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쿠팡 대표 감싸기에 택배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택배노조(위원장 진경호)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대표이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라며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12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쿠팡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진경호 위원장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자동차 판매영업을 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원·하청 교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조 개정을 촉구했다.김선영 금속노조 서울지부 자동차판매연대지회장은 11일 오후 윤석열 정부 노동시장 이중구조 정책 관련 노조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자동차의 노조탄압에 저항하며 8년째 투쟁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노조법 개정 투쟁에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수고용직 교섭 못하는 현실이 이중구조지회는 현대·기아자동차를 판매하는 영업사원이 조직한 노조다. 특수고용직인 이들은 노동환경 개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건 11·11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두고 지역별 결의대회가 시작됐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의장 윤종해)는 11일 오후 정부 광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윤석열 정권 노동탄압 규탄대회’를 열고 노동자대회 조직적 참가를 결의했다. 윤종해 의장은 대회사에서 “정부는 사회 근간인 노동자를 무시하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건 11월11일 전국노동자대회는 총선으로 가는 길목에서 굉장히 중요하다”며 “최대한 많이 모여 결집된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노총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11월11일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를 위한 회원조합 현장순회 간담회를 진행했다. 첫 대상은 항공노련이었다.김 위원장은 “돈이나 여러 현안 관련 어려움은 당장의 어려움이다. 아무리 힘들지만 견딜 수 있다”며 “하지만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것을 어떤 압박 때문에 쉽게 타협해 버린다면 오랫동안 회복하
공공기관 소유권 일부를 사기업에 매각하거나 공공서비스를 사기업이 운영하는 ‘공공기관 민영화’에 국민 10명 중 7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공공운수노조(위원장 현정희)는 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조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을 대상으로 공공기관 민영화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 민영화 반대 여론은 거셌다. 69.9%의 응답자가 민영화에 동의하지 않았다. 공공서비스는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공장 화재 이후 법인이 청산하면서 갈 곳을 잃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삼성그룹에 국제기준에 따른 개입을 요구했다.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와 민주노총 삼성그룹사 노동조합 대표단 등은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벌어진 노동기본권·인권침해 사안을 최상층에 위치한 대기업이 조사하고 해결할 것을 공급망 실사제도로 못 박았다”며 “삼성그룹은 국제기준에 따라 한국옵티칼 노동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옵티칼은 일본 닛토덴코그룹의 한국 자회사 중 하나다. LCD 편광필름을 생산해 주로 L
“신장암으로 신장 절제술을 받아 신장이 하나밖에 없는 몸입니다. 노숙농성 50일째 이어지며 응급실 가는 일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투쟁도 하지 못하고 쓰러질 수는 없기에 투쟁 수위를 높여 단식농성에 돌입합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브원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병기 화섬식품노조 서브원지회장이 단식농성 돌입 사실을
노동계가 심혈을 기울였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정부가 각종 노동정책 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공공기관 노동자 파업과 함께 노조법 개정, 정년연장 입법투쟁이 예상된다.김진표 의장 해외순방, 노조법 실낱 희망?4일 취재를 종합하면 양대 노총은 노조법 개정안 연내 국회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 이정희 민주노총 정책실장은 “노조법에 대한 여야 합의를 요구해 온 김진표 국회의장이 해외 순방에 나서면서 본회의 상정의 물리적 조건은 갖
금융 노사가 올해 산별중앙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달 중순께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노조에서 긴급 지부대표자회의를 열고 2023년 산별중앙교섭 잠정합의안을 추인했다. 지난 25일 금융 노사는 올해 임금을 총액 2.0% 인상하고 저임금 직군의 임금인상률을 이보다 높게
한국노총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구호로 내걸고 준비하는 11월1일 전국노동자대회의 대규모 성사를 위해 10월 한달 전국 순회에 들어간다.한국노총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총력투쟁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업 계획을 논의·확정했다. 지난 5일 개최한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한 하반기 투쟁계획에 따라 한국노총은 11월11일 오후 전국노동자대회를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한다. 대회의 대규모 성사를 위해 한국노총은 다음달 5일부터 같은달 27일까지 전국 순회를 시작한다.순회는 한국노총 중앙간부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10
한국노총이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를 본 조합원의 법률상담 등 지원사업을 시작한다.한국노총과 주택세입자법률지원센터(세입자114)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조합원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전세사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피해자법)이 지난 7월2일 시행했지만 피해자를 온전히 지켜주지 못한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특별법으로도 다가구주택·신탁사기·불법 건축물 거주자는 구제하기 어려운 사각지대가 존재한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세사
수백억 원대 임금체불로 신음하는 대유위니아그룹 노동자들이 박영우 그룹 회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금속노련과 위니아딤채노조·위니아전자노조는 이은주 정의당 의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2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유위니아그룹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위해 박 회장을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이 필수”라고 밝혔다.대유위니아그룹은 위니아전자와 위니아·대유플러스·대유홀딩스 등 다양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위니아전자는 대우전자의 후신이다. 최근 임금 302억원을 체불한
화섬식품노조 8기 임원선거에서 현 위원장인 신환섭(57·사진) 후보가 당선했다.22일 화섬식품노조에 따르면 지난 19일 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 단독출마한 신환섭·문준모·임영국(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가 2만1천698표(91.8%)를 얻어 당선됐다. 총 선거인수 3만7천79명 중 2만3천625명이 투표(63.72%)했다.신 위원장은 이번 당선으로 6선을 기록하게 됐다. 그는 한국안전유리(현 세큐리트) 초대 지부장과 노조 전북지부장을 거쳐 2009년부터 3기 노조 위원장을 시작으로 현재 7기 위원
지난달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공무원 보수 2.5% 인상률이 확정된 가운데 공노총(위원장 석현정)이 20일 오후 국회 앞에서 ‘공무원 임금·선거사무수당 인상! 정치·노동기본권 쟁취! 연금 소득공백 해소!’공무원 생존권 보장 입법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빗속에서도 1천명의 조합원이 참가했다.국회에는 공무원 정치기본권을 보장하는 법안이나 근로자의 날에 공무원도 쉴 수 있게 하는 법안 등이 계류돼 있다. 공노총은 “공무원의 노동·정치기본권을 보장하고 선거사무수당을 인상하는 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어떠한 논의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양대 노총 공공부분 노동자들이 ‘노정협의틀을 수립하라’는 국제노동기구(ILO) 권고를 이행하기 위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산하 특별위원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양대 노총 공공부문 공동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영교·유동수·김주영·이용빈·이수진(비)·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배진교·심상정·이은주·장
양대 노총 서울지역본부 사무실에 대한 서울시의 지원 중단·축소 방침을 두고 파문이 일고 있다. 새로운 사무실을 찾아야 하거나, 사무실 규모를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치면서 양대 노총 서울본부와 입주 노조·연맹의 노조활동에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윤석열 정권 차원에서 시작한 노조 때리기가 지방자치단체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민주노총 9월24일까지 방 빼라”“한국노총 입주 단체 방 빼라”19일 양대 노총 서울본부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한국노총 서울본부를 서울시노동자복지관 운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서울
화섬식품노조 신환섭(57·사진) 위원장이 6선에 도전한다.18일 화섬식품노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일부터 3일간 8기 임원선거 투표가 진행된다. 지난해 화학섬유연맹이 해산하고 산별노조 체제 확립 이후 치러지는 첫 임원선거다.투표는 19일 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현장 투표와 모바일 투표를 병행해 치러진다. 지난달 25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신환섭·문준모·임영국(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조가 단독 입후보했다. 부위원장에는 권승미 노조 신미씨앤에프지회장(세종충남지부 부지부장), 최진만 LG화학사내하청지회장, 문경주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윤석열 정권과의 갈등으로 발생한 조직 내부 혼란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대정부 투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탄압하고 회유해서 입맛에 맞는 한국노총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노사공포럼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포럼은 노·사·공익부문 전문가들이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모인 모임이다.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더 강력하게 투쟁하라, 또는 타협하라는 의견으로 내부 갈등과 다툼이 발생해 앞으로 나아가지도 후퇴도 못하는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사장 김동만)과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 택배노동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공제회와 재단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관 앞에서 ‘택배노동자 부딪힘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공제회에 따르면 택배차량 적재함의 평균 높이는 172센티미터다. 적재함 제작 시 볼트나 모서리 등이 다듬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일하다 적재함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볼트·모서리에 옷이나 피부가 걸려 긁히는 사고가 적지 않게 일어난다. 적재함 문을 여닫을 때 부딪히거나 끼이는
한국노총 전국 시·도지역본부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성공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14일 한국노총 부산본부(의장 이해수)에 따르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전국 16개 시·도지역본부 의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지난 12일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부산엑스포가 세계 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 교류와 공존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성원과 지지를 위한 세 가지 사항을 선언했다. △적극 홍보 △국제노동운동 등 국제활동을 통한 유치 지원 △범국민적 유치 활동 등이다.이해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