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총선방침 결정을 앞둔 민주노총과 진보 4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종휘 노동당 공동대표·김찬휘 녹색당 공동대표·이정미 정의당 대표·윤희숙 진보당 대표(당명 가나다 순)는 13일 오후 국회에서 ‘민주노총-진보정당 대표자 연석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권이 노동, 민생, 민주, 생태, 평화를 총체적으로 파괴해 불평등과 차별을 심화시킨다는 데 동의하고 내년 총선에서 진보세력이 단결할 것을 강조했다.특히 이날 양 위원장과 각 당 대표들이 발표한 합의문에는 “민주노총의 내년 총선
언론노조가 근로기준법 사각지대에 놓인 출판노동자들의 노동실태 개선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국회에서 출판사 재직·외주 노동자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하면서 출판업계 근로감독을 실시하라고 촉구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조치가 취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투쟁보다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내년 총선 방침으로 경합 지역구에서 적극 개입해 한국노총의 영향력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회적 대화 관련 입장, 하반기 투쟁계획 등을 발표했다.“대화 상대 존중 없이 대화 재개 불가능”지난 5월 이른바 ‘광양 사태’를 계기로 중단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의 사회적 대화 재개 가능성에 대해 김 위원장은 “대화 상대에 대한 존중 없이 재개는 불가능하다”며 “한국노총에 대한 정부 태도
농협중앙회장 연임을 허용하고 농협 명칭을 사용하는 법인에 대한 사용료(농업지원사업비)를 2배 인상하는 내용의 농협협동조합법 개정 움직임에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한국노총은 12일 성명을 내고 “국회는 농협중앙회장 셀프연임과 명칭사용료 2배 인상법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농협협동조합법에 따른 농협중앙회장 임기는 4년이다. 역대 연임 회장의 비리·권력 남용이 사회적 논란이 돼 2009년부터 단임제를 적용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국회에는 농협회장 연임을 허용하는 내용의 농협협동조합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노동계는 국회 논의 과정에
민주노총이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내년 총선에 진보정당과 공동 논의기구를 구성해 대응하고 2026년 지방선거까지 연합정당을 건설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총선방침안에 합의했다. 민주노총은 1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정치·총선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민주노총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13차 중앙집행위를 속개하고 2024년 총선방침안을 논의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5일 오후 중집을 개최한 뒤 6일 아침까지 회의해 정치방침과 총선방침안 일부를 합의하고 정회한 뒤 이날 속개했다.민주노총은 2024년 총선에서 노동자 직접정치와 광장정치 구
노동자들이 최근 전경련 신임 회장에 취임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은 정경유착과 노조파괴 주범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전경련에서 명패만 바꾼 한경협은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금속노조(위원장 윤장혁)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활한 전경련이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불법 카르텔”이라며 “미르·K스포츠재단과 노태우씨 비자금, 한나라당 선거 자금 차떼기 사건 등 돈과 권력의 담합 중심에 전경련이 있었다”고 비판했다.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출범 초기 한경협이란 이름을 달았다가 온갖 비리와 탈
한국노총의 대표적인 문화사업인 난생처음 노동문화제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노총은 11일 “노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노동의 가치를 표현해 보는 노동문화공모전의 접수를 다음달 3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2019년 노동영상제로 시작한 한국노총 난생처음 노동문화제는 올해로 5회를 맞았다. 올해 주제는 ‘내가 그린 내일, 우리
화장품, 생활·건강용품을 생산·판매하는 아모레퍼시픽에 새 노조가 설립됐다. 화섬식품노조는 11일 아모레퍼시픽일반사무판매지회(지회장 김민환)가 이날 노조 출범 선언문을 발표하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에는 본사에서 영업·마케팅 등 업무를 하는 일반직(연구직 포함)과 백화점 판매사원과 생산직 등을 묶은 전임직
양대 노총 공공노동자들이 노정교섭을 거부한 정부를 상대로 대규모 투쟁에 나선다.11일 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공대위는 9월 공동행동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대정부투쟁을 준비한다.공대위는 지난달 16일 실질 사용자인 정부에 노정교섭을 요구하며 같은달 말일까지 답변을 요구했다. 지난해 공공운수노조가 국제노동기구(ILO)에 제기한 진정사건에 대해 지난 6월 결사의자유위원회가 채택한 권고문이 바탕이 됐다. ILO는 한국 정부가 ILO 기본협약 87·98호를 비준한 뒤 한국 정부에 사실상 첫 권고를 한 것으로 노정교섭
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산하기관 노조에 대한 보복성 탄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낙하산 인사개입 의혹 제보자를 찾겠다며 노조에 대한 월권 감사를 벌인다는 비판이다.연맹은 지난 6일 농림부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인사개입 사실관계 해명 요구 및 노조탄압 중단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7일 밝혔다.농정원에서는 지난 6월 신임 총괄본부장(상임이사)이 열흘 만에 교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농정원장이 내부 지원자를 최종 합격자로 내부 인사발령 결재까지 마친 상황에서 농림부 차관과 면담 뒤 농림부 퇴직자로 인사를 번복했다
한국노총이 일본 노동계에 윤석열 정부의 노조때리기 정책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연대를 요청했다. 이주노동자의 지역이동을 제한하려는 정부 조치에 대해 한국 노동계가 반대하고 있다는 입장도 전달했다.한국노총과 일본국제노동재단(질라프)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간담회를 갖고 한국 노동현안과 노조 대응 등을 주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재단은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가 노동 분야 국제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1989년 설립한 비정부·비영리 기관이다.류기섭 사무총장은 인사말에서 “2021년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에 관한 국제노동
16대 금융노조 NH농협지부 위원장에 우진하(48·사진 가운데) 후보가 당선했다.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기호 1번 우진하 후보가 56.18%를 득표해 16대 위원장에 당선했다”고 밝혔다. 경선으로 치러진 선거에는 조합원 1만5천25명이 참여해 투표율 96.73%를 기록했다. 우진하 당선자는 56.18%를 득표했다. 경쟁한 김용택 후보는 43.82%를 얻었다.지난 5일 치러진 투표는 전·현직 집행부의 맞대결로 눈길을 모았다. 우진하 당선자는 14대 위원장을, 김용택 후보는 현직 위원장이다. 우진하 당선자는 선거과정에서 농협중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6.6% 줄이겠다는 정부 예산안을 두고 여진이 지속하고 있다. 당사자인 정부출연연구기관 과학자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들에 이어 공직 사회 전반으로 반대 여론이 퍼지는 형국이다.국가공무원노조는 6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연구 현장을 파괴하는 예산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노조는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졸속으로 예산안 삭감이 이뤄지면서 연구 현장 곳곳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예산안이 현실화하면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원의 주요 사업비는 30%가량
민주노총이 이달 1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지난 5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정치·총선방침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12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6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 14차 임시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날 오전까지 회의를 진행했지만 정치·총선방침을 결정하지 못했다. 회의는 오전 6시40분께 정회돼 12일 오후 5시께 속개하기로 했다.민주노총은 4월24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양경수 위원장이 직권상정한 노동자 중심의 진보대연합정당 건설 관련 정치·총선 방침을 심의할 예정이었는데 내부 찬반 논란이 격화하자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민영화 중단과 공공성 확대 등을 촉구하며 이달 중순부터 11월까지 공동파업을 한다. 주요 공공기관 노동자들이 정부에 공동의 요구를 내걸고 파업을 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 이후 7년 만이다.공공운수노조(위원장 현정희)는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는 철도·건강보험·연금·의료·에너지·교통·돌봄·통신 등 공공서비스를 민영화·영리화하고 있다”며 “윤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공공부문 파업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인데 이를 피하고 싶다면 노정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달
민주노총이 11월21~27일 11기 임원선거를 치른다.5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직접선거 입후보등록을 다음달 22~26일 받는다. 투표는 11월21일부터 같으달 27일까지다. 16개 지역본부 본부장·수석부본부장·사무처장 선거도 함께 치른다.투표는 현장투표를 비롯해 모바일·ARS·이메일·우편투표를 한다. 민주노총은 선거인명부를 지난달 28일부터 등재하고 있다. 22일까지 등재한 뒤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선거인명부를 확정할 계획이다.이번에 선출하는 임원 임기는 윤석열 정부를 관통하는 터라 관심이 높다.한
한국노총이 위원장 선출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인단 규모를 지금보다 두 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비리 연루 대표자와 조합원을 총연맹 차원에서 징계하는 규약·규정 개정도 동반한다. 전직 임원 금품수수 의혹과 건설 노동계 비리 문제로 추락한 위신을 세우기 위한 혁신안이다.한국노총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조직혁신위원회 결과를 보고했다.지난 4월 출범한 조직혁신위는 6월까지 혁신안을 내놓기로 했지만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에 대한 경찰 유혈진압 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논의 속도를 내지 못
코로나19 시기 세종호텔의 정리해고 정당성 여부가 법원에서 조만간 판가름 난다. 해고 당사자들은 회사를 상대로 원직복직을 촉구하는 오체투지 시위와 법원에 부당해고에 해당한다는 시민 의견서 제출을 준비한다.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11일 오전 서울 명동 세종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호텔은 해고노동자 복직을 통해 호텔 경영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세종호텔은 코로나19 경영위기를 이유로 2021년 10월께 직원 일부를 대상으로 휴업명령을 하는 등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휴업명령을 받아 대기하던 이들
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구성에서 양대 노총을 배제하고, 직장가입자 대표위원 추천권을 박탈한 정부의 행위가 국민건강보험법 위반이라며 양대 노총이 소송을 제기했다.한국노총 중앙법률원과 민주노총 법률원(법무법인 여는)은 5일 서울행정법원에 대한민국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부작위위법확인 등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지난 5월3일 12기 건보재정위원회 구성 절차에서 양대 노총을 배제했다. 양대 노총 대신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소속 130여개 개별 단위노조에 재정운영위 위원을 추천하도록 공문을 보낸 후, 해당 단위
민주노총이 사용자 범위와 쟁의행위 범위 확대, 파업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제한을 뼈대로 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입법을 국회에 촉구했다.민주노총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노조법 개정안을 9월 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4천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집회 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을 거쳐 서울역까지 행진했다.양경수 위원장은 8월 국회에서 노조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은 거대 양당을 규탄했다. 양 위원장은 “8월 국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