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한 절차가 적법했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26일 오후 정점식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김진표 국회의장과 전해철 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상대로 낸 노조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권한쟁의심판은 국가기관 상호 간 권한의 존부나 범위에 관한 다툼이 생긴 경우 헌재가 헌법 해석을 통해 유권적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제도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30.7%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오른 67
고용노동부가 장애인·한부모가족 해당자·자립준비청년·북한이탈주민 등 취약계층의 국민내일배움카드 계좌한도를 현행 3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늘린다. 노동부는 22일 개정한 국민내일배움카드 운영규정이 23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민내일배움카드 제도는 국민이 기술발전·노동시장 변화에 대응해 생애에 걸쳐 역량을 개발하도록 정부가 직업능
부산시가 수영하수처리장 민영화에 나섰다. 시설 현대화를 민간투자에 맡기면서 30년 운영권이 민간으로 넘어간다. 하수도요금 인상과 수질 악화 우려부터 나온다.부산시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든다. 노동계는 핑계라고 반발한다. 전체 재건설이 아닌 일부 노후화된 시설만 개선하면 비용이 적게 들고, 우선순위에 따라 재정을 배분하면 비용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을 위한 민영화란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35년 전 노후시설, 하수처리장 4분의 1뿐인데싹 갈아엎는다?부산환경공단노조(위원장 김현석)는 오는 25일 오후 부산시청 앞에서 ‘하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민생’을 강조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말로만 그칠 뿐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윤 대통령은 지금 어려운 국민과 좌절하는 청년이 많다. 국민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19일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했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안전신문고에 건설현장 위험요인을 신고했더니 경찰이 해당 민원인을 상대로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확인하겠다며 소환조사를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한 노조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데다 공익신고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으로 현행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건설노조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다.건설노조는 18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한 조합원이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러 오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며 “이같은 경찰조사
고용노동부가 내년 고용허가제(E-9) 외국인력 도입 계획 수립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지자체별 외국인력 수요 조사를 통해 적시에 정확한 인력을 공급하고 중앙과 지자체 협력을 통해 이주노동자의 체류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희 노동부 차관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2023년 2차 고용허가제 중앙-
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개회식이 16일 오전 충남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렸다.1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국 시·도 대표 선수 1천691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지난 14일 시작된 대회는 이달 20일까지 충남 천안·아산·보령·공주에 위치한 6개 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험은 용접·배관·산업용 드론 제어 등 50개 직종으로 구성돼 있다.입상자는 상장 및 상금이 지급되고, 2026년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가기술자격인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도
서울시는 고령자와 외국인 노동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찾아가는 건설현장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건설현장에서 50대 이상 건설노동자가 61.8%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비중도 지난해 14.3%에서 올해 15.2%로 0.9%포인트 늘었다.
정부가 지역별 구인난 업종과 인력부족 원인을 파악해 통근 차량 제공과 기숙사 임차비 지원 등과 같은 맞춤형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지역 제조업 등 주요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일할 사람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3차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했
기업이 정부가 지원하는 직업능력 개발훈련 사업에 참여하려면 거쳐야 했던 복잡한 심사절차가 간소화 된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평생직업능력 개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그간 기업이 정부가 지원하는 훈련사업에 참여하려면 개별 훈련과정 하나하나 복잡한 심사절차를 거쳐야 했다”며 “개정안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가 10일 세계 사형폐지의 날을 맞아 우리나라 사형제 폐지에 관한 사회적 논의를 재차 촉구했다.인권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절대적 종신형을 도입하려고 검토하는 지금이 바로 사형제 폐지를 본격적으로 논의할 적기”라며 이같이 밝혔다.법무부는 지난 8월 가석방을 허용하지 않는 무기형, 즉 ‘절대적 종신형’을 신설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현행법은 종신형을 확정받더라도 20년 복역시 가석방이 가능하게 돼 있다. 법무부는 1997년 이후 현재까지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흉악범죄자에 대한 형 집행 공백
국민 6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가 11월 초 공개된다. 고용노동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이성희 노동부 차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부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런 계획을 밝혔다. 당초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 설문조사 결과는 8월 중 발표하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6월 중 발표하겠다던 포괄임금 오남용 기업 실태조사 및 근절대책도 현재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연계해 발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발표시기가 계속 지연되면서 소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과 임금체계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초고령사회 계속고용 연구회가 11일 계속고용 실태 파악을 위한 현장조사에 나선다.9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현장 방문 사업장으로 LS전선·㈜부래당·㈜아이티엠건축사무소·러쉬코리아 등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제조업, 운송·물류업, 도매 및 소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의 다양한 업종의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장들은 모두 계속고용 제도를 도입해 시행 중인 곳이다. 유노조·무노조 사업장 모두 포함됐다.경사노위는 현장
577돌 한글날을 맞아 여야는 공통적으로 ‘애민정신’을 내세우면서도 그 해석을 두고는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9일 서면브리핑에서 “배우기 쉬운 글자로 백성들이 자신의 생각과 말을 마음껏 펼치길 바랐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되새겨 본다”며 “세계인이 함께하는 모두의 ‘한글’인 만큼, 우리 정
경남 창원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골조공사를 시공하는 하청업체가 경영난으로 현장노동자 100여명의 올해 5~8월분 임금 10억8천만원을 체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의 체불청산기동반은 지난달 14일과 20일 두 차례 현장에 출동해 원청을 면담하고 기성금 조기 집행과 노무비 직접 지급을 지도한 결과 같은달 25일 원청이 체불임금 전액을 지급했다.노동부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4~27일 4주간 ‘체불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 동안 노동자 1만7천923명의 체불임금 1천62억원을 청산했다고 9일 밝혔다.노동부에 따르면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6개월 동안 각각 통상임금의 100%를 적용해 최대 3천900만원의 육아휴직급여를 주는 ‘6+6 부모육아휴직제’가 시행된다.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6일 입법예고했다. 6+6 부모육아휴직제는 자녀 생후 18개월 이내일 때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첫 6개월간 부모 각각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 100% 특례를 적용한다. 지난 3월 대통령 주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내놓은 저출산 대책으
내년 2월부터 펀드 명칭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포함하고 있거나 투자목적·전략에 ESG를 앞세우는 이른바 ‘ESG 펀드’는 중요정보를 공시해야 한다.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ESG 펀드에 대한 공시기준’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월 금융투자협회·자산운용사·자본시장연구원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논의한 결과다.금감원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ESG 중요성이 부각하면서 국내 ESG 펀드시장도 급성장했다. 2018년 1조원, 2020년 4조4천억원, 2022년 8조2천억원, 올해 3월 현재 8조6천억원이다.하지만 ES
여당의 ‘시럽급여’ 조롱으로 역풍을 맞고 자취를 감췄던 실업급여 제도 개편 논의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5일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실업급여 제도를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당정은 지난 7월 비공개 공청회를 열고 실업급여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지만 실업급여 하한액 폐지 검토와 함께 ‘시럽급여, 샤넬 선글라스’ 같은 비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논의를 중단했다. 이후 이정식 장관은 “다양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자격시험 답안지 파쇄사고 이후 혁신안으로 ‘주말 근무’를 내놨다. 노조는 ‘근로조건 개악’이라고 반발하며 근본적 해결을 위해 인력·예산을 확충하라고 촉구했다.4일 취재를 종합하면 공단 국가자격운영혁신TF는 최근 국가자격시험 답안지 파쇄사고 관련 혁신안에 대해 권역별 순회 설명회를 진행했다. TF 혁신안 핵심은 주말시험에 맞춰 근무일을 기존 월~금요일에서 화~토요일로 변경하겠다는 내용이다. 주휴일은 기존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바뀐다.지난 5월 공단에선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한 609명의 답안지를 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