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개 시민사회단체가 민주노총 총파업에 대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사회 전체를 위해 앞장서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지지를 표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을 한다.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본부(준)은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37개 노동·농민·빈민단체로 구성된 운동본부(준)는 지난달 27일 발족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은 민주노총 파업이 노조원만의 투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민주노총 총파업은 단순히 노
국가인권위원회의 ‘청소년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 권고’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수용한 반면 교육부는 일부만 수용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해 9월 노동부에 청소년 근로계약서 작성·교부 활성화를 위해 안내자료를 제작·배포하고, 사용자가 안내자료를 게시하도록 지도·감독하라고 권고했다. 또 식당·편의점 등 청소년 다수고용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업종별 표준 근로계약서를 개발·배포하고, 근로기준법상 청소년 고용금지 사업장 유형을 예시, 안내서를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마련하라고도 했다.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노동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과 교육행정 시스템 나이스(NEIS) 문제와 관련해 이주호 장관 경질을 요구했다.전교조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7개 교육단체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학생들의 성적과 교육활동을 기록하는 시스템인 나이스는 지난달 21일 4세대 개통을 마쳤다. 하지만 개통 직후 접속 장애를 겪었고 학교 간 시험 정보가 뒤바뀌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전교조가 교사 1천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2.5%의 응답자가
공무원 노동계가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를 반대하고 나섰다.공노총·공무원노조는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해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며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오염수를 졸속 방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다음달 한국 등을 방문해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보고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보고서에는 IAEA의 특성상 오염수 방류 과정과 오염수에 담긴 핵종의 안정성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소수자 10명 중 6명(64.1%)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직장 안에서 드러내지 않고 생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2명 중 1명(48.4%)은 소수자 친화적인 직장 분위기가 있다면 ‘커밍아웃(coming out)’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서울노동권익센터는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퀴어노동포럼은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성소수자 40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퀴어노동포럼은 다양성을향한지속가능한움직임 다움·민주노총성소수자조합원모임·퀴어노동법률지원네트워크·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한국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서비스노동자들이 정부가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비스연맹은 2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국민 안전 외면하는 윤 정부 퇴진·핵오염수 해양투기 반대’기자회견을 열었다. 강규혁 위원장은 “대통령의 한마디는 힘이 세다”며 “핵 오염수가 위험하다는 국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괴담 취급하면서 왜 일본에는 그 한마디를 하지 못하나”라고 비판했다.학교 급식조리사들은 급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미향 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아이들의 먹거리만큼은 친환경
대학 내 성소수자 소모임 홍보물에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게시를 불허한 것은 차별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27일 인권위에 따르면 A대학 학생들인 진정인들은 성소수자 소모임 부원 모집 홍보물 게시 승인을 요청했으나 피진정인인 A대학 총장이 다른 소모임의 경우와 달리 예민한 사항이라며 승인을 보류하는 등 게시 승인을 하지 않은 것은 성적지향을 이유로 한 차별이라며 진정을 제기했다.피진정인은 “성소수자임을 이유로 게시를 불허한 것이 아니다”며 “소모임 홍보물의 익명 게시, 지도교수의 관리·감독 미비 등에 따른 조치”라고 답변
보건의료노조는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감염병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기간 확대를 비롯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다. 코로나19 기간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공공병원 상당수는 전담병원 해제 이후 병상가동률이 회복되지 않아 적자에 내몰리고 임금체불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노동·농민·빈민단체가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내걸고 손잡았다.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 분신사망 이후 노동계를 중심으로 본격화한 정권 퇴진 투쟁 움직임이 범시민사회로 확산하는 모양새다.‘윤석열 퇴진 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시키고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 달라’고 한 양회동 열사의 뜻을 새기고 한발 나서려 한다”며 준비위 발족을 알렸다. 민주노총과 전농·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빈민해방실천연대를 포함해 37개 단체가 모였다. 한국노총 금속노련도 참가단
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인콜택시에 영상기록장치를 설치한 것은 이용자의 인격권과 사생활 비밀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장애인콜택시 영상기록장치의 설치·운영에 관한 지침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26일 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A공단이 지난해 11월부터 장애인콜택시에 녹음기를 설치·운영해 장애인 탑승객의 사생활 등을 침해하고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했다. 해당 공단 이사장은 “운전원에 대한 성희롱·폭언 등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에만 녹음 관련 사항을 탑승객에게 알린 후 스위치를 작동해 녹음하도록 했다”며 “실제
최근 개통된 교육행정 정보 시스템 나이스(NEIS)에서 접속이 안되는 등 치명적인 오류가 발생해 교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교원 노조들은 연이어 발생하는 교육정책 참사에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책임지라고 요구했다.전교조(위원장 전희영)는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세대 나이스 먹통에 교육현장은 분통이 터진다”며 “4세대 나이스 도입을 즉각 중단하고 이주호 교육부 장관을 파면하라”고 촉구했다.4세대 나이스는 2020년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과정에서 2천824억원을 투입했고 지난 21일 개통했다.
고용노동부 산하의 국책특수 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이 학과를 구조조정하고 교원평가를 ‘개악’하려 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노조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구조조정 흐름이 대학에 영향을 끼치면서 교육기관 기능 약화를 우려하고 있다.20개과 폐과, 교원평가에 입학률 반영 높여25일 교수노조 한국폴리텍대지회(지회 위원장 김정렬)에 따르면 폴리텍대 법인은 지난달 ‘폴리텍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폐과 계획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방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방안에는 ‘저성과 학과’를 폐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3년간 입학률이 70%
민주노총이 다음달 9일 서울에서 일본 노동계와 함께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에 반대하는 한일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4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주최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3차 전국 행동의 날’에서 이렇게 밝혔다. 양 위원장은 이어 “일본 전국노동조합총연합과 한국어, 일어, 영어로 공동성명을 준비 중”이라며 “영어로 된 성명서로 태평양 지역 노조들까지 연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이사장 김명환)와 이재유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최승회)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태일재단 지하에 마련한 사무실 개소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두 단체가 공동으로 사용한다.두 단체는 지난해 10월 타계한 고 김금수 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 겸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 상임고문이 씨를 뿌리고 출범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단체는 초대장을 통해 “2007년부터 고 동야 김금수 선생님과 함께 ‘노동운동의 길을 묻는 세계노동운동사’ 공부로 수많은 노동운동 간부와 회원을 배출했고, 2014년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로 결실
민주노총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기자회견을 열고 “바다에 버려지는 오염물질이 인체에 치명적인데도, 일본과 가장 인접한 한국 정부는 핵 오염수가 오히려 안전하다고 선전한다”며 “과거 전쟁범죄를 일으켰던 일본이 이번엔 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환경범죄에 윤석열 정부가 동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내 금융기관의 화석연료 투자 규모는 지난해 6월 기준 118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21일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협력해 이같은 내용의 ‘2022년 화석연료금융 백서’를 출간했다. 에너지 전환에 금융 투자가 필수인 만큼, 포럼은 각 화석연료에 투자된 금융의 규모와 방식 등 실태를 파악하는 보고서를 매년 내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선 석탄뿐 아니라 천연가스와 석유를 처음으로 포함했다.국민연금을 제외한 국내 화석연료 금융잔액은 지난해 6월 기준 총 118조5천억원이다. 백서는 “올해 정부 예산의 3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참사 1주기 전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촉구를 요구하며 국회 앞 농성장에서 단식에 돌입했다.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대표직무대행과 최선미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이 이날부터 단식을 시작했다. 다른 유가족들이 하루나 이틀 정도 동조단식할 예정이다.유가족들은 특별법 통과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대표직무대행은 “특별법은 우리 유가족들에게는 마지막으로 걸어볼 수 있는 희망”이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아들 학폭 논란의 중심에 선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7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이 특보 방통위원장 임명에 70.3%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찬성은 22.4%에 그쳤다. 무당층(찬성 13.0%, 반대 75.5%)과 중도층(찬성 23.6%, 반대 71.9%)에서 반대가 평균을 상회했다.이동관 특보의 아들 학폭 논란 해명에 신뢰한다는 의견은 21.0%에 그쳤
사업주와 이주노동자 간 채용 합의에도 기한 내 구직등록을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고용허가서 발급을 거부한 고용노동청이 국가인권위원회로부터 시정권고를 받았다.인권위는 19일 “이주노동자의 행복추구권과 직장선택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주노동자 A씨는 지난해 12월16일 노동청이 추천해 준 B업체와 면접 과정서 채용에 합의했다. A씨 구직등록 기한 마감일은 사흘 뒤인 19일이었다. B업체는 관할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문의한 결과 29일 방문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런데 B업체는 20일 노동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