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차 사무직 노동자 1천100여명이 지난 2007년 회사를 상대로 체불된 수당을 돌려달라며 낸 임금청구소송에서 법원이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제41민사부는 19일 “조사연구수당·조직관리수당·귀성비·휴가비·가족수당·개인연금보험료·직장단체보험료 등은 통상임금 산정에 포함되는 임금”이라고 판결했다. 지엠대우는 소송 당시 이 같은
77일간 공장점거농성 등을 벌이며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 등 22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 절차가 16일 오전 수원지법 평택지원(재판장 오준근) 심리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공식재판을 위한 준비절차에 해당하는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재판 절차를 논의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 대한 인정신문을 진행
노조 전임자임금 지급금지를 시행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 중소·영세사업장 노사의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충처리와 산업안전활동 등 회사 업무나 다름없는 일을 많이 하는 소규모 사업장에 충격이 크다는 것이다. 노동부도 이런 문제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제도시행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가 지난 13일 복수노조·전임자임금에 대한 의견수렴을
법원이 구본홍 전 YTN 사장 선임 반대투쟁을 하다 해고된 기자 6명에 대해 해고무효 판결을 내렸다. 언론노조와 YTN지부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법원 판결에 따라 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항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노사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제42민사부(부장판사 박기주)는 지난 13일 언론노조 YTN지부 조합원 20
점심을 먹고 난 나른한 오후. 남자들은 족구경기 한 게임의 유혹에 빠진다. 실제로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건물 뒤편에 있는 공원에서는 매일 점심시간에 족구경기가 열린다. 회사 동료 직원들과 족구경기를 하다 넘어져 다쳤을 경우 업무상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노동자가 어떤 행위를 하다가 부상을 당했을 때 업무상재해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그
한국노총 공공연맹(위원장 배정근)과 민주노총 공공운수연맹(위원장 김도환)이 지난 4일 공공기관 선진화정책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11일 정운찬 국무총리 면담을 공식 요구하면서 본격적인 공동투쟁을 시작했다. 양대노총 공공기관노조들은 이날 국무총리실을 찾아 오는 19일 오전 11시 총리실에서 두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공공기관 선진화정책에
노동자가 자진해서 5주 연속 야근을 하다 쓰러져 숨졌다면 업무상재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서태환 부장판사)는 “5주 연속 야근을 하다 쓰러져 숨진 박아무개(사망 당시 38세)씨의 부인 임아무개(35)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퇴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도입한 서비스지원단이 근로기준법 취지에 어긋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9일 서울도시철도노조(위원장 허인)는 “법원에서도 서비스지원단이 탈법적 퇴출프로그램이라고 인정한 만큼 공사는 서비스지원단을 폐지하고 당장 원직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동부지법은 공사가 지난해 김아무개씨 등 10명을 서비스지원
쌍용자동차 파업 집회에 참석했던 노동자들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용석 부장판사)는 금속노조 구미지부 비정규직 조합원 이아무개(39)씨와 김아무개(37)씨에게 각각 징역 1년6월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폭력집회 및 공권력 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어 그에 상응하는
올 초 보육교사 5명을 무더기 해고했던 서울 강북구 구립솔바람어린이집이 10개월 만에 또다시 3명의 보육노동자를 해고해 물의를 빚고 있다. 9일 공공노조에 따르면 9월1일부터 강북구청으로부터 솔바람어린이집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ㅅ교회가 지난달 31일 학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이아무개씨 등 3명의 보육교사를 고용승계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조합원 총회를 통해 산별노조에서 기업별노조로 조직형태 변경을 결의하더라도, 총회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면 해당 총회와 총회 의결사항 모두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8일 의정부지법 제12민사부(재판장 강성국)는 전자장치 제작·판매업체인 시그네틱스(주)에 “금속노조와 단체교섭을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금속노조 한국시그네틱스지회 소속 일부 조합원들은
법원은 노조 전임자에게도 업무상재해를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은 ‘노조 전임자는 근로자가 아니다’는 노동부의 행정해석을 근거로 노조 전임자의 업무상재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두 기관의 서로 다른 해석에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 것은 노동자다. 최근 대법원은 노조 전임자의 업무상재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놓았다. 노조 전임자도 업무상재해 적용을 받
노조전임자와 관련한 국제기준에 대한 공방이 한창인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이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노조전임자제도 현황을 정리한 결과, “전임자임금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국가는 한국뿐”이라며 쐐기를 박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이날 “노조운영에 대한 재정지원을 법으로 금지하는 나라는 미국·일본 등 극히 일부이지만, 전임자임금을 명시적으로
항만예인선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예인선 노동자의 체불된 유급휴가수당 지급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22일 항만예선연합노조(위원장 최승진)에 따르면 인천지법 제11민사부(판사 최은배)는 지난 8일 인천과 평택의 5개 선박회사 항만예인선 노동자 38명이 제기한 유급휴가근로수당 청구소송에서 그동안 회사측이 24시간 근로를 인
법원이 서울시교육청이 제기한 전국교직원노조 서울지부 사무실 퇴거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병대)는 21일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 소유 건물을 사무실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해 달라'며 전교조 서울지부를 상대로 낸 건물명도단행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월 "어린이도서관 건물은 서
법원이 “예인선 선장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예인선 선장은 사용자’라는 질의회신을 내보낸 노동부는 기존 입장을 바꿔 “예인선 사용자가 선장의 노조 가입을 이유로 교섭 요구를 거부하면 부당노동행위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19일 부산지법 제14민사부는 부산항 예인선 선장 한아무개씨 등 7명이 예인선업체 3
한 사업장에 산별노조 지회가 있더라도 사업주가 기업별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응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노동계에 따르면 울산지법은 지난 6일 김병식 전 화섬노조 클라리언트피그먼트코리아지회장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단체교섭 응낙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다. 올해 지회에서 탈퇴한 김 전 지회장은 지난 7월 클라리언트피크먼트코
최근 국내에서 근로계약법 제정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눈길을 모았다. 한국노동법학회(회장 이상덕)는 지난 16일 오전 서울시 중구 장교동 서울지방노동청 컨벤션센터에서 ‘근로계약법제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연윤정 기자 ⓒ 매일노동뉴스 ◇왜 근로계약법인가=최근 근로계약법
현행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노동자의 업무상재해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상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다. 여기서 업무상재해란 업무상사유에 따른 부상과 질병·장해 또는 사망을 말한다.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법을 어겨서라도 이득을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다. 일하다 다친 것이 아닌데도 산업재해 요양신청을 하는 경우도 그런 사례일 것이다. 술 마시다 다치고 산
가을을 맞아 노동법 관련 학술대회와 토론회가 잇따라 열린다. 최근 현안이 되는 개별 근로관계와 노사관계, 현 정부 노동정책이 다뤄질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국노동법학회는 16일 오전 서울지방노동청 컨벤션센터에서 ‘주요국의 근로계약법제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최근 우리 정부가 취업규칙 개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