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노동조건 속에 인간적 모멸을 견디며 살아온 지방자치단체 비정규 노동자들. 고 김헌정 열사는 이들의 눈을 띄우고 희망을 제시했던 등대였습니다. 1998년 환경미화원 노동자들과 첫 인연을 맺은 후 10여년의 조직활동 끝에 2천500여명의 동지들과 함께 민주연합노조를 세웠습니다. 민주연합노조는 그의 열정과 헌신을 그리는 마음에 2013년 5월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계사년 한 해는 전국공무원노조 설립신고 반려, 전국교직원노조에 대한 '노조 아님' 통보, 22일간의 철도노조 민영화 저지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 등 노동 3권 보장의 기본이 흔들린 한 해였습니다. 이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노동기구(ILO) 등 국제기구가 노동법의 국제기준 준수를 한국 정부에 강하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과 일터에 행운과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는 지난 1년을 반성하고 희망찬 새로운 1년을 기대합니다.그러나 2014년 우리를 둘러싼 정치·경제·사회적 환경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불통의 정부는 대화와 협상보다는 그들만의 '원칙'을 내세우
노동자·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년 한 해는 투쟁으로 이어졌고 2014년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공무원노조·전교조 탄압, 민주노총 사무실 침탈로 극에 달했던 정권의 노동탄압에 우리는 반격했습니다. 22일에 걸친 철도노조의 민영화 저지 총파업 투쟁은 민주노총의 저력과 조합원들의 연대·단결의 기풍을 유감
이광택(65·사진) 국민대 교수(법학)가 자신의 정년퇴임을 기념해 독창회를 연다. 이 교수는 4일 “이번 학기를 끝으로 교수직을 마무리한다”며 “법학교수가 부르는 청년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독창회를 연다”고 밝혔다. 독창회는 국민대 법과대학 주관으로 11일 저녁 국민대 복지관 지하 1층 제1공연장에서 열
중앙노동위원회는 박길상 위원장이 16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취임식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중노위 회의실에서 열린다. 중노위 직원들과 노사 간사위원 등이 취임식에 참석한다. 박 위원장은 노동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충남 청양에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17회로 노동부에 들어갔다. 노동부에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박길상(61·사진) 전 노동부 차관을 내정했다.청와대는 지난 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중노위원장 내정 사실을 알리며 “박 내정자는 고용노동부에서 24년간 재직하면서 주요 보직을 거친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라며 “노사관계와 노사 간 권리분쟁 조정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조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한 지 1년 반이 됐다. 전체 임기의 반환점을 돈 셈이다. "시민이 시장"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당선된 박원순 시장의 등장은 서울시정에 신선한 변화를 가져왔다. '토건'이나 '불통'의 이미지가 강했던 서울시가 '복지·소통'의 아이콘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노동정책도 바뀌었다. 노동보좌관을 두고, 노
학습지노조 재능교육지부 소속 오수영(41·사진 왼쪽) 조합원과 여민희(40·사진 오른쪽) 조합원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성당 종탑 고공농성에 돌입한 직후 발표한 호소문에서 "재능교육지부의 투쟁에 연대와 지지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재능교육 전체교사 7천500여명 중 3천800여명이 노동조합으로 조직화됐었는데 노조설립 13년이 지난 지금 지
진보적 학술단체 연합체인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로 김인재 인하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선임됐다. 학술단체협의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6일 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회장과 국가인권위원회 정책본부장·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 공익위원을 지냈다. 2003년 9월 출범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특수형
두형진(48·사진) 금융노조 전북은행지부 위원장이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23대 의장으로 당선됐다.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는 30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본부 대회의실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두 위원장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선거는 한왕엽 전 의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해 치러졌다. 두형진 의장 후보와 박주완 사무처장 후보(한국노총 전북섬유·유통연맹 본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에 이용대(55) 건설노조 위원장이 당선됐다. 연맹은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민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년 임기의 신임 위원장을 선출했다. 당초 연맹은 두 차례에 걸쳐 위원장 입후보자 공고를 냈으나 후보 등록자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이날 대회에서 현장추천에 의해 이용대 건설노조 위원장이 단독후보로 나섰다. 현장투표에서 87%의
2013년을 맞이하는 민주노총은 지난해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민주노총은 대선 이후 민주노조운동의 불투명한 전망에 좌절하는 동지들 앞에 새로운 각오로 다가가겠습니다. 현재의 민주노총은 조직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모진 탄압 속에서 민주노조의 자존심과 이 땅 노동자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자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