 나타나지 않자 그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고인의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제조업에서 고질적 문제로 여겨졌던 불법파견 문제가 유통업과 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대형마트업계 1위 이마트에 이어 백화점업계 2위인 현대백화점에서도 불법파견 정황이 포착됐다.15일 가 은수미 민주당 의원과 시사주간지 에게서 입수한 ‘13년 상반기 도급관리 현장점검’ 문건에
고용노동부가 부처 내 무기계약직 사무원노조의 노조활동을 통제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5일 공공운수노조 고용노동부사무원지부(지부장 이영삼)에 따르면 최근 지부와 임금·단체협상을 벌이고 있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부에 타임오프 사용계획서 제출을 요구했다. 고용노동부의 위임을 받은 서울노동청은 법정 타임오프 한도에 근접한 시간을 달라는 지부의 요구에 "타임오
경상남도가 국회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진주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는 요청에도 끝내 진주의료원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실질적인 재개원 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이달 2일 진주의료원이 해산함에 따라 오늘부터 진주의료원 채권자들을 대상으로 채권신고를 접수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날 경상남도
#1. 강기봉 발레오 사장 : 많이 다쳤나? 용역: 크게 다친 것은 없는데 (예전에 허리수술을 받아) 장애인등급 판정을 받은 형이라 그것 가지고 (조합원 충돌로) 엮어 넣으려고요.#2. A노무과장 : 제가 패도 돼요? 갯값 물어 주실래요?강기봉 발레오 사장 : 갯값이야 얼마든지 물어 주지.용역은 과거 사고로 장애등급 판정을 받은 동료 형이 조합원과 충돌로
경주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가 금속노조 조합원들의 노조사무실 출입 등 자유로운 노조활동을 보장하라는 법원 결정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면서 급기야 노사 충돌까지 발생했다.노조는 14일 “발레오만도지회 조합원들이 노조사무실 출입을 보장하라는 법원 결정에 따라 노조사무실 출입을 시도했지만 사측이 관리자와 용역경비를 동원해 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최근 감사원이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염두에 두고 추진됐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공공운수연맹 공공연구노조(위원장 이성우)가 같은 내용의 양심선언을 했다가 불이익을 당한 김이태 박사의 명예회복을 촉구했다. 노조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 정부는 학자의 양심을 걸고 사실을 말했다 탄압을 받은 김이태 박사의 징계를 취소하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지지부진이다. 기 싸움만 요란할 뿐, 어떤 실체적 진실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시민들 광장에 나서 촛불을 들지만, 방송은 침묵한다. 경찰의 불법집회 타령만 거리에 요란하다. 광장 건너편 저기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 겨우 저만큼을 지키려 쌍용차 해고자들은 며칠 밤낮을 싸운다. 박근혜 정부에 국정조사 약속 이행을
아르곤 가스 누출로 전기로 보수공사를 하던 노동자 5명의 목숨을 앗아 간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산업안전보건법을 1천123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5월20일부터 6월27일까지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24명의 감독관과 전문가 3명을 투입해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벌여 12일 발표한 결과다.노동부 감독 결과 현대제철 898건·협력
여성·시민단체가 남양유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결혼·출산을 이유로 여직원에게 퇴사를 강요하고 차별한 혐의다. 11일 여성단체연합·여성노조··경제민주화국민본부 등 7개 단체는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김웅 대표이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발장을 통해 "남양유업은 여성노동자들이 결혼하면 회사를 떠나도록 압박했다"며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출산
삼성전자서비스의 위장도급·불법파견 의혹이 법정에서 가려진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11일 위장도급 의혹에 휩싸인 삼성전자서비스를 상대로 근로자지위확인 집단소송을 냈다. 금속노조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삼성전자서비스 불법고용 근절 및 근로기준법 준수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녹산공단에 입주한 업체 10곳 중 6곳이 노동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산공단은 1천5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는 부산지역에서 가장 큰 국가산업단지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본부장 김재하)와 녹산노동자희망찾기는 10일 오전 부산시 백양대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북부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녹산공단에서 일하는 2만 노동자들이 여전히 노동법의 사각지대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추진하면서 단기간에 의료원에 대한 연간 지원 액수보다 훨씬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9일 “경상남도와 진주의료원이 폐업을 강행하면서 노조 비방비 등으로 막대한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조는 경상남도가 올해 2월26일 진주의료원 폐업 계획을 발표한 이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