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22일 대학 시간강사와 연구기관 연구원을 계약기간 제한에서 예외로 하는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내년 1월 말~2월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 기간제법과 시행령은 △박사학위·기술사 자격소지자 △실업·복지정책에 따라 정부가 제공한 일자리 △군사 전
쌍용자동차 파업농성에 동참했던 금속노조 경기지부장 양아무개(45)씨에 대해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 송중호 판사는 21일 쌍용자동차 파업을 비롯한 산하조직 노사분쟁에 개입해 경찰 공무집행과 회사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양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쌍용차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상급
지난 18일은 세계 이주민의 날이었다. 세계 이주민의 날은 이주노동자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고, 이들이 사회에 미치는 기여를 인정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한국은 국내 체류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다문화 사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도 있지만 노동현장에 있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였다.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단속반이 언
노동부가 노인장기요양보험에 따른 요양보호사의 근로자성 인정기준을 마련했다. 종전의 근로자성 판단기준보다 폭이 넓어짐에 따라 대부분의 요양보호사들이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요양보호사 근로자성 판단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요양보호사가 △사업주가 지정한 장소에서 지정된 시간에 근무하되 △근무시간 변경시
노동관련 법률가단체들이 한나라당이 발의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전면 수정하거나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주의 법학연구회와 민노동위원회,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헌법적 이념을 구현하고 노사 간 형평성도 겸비한 법안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이 최근 국회에 제출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에서 필수유지업무제도를 개정하려는 것과 관련해 "필수공익사업장의 단체행동권을 제한하려는 의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법률가단체는 17일 “한나라당 노조법 개정안에 제42조의 제2항을 신설해 필수유지인원을 지명하는 데 개별노조 가입자와 비노조원 비율을
차량으로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했다는 이유로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행정1부(재판장 안영률 부장판사)는 화물연대 조합원 김아무개씨 등 17명이 서울지방경찰청 등 5개 지방경찰청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 취소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1심을 깨고 이같이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법원은 "도로교통법에
사진제공=민주노동당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최근 발의된 한나라당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국회 강행처리를 막는 데 공동행동을 취하기로 했다. 두 조직은 각각 사무총장을 책임자로 상시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민주노동당 의원단과 민주노총 집행부는 14일 국회 본청에서 ‘노동기본권 보장·노동조합 탄압 저지를 위한 긴급회담’
최근 한국노총과 경총, 노동부가 진통 끝에 복수노조·전임자임금 문제에 합의했다. 합의문이 포괄적이라서, 법안을 성안하고 시행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사정 간 대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합의안을 토대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가 노사정 3자 합의안과 한나라당 개정안을 분석했다.
몸의 비슷한 부위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생산직 노동자들이 쉽게 걸리는 질병은 근골격계질환이다. 요통이나 어깨결림이 주요 증상인 근골격계질환은 단순반복작업에 따라 허리·목·어깨·팔다리에 통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용접이나 조립·운송·컴퓨터·사무·설계직에 주로 생긴다. 노동부는 지난 2003년 단순반복작업과 장시간 운전을 하는 노동자들의 근골격계질환을
노조 전임자임금을 시행령이 정한 한도보다 높게 요구한 노조를 처벌한다는 조항이 노동부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초안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 초안은 한국노총과 경총·노동부의 12·4 합의를 바탕으로 마련돼 지난 7일 한나라당에 건네졌고, 대부분 수용돼 8일 안상수 의원안으로 대표발의됐다. 한나라당이 가뜩이나 강경한 정부안에 노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폭행·노동착취와 같은 학대를 받는 이들을 찾아내 도움을 주는 한 공중파방송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농촌에서 임금과 식사·숙소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한 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고된 노동에 시달리는 이들의 사연이 가장 많다. 이들을 고용하는 농업경영인들은 근로기준법 등을 위반하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노
내년 7월부터 전임자임금과 관련해 타임오프제도가 시행되면 대기업노조의 전임자수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노동부는 대기업에 조합원 규모에 따라 전임자수를 줄이는 역진적 규모별 상한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근로시간을 면제받은 노조 간부의 상급단체 파견 여부도 노사정 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진적 규모별 상한제=지난 4일 발표된 노사정 합의문을 보
법원이 도급제 택시를 일용직 임금제로 봐야 한다는 판결을 내려 파장이 일고 있다. 택시회사와 운전기사가 도급제 형태의 비정형적인 계약을 체결했더라도 계약관계나 택시관리‧운행실태가 종속적이라면 불법적인 ‘명의이용 행위’가 아니라는 취지다. 광주고등법원은 7일 ㄷ운수 등 광주지역 택시회사 2곳이 광주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감차처분취소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12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울산항 예인선 노사에 대해 법원이 "사용자들은 노조와 성실히 교섭하라"고 판결했다. 6일 울산지법에 따르면 전국운수산업노조 전국항만예선지부 울산지회가 예선업체 3곳을 상대로 제기한 단체교섭응낙가처분신청에서 지난 4일 이같이 결정했다. 법원은 "예선 선장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근
헌법재판소는 지난 5월 개정된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을 소급 적용해 기존 수급자의 보험급여를 급격히 감소시킨 것은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므로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문제가 된 제도는 바로 ‘최고보상제도’이다. 이 제도는 산재보험급여를 산정할 때 해당 노동자의 평균임금이 노동부 장관이 고시한 최고보상기준금액을 초과할 경우, 자신의 평균임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