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와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우리 사회의 진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두고 자유로운 이야기들을 꺼내 놓았다. 이들은 24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06 한국사회포럼’에서 ‘3인3색’이라는 코너에 출연해 우리 사회의 진보와 보수 그리고 스크린쿼터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한국사회의 쟁점을 만난다, 사회운동의 미래를 꿈꾼다!”를 슬로건으로 지난 23일 시작했던 ‘2006 한국사회포럼’이 25일로 2박3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았던 ‘한국사회포럼’은 예년처럼 매일 수백명의 진보적인 활동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리고 이들은 다음해 일곱번째 한국사회포럼을 기약하며 끝을 맺었다.
▲ 왼쪽부터 채진원 민주노동당 의정정책실장, 정대화 상지대 교수, 김상곤 김상곤 교수노조 집행위원장, 김민영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우석훈 초록정치연대 정책실장. ⓒ 매일노동뉴스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민사회진영과 민주노동당과의 연대에 대한 논의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물론 이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의 전격적인 연대는 이미 내용적으로나
운동진영의 화두는 역시 '위기'였다. ‘위기’라는 진단은 계속되고 있지만 노동계의 ‘위기 논쟁’은 이미 한물 간 이야기로 취급될 만큼 오래됐다. 그러나 그 논쟁이 다시 시민운동, 민중운동에서 시작됐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뿐만 아니라 참여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등 대표적인 60여개의 노동·민중·시민사회단체들이 23일 오후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한국 사회 진보진영의 주요 화두들은 뭘까? 우리 사회에서는 알게 모르게 노동과 사회, 정치, 문화,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진보진영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흩어져 있는 공간에서 각각의 화두를 갖고 논쟁들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이런 싸움들은 수많은 공간을 통해 전파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어지럽다. 일상적인 고민도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 특
교수, 학자, 연구자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미 FTA에 대해 쓴 소리를 쏟아낸다. ‘한미 FTA 저지 교수학술단체 공동대책위’가 주관한 토론회가 지난 17일 서울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열렸다. ‘한미 FTA와 한국사회’라는 이름의 이 토론회에선 정치·사회·경제·군사안보 등 전 영역에 걸쳐 한미 FTA가 비관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됐다.
한미합동군사훈련으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국면이 남북노동자 교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4일 민주노총, 한국노총, 조선직업총동맹은 개성에서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를 열었지만 5·1절 평양행사 참관 등 교류사업 등에 대해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못한 채, 6·15 민족공동위원회 강화 등 선언적 수준의 공동보도문에만 합의하고 마무리했다.
14일 개성에 열리는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는 5·1절 평양행사 참가와 북쪽 노동현장 현대화를 위한 협력사업까지 남북노동자 연대협력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의제를 놓고 진행될 예정이서 주목된다. 13일 양대노총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5·1절 평양행사 참관 △7월 백두산 노동자 통일등반대회 △7월 하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서울개최 △산별, 지역별 연
3·8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여성본부와 북측위원회 여성분과위가 각각 30명씩 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간 금강산에서 ‘남북여성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공동호소문을 채택, 발표했다. 이번 남북여성대표자회의는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여성본부와 북측위원회 여성분과위가 각각 결성된 뒤 처
한국노총이 처음으로 통일 활동가들의 자발적 모임인 ‘한국노총 통일실천단’ 구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은 오는 22일까지 통일실천단 발족 준비위원 모집에 나섰다. 한국노총은 “지난 2006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의 결의에 따라 한국노총 내 통일운동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노총 통일실천단’을 구성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22일까지 ‘통일실천단 준비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가 오는 14일 북쪽 개성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남북노동자대표자회의는 남쪽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북쪽의 조선직업총동맹의 중앙 및 산별대표자들이 한곳에 모이는 자리로 노동계 남북교류 중에서는 가장 큰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대노총은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노동자분과위원회’가 오는 14일 개성에서 ‘6·15
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스크린쿼터)를 연간 146일에서 73일로 축소하는 영화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스크린쿼터 축소에 항의해온 영화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영화계는 국무회의 통과 전날인 6일부터 광화문에서, ‘146일간의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스크린쿼터 사수와 한미FTA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준)’은 “
“쌀과 영화” 다소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 두 단어가 모인 문화제가 17일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열렸다. 영화인들과 농민들이 함께 하는, 한-미 FTA 반대 문화제. 약간 어색한 듯한 것은 사실 문화제의 이름만은 아니었다. “전국의 농민여러분 오셨습니까?” “와~” “영화인 여러분 오셨습니까
WTO 각료회의 저지 투쟁으로 홍콩 법원에 기소된 바 있는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에 대한 공소가 지난 17일 취하됐다. 지난 17일 홍콩 쿤통법원에서 열린 예비재판에서 홍콩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양 위원장에 대한 공소를 취하했다. 검찰은 홍콩경찰이 제시한 비디오테이프나 목격자 등의 증거가 불충분해 양 위원장이 불법집회에 참석했다는 협의를 입증하지 못
금강산, 그곳은 보통 ‘우리나라’의 명산 중 하나로 이야기되지만 ‘이국’의 땅이었다. 들어갈 때는 출국신고를, 들어올 때는 입국신고를 해야 하는 곳이다. 그러나 그곳은 같은 민족의 땅이다. 같은 생김새를 갖고 있고 같은 말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 그곳은 한국에서 전 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차를 타고 갈 수 있는 땅이다. 금강산 관광객이
WTO 반대 투쟁으로 구속됐던 한국민중투쟁단 11명과 일본, 대만, 중국인 3명이 지난 11일 전원 석방됐다. 홍콩 쿤퉁법원은 지난 11일 홍콩 현지시각 기준 2시30분 열린 심리재판에서 일본, 대만, 중국 활동가 3명과 한국민중투쟁단 11명 중 8명을 무혐의 처리했다. 그러나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한국민중투쟁단장)에 대해서는 '허가받지 않은 집회
홍콩 WTO 반대투쟁 기소자 14인의 석방·귀환을 위해 전 세계 곳곳에서 항의서한 및 탄원서가 잇따르고 있다. 'WTO 각료회의 저지를 위한 한국민중투쟁단’은 10일 오후 2시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1,400여개 단체 및 개인이 항의서한 및 탄원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한국민중
WTO 반대투쟁으로 구속돼 홍콩에 억류돼 있는 한국 민중투쟁단은 이들의 보석 신청과 허가 과정에 대해 외교통상부가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중투쟁단 11명은 외교통상부가 지난 5일 기자 브리핑에서 보석 신청 과정과 관련 '정부가 신원보증을 선 사례도 없고 그럴 근거도 없다', '검찰이 현금보증인을 요청한 바 없다'고 밝히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했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 등 한국민중투쟁단 11명이 오는 11일 재판을 앞두고 홍콩 현지에 억류돼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과 공공연맹이 구속자 석방 등을 위한 항의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전재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과 권영길 민주노동당 비대위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 단병호 의원 등은 구속자 석방을 위한 항의투쟁을 위해 8일 출국한다. 2박3일 일정으로 출
WTO 홍콩 각료회의 반대 투쟁으로 구속돼 지난달 23일 보석으로 출소한 한국민중투쟁단 11명과 일본인 활동가 1명 등 12명의 활동가들이 5일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12명의 WTO 반대 투쟁 활동가들은 법원의 거주지 제한에 따라 홍콩 쉼오이교회(Shum oi church) 옥탑 강당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