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역구 후보 연대 협상에서 경기 고양갑 지역구를 제외해 달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요청했다.심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수 정당 정치인이 동일 지역구에서 세 차례 당선된 것은 제가 처음”이라며 “민주당과 고양갑 후보 조정을 거론하는 것은 지난 12년간 제3의 선택을 해온 지역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제 지역구는 연대 협상 지역에서 제외해 달라는 취지이며, 지도부에 뜻이 전달됐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좀 더 폭넓게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디지털 격차로 정보취약계층인 노인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인권위는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노인 특화 맞춤형 교육 실시, 디지털기기 개발·보급 지원, 아날로그 접근권 보장, 헬프데스크 설치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기차표·항공권 발권, 음
정부의 이주노동자 지원사업 공백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정부는 이주노동자를 직접 지원하겠다며 전국의 민간위탁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그러나 진행 예정인 사업계획서를 살펴보면 예산 규모만 대폭 줄었을 뿐 사업 형태와 내용은 기존과 비슷하다. 정부가 올해 이주노동자 규모를 역대 최대인 16만5천명으로 확대하면서 기본적인 안전장치마저 없앴다는 비판이 쏟아진다.“똑같은 사업할 거면 기존 센터 왜 폐쇄했나”18일 매일노동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15일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에 선정된 지자체 9
2년 연속 자영업자가 두 자릿수 증가한 반면 소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자영업자(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는 723만1천명이다.자영업자 수는 2018년부터 502만1천명, 2019년 530만9천명, 2020년 551만6천명, 2021년 656만7천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시작한 2020년은 전년 대비 3.9% 증가에 그쳤으나, 2021년 19.1%, 2022년은 10.1%로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녹색정의당이 4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정책연합과 함께 접전 지역구에서는 야권연대를 적극 하기로 했다.김준우 녹색정의당 상임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오후 국회에서 개최한 전국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는 “기본적으로 비례와 지역구를 함께하는 선거연합정당 원칙을 견지해 왔고, 준연동형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정당을 반대해 왔던 녹색정의당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비례연합정당 노선과 관련해 진보정치 존재 이유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이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심층건강진단 지원대상을 장시간 노동자로 확대한다. 안전보건공단은 “19일부터 뇌심혈관질환 고위험 노동자 심층건강진단 지원사업을 확대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심층건강진단 지원사업은 뇌심혈관질환에 특화된 검진을 의료기관에서 받고, 건강상담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검진비용의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을 둘러싼 논쟁이 민주노총 안에서도 불붙고 있다.공공운수노조는 16일 “노동자 정치세력화는 야합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민주당 비례연합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에 참여한 진보당에 대한 지지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는 “진보당은 민주당 주도 비례위성정당 참여를 공식화했다”며 “이는 민주노총 정치방침·총선방침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노총은 2020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 위성정당에 참여하는 정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 과 “민주
이번에는 카이스트(KAIST) 졸업생이 대통령실 경호원들에 의해 입이 틀어막히고 사지가 들려 끌려나갔다.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연설하는 도중 학 졸업생이 삭감한 R&D예산을 복원하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했다.강성희 의원 이어 두 번째 폭력제압“놔 주세요” “이게 뭐 하는 짓입니까”현장에서 찍힌 영상과 사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 도중에 한 졸업생이 목소리를 높여 항의하자 경호원 여러 명이 졸업생의 입을 틀어막고 목을 누르며 쓰러뜨린 뒤 사지를 들어 밖으로 데리
정부가 올해 1월 직접일자리 사업으로 74만7천명을 채용했다.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6일 오전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1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고용동향을 점검하고, 2024년 직접일자리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정부는 앞서 고령층·취약계층의 일자리 소득 안정을 위해 1분기 동안 연간 계획인원의 90%를 채용하고 상반기 97%(114만2천명)이상 예산을 조기집행하기로 했다.올해 직접일자리 계획인원은 117만7천명이다. 1월 채용 인원은 전체의 63%에 해당한다.노동부는 “애초 1월 목표인 71
진보당의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합류가 민주노총 정치방침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반면에 진보당은 선거연합 참여가 민주노총 정치방침과 다르지 않다는 입장이다.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상임대표로 있는 새로운노동자정치운동추진모임은 지난 14일 입장문에서 “진보당 결정은 민주노총의 방침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며 “민주노총은 진보당에 대한 지지 철회와 진보당 소속 후보의 민주노총 후보 및 지지후보 자격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노총은 지난해 9월14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정치방침과 올해 총선방침을 수립했다. 진보당의 비례연합
노동자를 배제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의결한 탄소중립기본계획안을 무효로 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정싸움이 다음달 시작된다. 15일 전력연맹에 따르면 탄소중립기본계획을 무효로 해야 한다는 취지의 행정소송 첫 변론이 다음달 중순께 이뤄질 전망이다. 2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가 지난해 4월10일 발표한 ‘1차 국가 탄소중립
만 40세 이상 중장년의 전직·재취업 맞춤형 직업훈련에 참여한 이들의 취업률이 지난해 상반기 62.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폴리텍대학은 15일 “2018년 신중년 특화과정 개설 이래 60% 내외 취업률을 기록하면서 재취업 성공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배균복(50)씨는 신중년 특화과정에 참여해
노동위원회가 취약계층 권리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노동위 안팎에서 높았다. 설문조사에 응한 일반인과 조사관 10명 중 7명은 취약계층 권리 구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15일 이런 내용을 담은 노동위원회 70주년 기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는 3천742명이 참여했다. 이 중 일반인은 3천15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15일 진행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의 전관예우와 증여세법 위반 의혹이 제기됐다. 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지연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박 후보자가 신고한 본인과 가족의 재산은 총 29억1천341만원으로, 2017년 7월 서울
빨라지는 기후위기와 재생에너지 산업 민영화를 막기 위해 ‘공공성’을 지닌 재생에너지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두 달여 남은 시점에서 공공재생에너지 정책이 각 정당의 주요 기후 공약에 포함될지 주목된다.“사람과 환경 중심에 둔 공공재생에너지 정책”공공운수노조·기후정의동맹·녹색연합 등 8개 노동·환경 단체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2024년 총선, 기후위기 대응 공공재생에너지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공공재생에너지란 ‘약탈적 에너지 전환’에 문제의식을 가진 이들이 제안한 개념으로 화석연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맞대결이 사실상 성사됐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경기·인천·전북 지역 25명의 단수 공천자를 발표했다. 원 전 장관은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됐다. 이 대표의 지역구다.원희룡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정치와 계양의 발전을 가로막는 거대한 돌덩이를 치우고 깊게 뿌리내리겠다”고 밝혔다.이재명 대표가 계양을로 공천받으면 맞대결은 성사된다. 이 대표의 계양을 공천 가능성은 높다.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18일 국회 본
더불어민주당 주도 비례정당에 합류하기로 한 정당들이 올해 총선에 내세울 공동정책 논의를 시작했다.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 단원인 박주민·민병덕 민주당 의원,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 정태흥 진보당 정책위원장은 1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정책연대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박주민 의원은 비공개 회의 종료 뒤 기자들과 만나 “각 당의 핵심적인 가치와 정책을 제출해 공동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거치기로 했다”며 “오늘 얘기해 보니 서로 공통점이 많아서 협상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박 의원은 “국민들의 의견을 직접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서울런4050’과 연계한 중장년 재취업을 돕는 ‘4050인턴십’ 참여자에게 인턴 경험을 제공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2019년부터 운영해 온 중장년 인턴십은 지난해 412명에게 새로운 일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 인턴십 대상은 450명이다. 이 중 125명(27.8%)은 하루 8시간, 주 40시간 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총선을 앞두고 가칭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연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조 전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 한 카페에서 열린 창준위 출범식에서 “총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지역구 외에 비례대표 선거도 민주당과 연합하라 하시면 그리 노력하겠고, 지역구에 1대1 정권 심판 구도를 만들고 비례에서 경쟁하라 하시면 그리 따르겠다”고 말했다. 지지층 의견에 따라 민주당 주도의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에 참여할지, 지역구 후보를 낼지를 결정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민주당은 조국신당과 손 잡을
고용노동부가 교직원 임금체불로 논란이 된 웅지세무대학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노동부는 “고양노동지청이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14일부터 감독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웅지세무대학의 임금체불 피해 노동자는 50명 이상으로, 피해 금액은 1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고의·상습 체불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