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을 앞두고 양심수 석방과 사면·복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1일 현재 15명의 노동자가 노사분규에 따른 업무방해나 각종 현행법 위반 혐의로 옥고를 치르고 있고, 국가보안법 위반자나 철거민·제주해군기지 반대투쟁 참여자 등 47명이 전국의 교도소와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종교적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이유로 징역을 선고받은 사람도 6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현대HCN이 운영하는 충북방송이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시청자 VJ세상)에 을 불방해 지역사회와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시청자가 제작해 참여하는 방송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31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5월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와 노조 유성기업지회, 생활교육공동체
영남대에서 3년째 환경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진보(63)씨는 지난 25일부터 6일째 경북 경산시 영남대 정문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1년 영남대 1권역에서 청소일을 시작한 김씨는 최근 재계약(7월31일)을 앞두고 1권역 담당 용역업체인 KT텔레캅(주)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KT텔레캅은 지난해 8월부터 1권역 청소업무를 대행하고
태광그룹 계열사인 (주)티브로드홀딩스가 위장도급 형태로 협력업체를 운영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희망연대노조와 케이블방송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지부장 이시우)는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티브로드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진짜 사장인 티브로드는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직접
노동계가 고 박정식 금속노조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사무장의 죽음과 관련해 현대자동차의 사과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현대차아산사내하청지회 박정식 열사 투쟁 대책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가 고인의 죽음에 책임지고 사과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달 2
지난 26일 오후 울산시 남구 삼성정밀화학 부지 내 폴리실리콘 생산공장 신축 현장에서 물탱크가 터지면서 넘어져 최아무개(52)씨 등 작업자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28일 "물탱크는 각각의 철판을 볼트로 이어 붙여 조립하는 구조"라며 "물탱크 하단부의 볼트 상당수가 두 동강으로 부러졌다"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사고 발
진주의료원에 남아 있던 마지막 환자가 퇴원하고 진주의료원 간판과 명패가 철거되는 등 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청산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진주의료원 훼손행위를 중단하라”고 반발했다. 28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진주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마지막 환자였던 송아무개(83)씨가 가족의 도움을 받아 진주노인요양병원으로 전
소화기 분말 자욱해 그 너머 철탑이 아득하다. 문제의 본말은 쉬이 뒤집혀 그 해결도 아득하다. 불법 엄단이라는 준엄한 호통이 그저 가깝다. 체포영장이 재빨랐다. 9개월여, 송전탑에 올라 버틴 아득한 시간이 또 하루 멀어진다. 물타기가 지독하다. 장맛비를 닮았다.
태광그룹 계열 종합유선방송사업(MSO) 업체인 (주)티브로드홀딩스가 ‘바지사장’을 내세운 위장도급 형태로 협력업체를 운영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태광그룹 컴퓨터시스템 구축·관리업체인 티시스가 티브로드 소속 협력업체 기사들의 급여와 경력을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티브로드가 태광그룹 계열사 전산망을 이용해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을 직접 관리한 것으로 보
지난해 노조파괴 시나리오로 사회적 비판에 휩싸였던 SJM과 보쉬전장에 만들어진 기업노조가 해산되거나 검찰의 집중적인 수사를 받고 있다. 28일 노동계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의 SJM 기업노조가 설립 11개월 만에 해산했다. SJM 기업노조는 지난해 7월 회사가 직장폐쇄 후 사설 용역경비업체를 동원해 금속노조 SJM지회 조합원들을 공장 밖으로 내모는 폭력사태
“(이상준 회장은) 자연인이기 때문에 금융투자업자가 아니다.”회사자금을 빼돌려 부실 계열사를 지원하고 노조활동에 지배·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준 골든브릿지 회장과 남궁정 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사장의 첫 공판에서 나온 변호인의 변론이다. 25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성지호)에서 열린 공판에서 변호인들은 기소
태광그룹 계열 종합유선방송사업(MSO) 업체인 (주)티브로드홀딩스가 ‘바지사장’을 내세운 위장도급 형태로 협력업체를 운영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협력업체들이 노조에 가입한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지급하며 노조탈퇴를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협력업체들은 이와 함께 올해 5월 티브로드 본사와 계열사·협력업체 등 41곳을
고용노동부 충주고용노동지청 제천고용센터(소장 장영철)가 24일 오후 센터 상설채용관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행사를 개최했다.센터는 이날 취업성공패키지 참여자와 실업급여 수급자·구직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채용면접을 실시했다. 구직자의 구직기술을 높이고 취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취업 전문상담사의
위장도급 논란이 제기된 삼성전자서비스를 상대로 수시 근로감독을 벌이고 있는 고용노동부가 감독기간을 다음달 말까지 한 달 가량 연장했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자사의 통합전산망을 이용해 협력업체(도급업체) 직원들에게 업무지시를 내린 관행을 불법파견의 정황으로 볼 것인지가 핵심이다. 노동부 고용차별개선과 관계자는 24일 와의 전화통화에서 “수시감독
희망버스 기획단이 울산 희망버스 행사를 허위보도한 신문사들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다. 기획단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중앙·동아·세계일보와 한국경제신문을 25일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고 정정 및 반론보도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신문사는 현대차 희망버스 충돌에 대해 '한진중 흔들었던 시위꾼, 이번엔 현대차서 죽봉
인권·시민단체들이 검찰과 경찰의 울산 현대자동차 희망버스 공동수사에 대해 "공안몰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희망버스 기획단과 10여개 인권·시민단체는 23일 오후 서울 정동 민주노총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약속한 박근혜 대통령이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불법을 바로잡아야 한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0일 전국 각지에서 울산으로 모인 희망버스 시민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면서 취재 중이던 다수 언론인들에게까지 폭력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는 23일 성명을 내고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희망버스 집회에서 현대차 사측이 보인 행태는 그야말로 법치국가 대한민국을 조롱하는 듯했다"며 "전
KT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올 들어 KT에서 재직 중 사망한 노동자는 14명으로 늘었다. 22일 KT노동인권센터(집행위원장 조태욱)에 따르면 KT 영광지사 소속 직원 박아무개(31)씨가 지난 21일 오전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유족이 발견했다. 유족은 이날 오후 전남지역 대학병원에서 부검을 실시했다. 고인의 정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오
노동부가 이마트노조 불법사찰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발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노동계가 들끓고 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신세계 이마트 부당노동행위 수사 결과를 발표한 22일 노동계와 야당은 일제히 노동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몸통을 비켜 간 노동부의 수사 결과는 누구도 납득시키기 어렵다"며 "기소권을 가진 검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지난 20~21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앞에서 주최한 희망버스 행사로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현대차 사측이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과 박현제 금속노조 현대차울산비정규직지회장 등 13명을 고소한 데다, 경찰도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빌미로 노동계에 대한 공안몰이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차는 2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