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의를 표명한 공공기관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늑장인선을 하면서 사퇴의사를 밝힌 사장의 직권남용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코스콤노조(위원장 우승배)에 따르면 우주하 사장은 지난 6월3일 사의를 밝혔지만 금융 공공기관장 인선이 '낙하산 논란'으로 지연되면서 4개월이 지나도록 사장직을 맡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우 사장이 7월 사내 비정규직의
바다에서 숨진 선원의 위패를 봉안하고 그들의 넋을 위로하는 순직선원위령제가 13일 거행됐다.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 태종대공원 순직선원위령탑 앞에서 진행된 위령제는 해상노련(위원장 이중환)을 비롯해 한국선주협회·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한국해운조합 등 8개 단체가 주관했다. 위령제는 순직선원 유가족과 관련 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 정각
2011년 7월 경기도 고양시 이마트 냉매가스 유출사고, 올해 3월과 5월에 각각 발생한 대림산업 여수공장 폭발사고와 현대제철 당진공장 아르곤 가스누출사고…. 최근 2년간 일어난 중대재해 사건들이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다. 사망자가 모두 간접고용 노동자들이다. 노동계와 전문가들은 “주로 위험하거나 힘든 일에 하청노동자들이 대거 투입되
정기국회와 국정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하청노동자 등 간접고용 노동자 산재사고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 들어 잇따라 터진 하청노동자 산재사망에 대한 재발방지책과 간접고용 노동자 산재사고 예방대책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13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지난달부터 조합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산재사망 처벌 및 원청 책임강화를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노동탄압과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오래도록 거리에서 높았으나 메아리 여태 없으니 주목할 만하다. 간접고용과 불법파견, 정리해고 문제 등 산적한 노동현안을 어찌 다루는지 주의 깊게 살필 일이다. 한탕주의는 경계할 일이다. 국회 둔치주차장 볼록거울에 비친 민의의 전당 모습이다.
대형마트 업계 2위로 연간 매출이 12조원에 달하는 홈플러스가 매장에서 근무하는 기간제와 무기계약직 노동자들과 분(分) 단위로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근무 대기시간이나 초과근무에 해당하는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고정적·일률적·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각종 수당을 제외한 채 기본시급만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뒤
산업재해 발생률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건설업에서만 산재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오병윤 통합진보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산업별 산업재해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해 9일 공개한 내용이다. 오 의원에 따르면 산재율은 지난 2008년 0.71%에서 지난해 0.59%로 5년간 지속적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건설업은
건설노조 대구경북건설지부(지부장 이길우)가 전문건설업체를 상대로 단체협약 이행을 촉구하며 고공농성에 돌입했다.10일 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동화주택 시공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배진호(28) 조직부장이 50미터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배 부장이 농성에 돌입한 까닭은 현장에서 토목건축을 맡고 있는 석종건설이 지부
삼성전자서비스 포항센터에서 외근 AS 기사로 일하는 조아무개(36)씨는 10일 급여명세서를 받아 보고 앞이 캄캄해졌다. 기본급과 휴일근로수당을 합쳐 명세서에 찍힌 임금총액은 105만2천원. 4대 보험과 사우회비를 공제하면 실제 받을 수 있는 돈은 81만원밖에 안 된다. 조씨가 전달에 받은 실수령액 283만원과 비교하면 3분의 2 이상 줄었다. 외근을 다니면
빈소 :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 10월11일(금) 오전전화 : 담당자(010-5139-0520)
대중적 정치단체 새로하나(공동대표 홍희덕·최규엽)는 지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집단자위권을 비호하는 미국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전국공무원노조의 설립신고 반려에 앞서 정부가 국무총리실 주재로 범정부 대책회의를 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공무원노조 설립 문제에 개입했다는 주장이다. 공무원노조는 “2006년 공무원노조법이 시행된 이후 100여개가 넘는 공무원단체가 설립신고를 했지만 정부가 대책회의를 통해 설립신고증 교부를
관리자가 금속노조 조합원을 나무막대기로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영등포센터에서 부당노동행위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7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영등포센터 관리자에게 대걸레 자루로 뒤통수를 맞아 입원 치료 중인 박아무개(41) 조합원과 해당 관리자는 사건 발생 며칠 전 크게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센터
지난달 25일부터 삼성전자서비스 각 지역센터에 대한 본사의 업무감사가 시작된 가운데 금속노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표적감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7일 금속노조와 삼성전자서비스지회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 영등포센터에서 외근기사로 일하는 이용철 부지회장은 감사를 하는 본사 직원들로부터 “2010년과 2011년 제품을 수리하면서 부품을 잘못 교체했다”는 추궁을 당했다.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의 AS요청이 집중되는 6~8월 성수기를 전후해 지역센터에 대한 업무감사를 하고 있다.따라서 올해 기사들이 처리한 AS가 아닌 지나간
2008년 이후 열린 집회·시위 중 경찰이 불법폭력집회시위로 규정한 집회 비율은 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현 민주당 의원은 경찰청에서 받은 '2008년 이후 경찰력이 배치된 집회시위·야간집회·불법폭력집회시위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집회·시위는 총 5만8천여건이다. 이 가운
올해 9월 현재 화학물질사고 접수건수가 전년 대비 6.7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화학업체 휴브글로벌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불산가스가 누출된 뒤 크고 작은 사고에 대한 자진신고가 늘었기 때문이다.환경부가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관리대상 화학물질에 의한 사고 발생현
대통령은 공약했고 국정원은 암약했다.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말끝이 벌써 흐릿해 고약하다. 국정원 개혁 목소리는 슬그머니 잦아드니 이 또한 고약한 노릇이다. 기초연금이며 무상보육, 4대 중증질환 보장에 철도 민영화 중단까지 파기했거나 후퇴한 공약이 줄줄이, 규탄기자회견 현수막이 옆으로 마냥 길었다. 60초 규탄발언 돌아가는데 한 시간이 훌쩍이다. 손팻말이
해직자를 조합원 대상에서 제외하라는 고용노동부의 규약개정 요구에 맞서 전교조가 지난달 26일 신청한 국가인권위원회 긴급구제를 둘러싸고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전교조는 3일 “긴급구제를 심의할 현병철 위원장과 상임위원 3명 중 2명이 전교조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 왔던 인사들”이라며 “이른바 반전교조 인사인 김영혜·홍진표 상임위원을 대상으로
건설노조 울산건설기계지부(지부장 김낙욱)가 올해 상반기에 벌인 파업과 관련한 경찰 조사에서 난데없이 SNS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공안탄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지부는 3일 “수사당국이 파업 도중 발생한 경미한 사고에 대해 과도한 수사를 펼쳐 노조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지부 산하 레미콘총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에 대한 비하발언과 여기자 성추행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노동계로부터 사퇴압박을 받고 있다. 3일 노조와 지부는 “다음주부터 현대차지부의 명예를 훼손한 김무성 의원에 대한 사퇴운동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부는 김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에서 김 의원 사퇴를 위한 선전전을 실시한다. 또 지부 조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