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존 보수정당과 부분적 결합을 통해 근로조건 개선과 사회개혁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을 절감했다."3일 민주사회당 당대표로 선출된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은 창당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노동당과의 합당은 필연적"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주사회당 창당 의미를 설명해달라."전국적 네트워크를 가진 한국노
"차기정권을 누가 맡든 노사정위가 정상궤도에 올라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요새 노사정위가 큰 관심을 갖고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가 바로 '노사정위 활동평가 및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일이다. 주5일 노사정 합의가 무산되면서 본격 제기된 문제지만, 크게 보면 현 정권의 출범과 함께 탄생한 노사정위가 지난 5년을 돌이켜보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가칭)한국민주사회당 창당작업이 한국노총 지도부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그 중심 인물에 대한 노동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더욱이 창당 실무를 총괄할 창준위 집행위원장직을 권오만(50) 전택노련 위원장이 맡는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뜻밖이란 데로 모아졌다. 일각에선 권 위원장의 과거 정치행적을 미루어 짐작하면서 민주사회당의 진로를
지난 16일 당선된 대우조선노조 김국래 신임위원장은 우선 임단협과 현안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11월 중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9대 집행부 재신임 실패와 김 위원장 선출의 의미를 어떻게 보는지."9대 집행부가 일은 많이 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한 데 대해 조합원들의 실망이 컸던 것
발전노조 이호동 위원장이 15일 수감된 지 근 4개월만에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지난 2월 발전소 매각철회를 요구하며 노조가 38일간 파업을 벌였으나 지난 7월 남동발전이 우선 매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가 진행되는 등 발전소 매각은 '현재 진행형'이다. 4차 징계, 단체교섭 등 현안문제도 쌓여 있다. 이호동 위원장의 어깨가 그만큼 무겁다는 얘기다. 다소 야위어
- 이번 문화제의 의미는."그 동안 투쟁집회 말고는 조합원과 함께 하는 자리가 없었다. 날이 갈수록 노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투쟁이 아닌)새로운 방법으로 연맹의 '구심점'을 만들어 간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번 문화제는 가족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통해 '노동'의 의미를 공유하고, 연맹 내 다양한 노조의 교류로 연대의 토대를 만드는 계기가
"이제 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로서 총연맹과의 정책교류 활성화, 노조 정치력 확대, 특수고용직 노동권 인정 등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겠습니다."운송하역노조 김종인 위원장이 14일 지난 9월말 부산에서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건물 9층으로 옮긴 본조 사무실에 첫 출근했다. 정호희 사무처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사무처 간부들이 2일부터 본격적으로 서울 사무실에서 업무를
민주노총이 내홍을 겪으면서 올해에만 정치위원장이 김태일 부위원장에서 비대위 조희제 부위원장, 또 김형탁 신임 부위원장으로 바뀌었다. 민주노총이 조직적 어려움을 겪는 탓에 대선 관련 준비가 늦어진 측면도 있지만, 이번 대선에 거는 기대는 적지 않다. 김 위원장은 그래서 "이번 대선을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민주노총의 대선목표는 무엇인가
한국노총 유재섭 정치담당 부위원장은 아직까지 한국노총 독자정당의 창당 후 진로가 불분명하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창당 후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목한 민주노동당과 '당대당 통합'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4일 오후 창당방침을 설명하는 전국지부장회의를 마친 유재섭 부위원장을 만나 사실상 한국노총의 대선방침인 창당방침에 대해 들어봤다. 유재섭 부위원
직권중재 사회쟁점화·조합원 절감 '성과'…각계각층 연대 '큰 힘' 확인경희의료원 파업 사태가 119일만에 마무리됐다. 그 동안 병원 로비, 의료원 앞, 서울 시내 곳곳에서 농성, 집회를 벌였던 조합원들은 23일부터 업무에 복귀, '환자 곁'으로 돌아갔다.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노사간 대치가 극심했던 지난 119일. 파업의 중심에 서 있었던 경희의료원 조은
국정감사 일정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노동문제를 다루게 될 국회 상임위 환경노동위원회 역시 17일 노동부를 시작으로 국감에 착수한다. 하지만 연말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겉치레 국감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많다. 환노위 소속 의원들이 올해 국감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환노위 위원장 인터뷰를 비롯, 각 의원실을 통해 알아봤다. 인터뷰 - 송훈석 환경노동위
새로운 비정규직조직화 방안 모색도민주노총이 4·2총파업 유보사태로 공석이 된 부위원장들을 선출한 데 이어 지난 11일 김태연 신임 정책실장을 선임했다. 특히 민주노총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책사이드를 총괄할 김 실장이 어떤 해법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민주노총 정책실이 그동안 기대만큼 자기 역할을 충분히 다
그 동안 서울은행 민영화에 찬성하지만 은행간 합병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서울은행노조는 하나은행과의 합병이 기정사실화 되자 MOU체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오는 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노조의 향후 투쟁방안이 구체적으로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은행노조 양병민 위원장을 만나봤다.▷ 하나은행과의 합병이 사실상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6일 “자산 규모 업계 3위 수준에 만족할 수는 없으며 추가합병을 통해 1, 2위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금융 환경에서는 규모를 키워 편리성과 신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대형화 과정에 하나은행의 현재 정체성이 사라질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경쟁
27일 오후부터 28일 아침까지 지속된 마라톤 교섭에 이어 오후 노조원 보고대회까지 강행한 민주택시연맹 김선행 본부장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김 본부장은 더군다나 13일간 뙤약볕 아래서 단식농성을 벌였고 이날 오전에야 겨우 미음 반 공기를 비웠을 뿐이다. 보고대회폐회선언을 알리는 사회자의 안내방송이 있은 뒤 그는 노조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배웅
양대노총 위원장에게 통합 전술기획팀 등 구성 요구"제3노총 또는 공공노총은 분명히 반대"…"분열 우려"오는 7월 1일부터 금융계 주5일제 실시를관철했던 금융노조 이용득 위원장이 이번에는양대노총 통합을 위한 전술기획팀 구성을 제의하고그 역할을 자신이 맡겠다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평소에도 양대노총 통합을 강
노동자, 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공인노무사가 됐고, 그리고 뭉쳤다는 의 공인노무사들. 이오표 대표(36)를 통해 그 속내를 좀더 들어보고자 한다. ▶ [현장탐방] 노무법인 을 찾아 보기 ▶ 어떻게 뭉치게 됐나. " 자연스레 뜻이 맞았다. 노무사들의 과거의 이력은 제각각
충분한 대화와 논의 통해 해결 지난 12일 대학노조 금기송 경인강원지역본부장이 대학노조 5대위원장으로 논란 끝에 당선됐다. 금기송 당선자는 공약에서 대학노조가 최대의 위기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금기송 당선자가 말하는 대학노조의 위기와 그 해결방안을 들어보았다. ▶ 선거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 사무처장 후보의 자격문제는 후보자나 선관위측이나 규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는 정당득표율에서 예상치 못했던 성과를 올린 것에 대한 흥분과 함께 송철호 후보의 석패에 안타까움이 교차된 모습이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와 기자회견 직후에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선거의 총평을 얘기하면" 어느 때보다도 기대와 함께 아쉬움이 남는 선거다. 자민련을 누르고 제3당으로서 국민에게 인정받았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
서울 6.06% 지지…노동자들의 눈물을 기억하는 게 '나의 몫'▶ "노동자들의 계급투표로 정치적 단결 만드는 것이 중요" 보기 ▶ 민주노동당이 서울에서 6.06%의 지지를 얻어 심 후보가 당선됐다. 소감은." 기쁘다. 이 정도 결과까지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 선거 하루 전날 국세청 앞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는데 아줌마, 여성 노동자들을 바라보며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