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쟁의행위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가압류 신청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노란봉투법’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내자 정의당과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사업장 노동자들이 이를 반박하며 법 개정을 촉구했다.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노동현장 손배사업장 대응모임,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손잡고)는 1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경련은 지난 17일 ‘노조법 개정안(노란봉투법)의 문제점’ 보고서를 내고 “지금도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파업이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과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대통령실 하명을 받아 이뤄진 표적감사이자 정치감사·하명감사라는 주장이다.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유 사무총장과 이 수석, 감사원 국장 3명 등 모두 5명을 직권남용,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감사원 내에서 사실상 실권을 상실했다고 보고 고발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내년 재창당을 앞둔 정의당 차기 당대표 선거가 계승·발전론과 혁신론이 맞부딪히고 있다. 당 대표와 국회의원까지 했던 경력에, 당내 최대 의견그룹에 속해 있는 이정미 후보를 나머지 후보들이 공격하는 형국이다. 조성주·정호진·이동영·김윤기 후보는 이정미 후보의 당내 기성세대 이미지를 부각하며 각자의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다.“언제까지 이정미여야 하나”정의당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2 정의당 7기 전국동시당직선거 수도권 합동유세를 열었다. 정의당은 지난달 30일부터 전국을 돌며 합동유세를 펼쳐 왔다.이날 이정미 후보를 제외한
거대 양당의 정치 독과점을 막기 위해 비례대표 숫자를 대폭 늘리고 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정치개혁법안이 여야 공동으로 발의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정의당·시대전환·기본소득당·무소속 의원 20명과 함께 정당법과 공직선거법·국회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핵심은 군소 정당을 원내로 진입시키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다. 21조(국회의 의원정수)를 개정해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인 현행 의원 구성을 지역구 12
진보당이 2024년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 모두 자력으로 당선자를 배출해 원내 진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진보당은 지난 2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종합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진보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울산 동구청장을 포함해 서울·경기·광주·울산·전북·전남·충북에서 모두 21명을 당선시켰다. 이를 발판 삼아 2년 뒤 총선에서 원내 진출을 실현해 진보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진보집권의 초석을 놓겠다는 구상이다.진보당은 지난해 9월 당대회에서 △2024년 총선에서 원내 3당으
정의당은 지난 27~28일 후보등록 결과 김윤기 전 부대표,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 이정미 전 대표, 이동영 전 수석대변인, 조성주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후보등록 접수순)이 정의당 재창당을 이끌어 갈 당대표 선거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후보들은 대체로 ‘노동’을 강조하고 2년 뒤 총선전략을 제시했지만 시각차가 느껴진다. 이들은 어떤 비전으로 재창당을 열어갈까.김윤기 “심상정-이정미 노선 연장 안 돼”정호진 “정파에 의한 당내 질서 끝내야”이정미 “노동·성평등 기반 위에 재건”김윤기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1기 정의당은 실패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재창당을 이끌어갈 정의당 당대표 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조성주 전 정의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동영 전 수석대변인, 비례대표 총사퇴 권고 당원 총투표를 이끈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 김윤기 전 부대표, 이정미 전 대표 간 경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조성주 후보와 이동영 후보는 26일 오전, 정호진 후보는 오후에 각각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윤기 후보와 이정미 후보는 27일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시선이 쏠리는 곳은 재창당 작업이다. 정의당은 지난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5선의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투톱체제로 당을 안정화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국민의힘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주 의원이 투표 의원 106명 중 61명(57.5%)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 비상대책위원장에서 물러난 지 약 한 달 만이다. 주 의원과 맞대결에 나선 이용호 의원은 42표를 얻었다. 예상 외의 선전이라는 평가다.주 원내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우리 당이 더욱 역동적이고 하나 되고 다 함께 앞으로 나가는 그런 당이 됐으면 좋겠다”며 “여
정의당이 당명과 당헌까지 개편하는 재창당을 결의했다. 2023년까지 새로운 대안사회 모델을 제시하는 노동 기반 사회연대 진보정당을 출범하기로 했다.정의당은 지난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취약한 지지기반과 모호한 정체성이 정의당의 현실이었다”며 정의당 재창당의 이유와 방향을 명시한 ‘정의당 재창당 결의안’을 확정했다.재창당 방향의 첫 번째 과제로 대안사회 모델 제시 정당이 올랐다. 정의당은 정의로운 복지국가 강령은 진보적 국가모델로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고, 거대 양당보다 더 많은 복지를 약속하는 것은 정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분발을 촉구했다. 2020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국회 논의 당시 재계와 국민의힘 반발에 밀려 대폭 양보했던 과거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이은주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발의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중대재해처벌법 처리 과정에서 이어졌던 개악 시도 행위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법안을 확정해 법안 통과를 위해 애를 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
국민의힘의 두 번째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13일 오후 8차 회의를 열어 김상훈·정점식·전주혜·김행·김종혁·김병민 비대위원 임명의 건을 의결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명단에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에 출마한 주기환 전 인수위원이 포함됐으나 중간에 번복됐다.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주기환 전 인수위원은 첫 번째 비대위인 ‘주호영 비대위’에 이어 이번 비대위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본인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자리에 전주혜 의원이 긴급히 투입됐다. 이번 비대위는 총 9명으로, 비대위원장·원내대표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가 민영화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홍성국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 간사는 13일 오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대책위 출범식에서 “신자유주의 정부들이 집권 때마다 민영화를 이야기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저희들이 결단코 막아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윤석열 정부는 민영화를 검토한 적도, 추진한 적도 없다고 했지만 논란은 꺼지지 않고 있다. 산업계를 중심으로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기획재정부도 지난 7월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서 공공기관 기능과 자산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특히 환율 상승과 우크라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민심에 따라 지역화폐 부활을 공언하며 윤석열 정부의 정책기조를 정기국회에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약자와 미래를 위한 예산을 마련하겠다며 정쟁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했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심 기자회견에서 “민생 속에서 국가 정책이 시민과 서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해 보면 반민생적인 정책을 펴지 않을 거라 본다”며 “민주당은 지역화폐를 부활하겠다”고 말했다. 또 “법인세 감소와 긴축, 재생에너지 축소가 사리에 맞는 정책인지 묻는다”며 “이번 정기국회
역대급 태풍으로 불렸던 11호 태풍 힌남노가 6일 한반도를 강타하고 동해안으로 물러났다.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사망자·실종자가 늘어나고 피해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힌남노 지나가자 국내 정치권이 ‘태풍의 눈’에 들어가고 있는 모양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피해상황 점검회의에서 태풍 피해상황 종합보고를 받고 피해복구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힌남노로 인해 발생한 안타까운 인명피해와 긴급대피
선진그룹이 산하 헬기 운송업체 에어팰리스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에 사과하지 않자 정의당이 책임을 추궁하고 나섰다. 10월 국정감사 증인목록에 신재호 선진그룹 회장이 오를지 주목된다.정의당과 사망노동자 유가족,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와 민주일반연맹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헬기 추락사고에 대한 선진그룹 대표이사의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 5월15일 경남 거제 선자산에서 선진그룹 산하 에어팰리스 소속 산불 진화용 헬기가 추락했다. 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선진그룹은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별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권고 당원총투표를 가까스로 넘어선 정의당 의원들이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경고로 받아들이고 혁신과 재창당으로 나아가는 데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과 장혜영·류호정·배진교·강은미 의원은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총투표 과정과 결과를 부족함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불평등과 차별, 재난을 촉발하며 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앞에서 시민들 곁에 함께하고 치열하게 싸워야 했지만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의원단은 “총투표를 발의하고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참패 뒤 사퇴 요구에 휩싸였던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들이 살아남게 됐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사퇴권고 당원총투표 결과 ‘부결’이 확정됐다. 하지만 ‘가결’을 선택한 당원 비중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라는 점에서 여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동영 정의당 대변인은 4일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최종 개표 결과, 찬성 득표가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원총투표에는 전체 선거권자 1만7천957명 중 7천560명(42.10%)이 참여했다. 이 중 찬성은 2천990표(
정리해고 반대 파업으로 47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은 쌍용자동차 노동자를 돕는 성금을 담은 노란봉투에서 비롯된 ‘노란봉투법’의 쟁점이 쟁의행위 면책에서 사용자 범위 확대로 나아가는 모양새다.4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과 양경숙 의원이 각각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발의하면서 국회에 계류된 노란봉투법이 6건으로 늘었다. 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힌 22개 민생입법과제에는 노란봉투법도 포함돼 있다. 입법 발의 7년 만에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기존에 발의
9월 정기국회 시작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타투(문신) 합법화 관련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반대를 넘어 법안이 통과할지 관심이 모아진다.민주당은 31일 오후 국회에서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을 열고 정기국회 22대 민생입법과제를 발표했다. 지난 9~18일 현장 발굴 입법과 의원 개별 전문성·관심도를 반영한 민생법안 487건을 받아 그중에서 추렸다. 25~26일 정책위원회와 원내전략회의를 거쳤는데, 선정 기준은 현안 및 이슈, 국민 체감도, 당 정책방향, 처리
정의당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원청과 하청노동자 간 교섭을 가능하게 하고, 파업 노동자들에게 무분별한 손해배상 소송과 가압류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정의당은 30일 오전 국회에서 3대 중점분야와 3대 민생·4대 개혁과제, 12대 입법 및 정책 추진 의제로 이뤄진 ‘2022년 정기국회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노동자와 무주택자·자영업자 권익을 강화하고, 취약계층에 집중되는 기후위기 피해에 대응하며 정치와 사회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정의당은 12대 입법 및 정책 첫 번째 의제로 노동자 권리 강화 및 노란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