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복수의 교원단체 설립을 가능하게 하는 내용의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노동계는 교원단체에 교섭권을 부여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교원노조 활동이 침해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한국노총은 8일 성명을 내고 “국회는 노조 근간을 흔드는 교원단체법 제정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육기본법에 따라 교원은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에 교원단체를 조직할 수 있다. 단체 조직에 필요한 사항은 시행령에 규정하기로 돼 있는데 아직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한국교총만이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들이 사서·상담·영양교사에 대해 교원자격증 취득 이전에도 학교를 포함한 정부·지자체 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을 100% 인정하는 안에 대해 찬성했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4일 오후 청주 청원구 그랜드플라자호텔 앞에서 총회를 열었다.전교조 인천지부·기간제교사노조로 구성된 호봉정정피해대응을위한인천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협의회는 교육부가 지난 5월 개정한 예규를 수정할 것을 제안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교육부는 올해 5월 교육공무원 호봉획정시 경력환산율표의 적용 등에 관한 예규를 개정했다. 이로 인해 영양교사·
초등학교 돌봄노동자들이 돌봄업무 지방자치단체 이관에 반대하면서 다음달 6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교육부와 지자체 중 어디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할지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돌봄, 국가적 과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토론회를 열었다. 두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지자체가 돌봄시설을 운영하는 내용의 온종일 돌봄 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발의했다.토론회 참석자들은 법적 근거 없이 운영돼 온 돌봄교실을 안정화하기 위해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데
부산의 모든 학교가 다음달 2일부터 전면 등교 수업을 실시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교조와 각 지역지부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을 포함해 광주·부산·제주 등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급당 학생을 20명 이하(유치원 14명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교육당국과 국회에 촉구했다.학급당 학생수 적정 기준을 규정하고 있는 현행법은 없다. 다만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51조에는 “학교의 학급수 및 학급당 학생수는
학교 비정규 노동자들이 초등돌봄어부 지방자치단체 이관 추진 철회와 돌봄교사 시간제 폐지를 요구하며 다음달 6일 파업을 예고했다.학교비정규직노조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돌봄 업무를 지방자치단체에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폐기하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하겠다”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책임 있는 여당 관계자들이 해당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파업에는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여성노조 돌봄전담사들도 함께한다. 노조 관계자는 “파업에 참가하는 학교비정규직노조 조합원만
1989년 전교조 결성과 동시에 노조 가입을 이유로 파면된 교사들에 대해 해직기간 호봉과 경력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전교조·교육민주화동지회·참교육동지회는 19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운동 관련 교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특별법이 제정될 때까지 전국 각지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1989년 전교조가 출범하자 노태우 정권은 전교조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전교조에 가입한 교사 1천527명이 해직됐다. 1994년 김영삼 정
서울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사이에서도 명절휴가비·맞춤형 복지비·상여금에서 차별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서울대 비정규직과 무기계약직 급여실태를 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서울대 비정규직은 509명으로 기간제 노동자는 411명, 단시간 노동자는 54명,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는 44명이다. 무기계약직은 1천368명으로 관리직(시설·청소)이 6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무(보조) 557명, 교육(보조) 175명, 전문직무 32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일부 국책연구기관이 매년 1억원 가까운 돈을 들여 외국에서 박사급 연구원을 영입하면서 국내 박사급 연구원은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박사가 아무리 좋은 연구성과를 내도 중요한 연구를 맡기지 않는 등 ‘유리천장’이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18일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6개 국책연구기관 중 KDI와 조세재정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KDI국제정책대학원·한국노동연구원·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17
돌봄업무 민간위탁 우려를 낳고 있는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과 관련해 교육부가 학교비정규 노동자와 교원단체를 잇따라 만나 의견을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는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사무실에서 기자감담회를 열고 “지난달 26일 교육부 온종일돌봄체계현장지원단 관계자가 교육공무직본부와 학교비정규직노조를 만나 민간위탁 우려에 대해 적극적인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에도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교육공무직본부·학교비정규직노조·여성노조), 교원단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세상을 떠난 전태일 열사의 50주기 추모의 달 행사가 14일 시작을 알렸다.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추모 기간에는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전태일기념관이 전국을 누비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행사가 예고돼 있다.전태일50주기범국민행사위는 14일 오전 전태일다리에서 ‘전태일 추모의 달’ 선포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선포식에서는 추상 표현주의 작가인 후랭키 배 화백이 전태일 열사에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을 공개했다. 장전일 작곡가의 란 곡도 발표됐다.청년노
이명박 정부에서 위상과 역할이 대폭 축소했던 한국기술교육대 부설 고용노동연수원이 한국고용노동교육원으로 독립해 새 출발을 한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이 5일 출범한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의 전신은 1990년 설립된 한국노동교육원이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2009년 한국기술교육대 부설 노동행
교육부가 디지털 기반 고등교육혁신 지원을 위해 대학 원격수업 규제를 없애겠다고 발표하자 대학 구성원들의 교육 질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학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22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적인 대학 원격강의 확대 정책을 철회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공대위에는 대학노조·공공운수노조 대학원생노조지부·전교조·교수
학교급식법상 급식 대상을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찬반논쟁이 일고 있다. 방학이나 비대면 수업 상황에서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소수 교직원만을 대상으로 급식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부딪히고 있다.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AREX 1회의실에서 학교급식법 4조 개정안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
“우리 노동자들은 매년 전태일 정신 계승을 주장하며 노동자대회를 연다. 그러나 정작 이 사회양극화라는 사회현상에 책임을 져야 한다. 통찰과 자성이 필요하다.”이충재 공공노총 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다리 위에 섰다. 이 위원장은 “사회양극화와 노동양극화란 단어가 우리 사회 현상을 말해 준다”며 “노동양극화라는 사회현상은 노동계의 자성과 노력으로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전태일50주기범국민위원회(상임대표 이수호)는 전태일50주기 캠페인을 열었다. 전태일 열사의 연대·나눔의 정신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한석호 전태일
‘조합원 표적징계’ 논란이 일었던 김포대에서 인사와 관련한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다.교수노조 김포대지회(지회장 김형진)는 31일 김포시청 앞·구래역에서 학교법인 김포대학의 전홍건 이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대학노조 김포대지부와 김포대 교수협의회가 함께 했다.지회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다. 총장 권한에 대한 이사장의 개입과 전횡, 교육부 출신 인사 영입이다.김포대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총장이 여섯 번 바뀌었다. 임기를
미등록 이주노동자가 한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단편 영화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30일 ㈔이주노동희망센터에 따르면 ‘섹 알 마문 감독의 2020년 이주노동 특별영화제’가 10월17일 서울 종로구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관람 인원은 선착순 50명으로 제한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3편의 영화는 모두 섹 알 마문 감독
지난해 성추행과 연구윤리위반으로 해임된 A교수가 포함된 서울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교수진과 조교 등이 수년간 대학원생들의 인건비를 부당하게 회수해온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대학원생노조지부와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보조금법) 위반,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서울대 인문대학 서어서문학과 교수진과 조교 등 9명을 지난 21일
전북 익산의 학교법인 ㅊ학원이 산하 중학교인 ㅇ여자중학교 학교장에 학생 급식비 횡령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파면됐던 이아무개씨를 임용하려 하자 전교조가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8일 성명에서 “익산의 사학법인이 전북교육청에 재단 여중 교장으로 이씨를 임용하겠다고 보고했다”며 “재단은 교장임용을 즉각 취소하고, 전북도교육청은 비리인사가 학교장이 되
“데모하러 왔어? 토론하시라잖아!”“사전에 의견 한 번도 안 물어보고 법안 발의하더니 그래 놓고 (토론회장) 떠나는 거야? 지금?”지난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2세미나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린 학교보건법 개정안 토론회 자리에서 허종식 의원측과 전국 시·도 교육청공무원노조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 교육청공무원노조는 “시작부터 입을 막는 게 어딨냐”며 퇴장했다. 토론회에 참여할 예정이던 전국보건교사노조·㈔보건교육포럼·교사노조연맹·전교조 보건위원회 위원들은 교육청공무원노조가 퇴장한 토론회장에서 발언을 이어 갔다. 토론회는
교육부가 2022년까지 4세대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를 도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교조가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2018년 장비 노후화에 따른 시스템 고장을 예방하기 위해 2022년까지 빅데이터 등 기술을 적용해 ‘4세대 나이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나이스는 초·중·고·특수학교 학생의 학업성취도와 생활기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