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용이 어려운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 건강검진 서비스가 제공된다. 사단법인 이주노동희망센터는 이달부터 9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건강검진 일정은 이달 13일과 다음달 24일, 9월28일이다. 장소는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강서양천 민중의 집이다. 이번 검사는 언어 소통과 비용 등을
환경부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3천200여곳의 화학물질 사용량과 유통량이 기업비밀에 해당한다며 정보공개를 거부했다. 유해화학물질과 관련한 지역주민의 알권리보다 기업비밀을 우선시한 셈이다. 민주노총·일과건강·환경운동연합 등 26개 노동·환경·시민단체로 구성된 '알권리 보장을 위한 화학물질 감시네트워크'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1·2차 전국사업장
경찰들이 새까맣게 산속 움막을 둘러쌌다. 큰 커터를 들고 움막을 찢자 그 틈으로 윗옷을 벗고 쇠사슬로 목을 움막 기둥에 묶은 할머니들과 수녀들의 겁에 질린 얼굴이 드러났다. 비명에도 아랑곳없이 경찰이 할머니의 머리를 눌러 젖혔고 다른 경찰이 할머니의 목에 바로 절단기를 들이대 쇠사슬을 잘랐다. 주민들은 사지를 들려 순식간에 끌려 나갔고 움막은 순식간에 부서
6·4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경남 밀양시 765킬로볼트 송전탑 건설을 저지하려는 주민들의 농성장에 강제철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8일 밀양 765킬로볼트 송전탑반대 대책위원회는 "농성장에 대한 행정대집행이 임박했다"며 "농성장에 연대해 주민들을 지키고 불행한 사태를 막아 달라"고 호소했다.송전탑에 반대하는 주
장애인·빈민·사회복지 노동자들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지정책 확대와 빈곤탈출 공약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장애인철폐연대 등 장애인·빈민·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빈곤사회연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4 지방선거 장애인·빈민 공동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6월4일은 빈곤으로 인해 숨진 '송파 세 모녀' 사망 99일
노동·사회단체와 시민들이 환경부에 기업의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과 건설산업연맹·화학섬유연맹·환경운동연합 등 10개 단체와 2천727명의 주민청구인단은 22일 오후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유해화학물질 정보공개 청구를 접수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실시한 화학물질 배
청년유권자들이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대학 캠퍼스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청년연합·서울지역대학생연합 등 12개 청년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청년유권자 네트워크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에 위치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네트워크가 대학 캠퍼스에 사전투표소를 요구한 것은 중앙선거관리위원
장애인 투표권 보장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6·4 지방선거에서 장애로 인한 평등권의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은 시각장애인에게는 특수투표용지 또는 투표보조용구를 제공하도록 명시하고 있지만 다른 유형의 장애인을 고려
청년유니온(위원장 김민수)이 6·4 지방선거 후보들을 상대로 "청년실업 해소와 노동정책을 공약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년유니온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이 생활을 건사하기 버거울 정도로 절박한 상황에 내몰려 있다”며 “지방선거가 청년의 삶을 개선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금속가공 과정에서 사용하는 유해 오일제품 사용을 제한하기 위해 노동·시민단체와 업계가 만든 ‘금속가공유 유해물질 가이드라인’에 포름알데히드 등 방부제가 포함됐다. 금속노조·발암물질 없는 사회만들기 국민행동과 20개 금속가공유 제조업체는 15일 오후 서울 정동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금속가공유 유해물질 가이드라인 재개정 협약식’을 열었다. 염화파라핀·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인들이 각 정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에게 장애인 자립 10개년 계획을 비롯해 장애인 문제 해결을 위한 요구안을 공약으로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농아인협회를 포함한 41개 장애인단체들로 구성된 2014서울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13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계의 10대 요구를 지방선거 공약에 넣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12일 오전 세월호 참사 희생자 분향소가 차려진 서울광장 한구석에서 장례식이 치러졌다. 지난달 17일 숨진 중증장애인 송국현(53)씨의 장애인장이다. 사망 26일 만이다. 혼자 거동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장애등급 기준에 미달해 활동보조지원을 받지 못했던 고인은 자립생활 체험홈에서 난 화재로 인해 숨졌다. 이날 장례식은 장애인·시민단체로 구성된 ‘장애등급제
6·4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후보의 30%를 여성으로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과 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24일 성명을 통해 “비례대표 50% 여성 할당제·지역구 30% 여성공천 노력규정 등 제도적 장치에 힘입어 지방의회 여성참여 비중이 2006년 13.7%에서 2010년 19.1%로 증가했다”고 설명한 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
일부 대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아직도 장애인 고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말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1.8% 미만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공기업·준정부기관과 고용률 1.3% 미만 국가·지자체(비공무원 채용)·민간기업·기타 공공기관 등 1천582곳의 명단을 24일 공개했다. 30대 그룹 중에는 현대차·LG·SK·포스코·현대중공업·신세
대전시와 세종시·충남지역 24개 사업장이 안전일터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23일 오전 대전 대덕구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회의실에서 대전시와 세종시·충남지역 17개 업종 24개 기업의 안전보건대표자들과 재해예방회의를 갖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사회에서 산재예방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재예방
노동계가 정부의 의료 민영화 정책에 맞서기 위해 전국 규모의 릴레이 선전전을 전개한다.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는 “최근 공공운수노조 사회보험지부와 함께 5월 한 달 동안 의료 민영화 저지를 위한 집중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달 초 ‘제1차 규제개선과제 발굴·평가회의’를 열고 4월 중으로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2014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The-K 서울호텔에서 열렸다. ‘꿈 그리고 열정’을 주제로 한 올해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김경탁 에스원CRM(주)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28명이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김경탁 대표는 시각장애 헬스키퍼와 여성 청각장
올해 7월29일부터 이주노동자가 출국한 뒤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과 관련해 이주노동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주노조·이주공동행동을 비롯한 이주노동단체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에서 일한 대가는 한국에서 받아야 한다"며 "출국 전에 퇴직금 전액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7월29일부터 시행되는 출국 후 퇴직금 수령제는 이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된 장애차별 진정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가 설립된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접수된 차별사건 1만6천589건 중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사건은 7천193건(43.4%)이다. 이 중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되기 이전 7년간 접수된
서울시가 서울대병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보라매병원 수술실에서 계약직 간호사로 일하던 강아무개(32)씨는 지난해 11월 말 병원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 강씨가 병원에서 일한 기간은 1년9개월로, 3개월 후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시점이었다. 더구나 해고 통보를 받던 당시 임신 14주째였다. 강씨는 현재 서울시청과 여성가족부를 오가며 복직을 요구하는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