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를 하루 앞둔 19일 여야 대표들은 군부대와 5·18민주묘지, 민생현장 등을 찾아 설 밥상에 오를 민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메시지를 내놓았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육군 1군단 예하 방공부대를 찾아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이 대표는 “명절에도 집에 가지 못하고 이 추운 진지에서 고생하시는 장병 여러분 정말로 감사하다”며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서 치르는 그 희생에 대해서 더 나은 처우,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어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무인기 때문에 많은 분이 걱정한다”면
정의당이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방안으로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과 포괄임금제 규제를 제시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권고한 개혁안 중에 포괄임금제 규제, 중소기업 노동자 임금 보호를 위한 5명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하청노동자 임금 보호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임금공시제 법제화와 같이 당장 합의가 가능한 것들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합의가 가능한 것들부터 해결하는 모습을 보일 때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에 대한 대통령의 진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본사회위원회와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경제안보센터 설치를 의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구상들을 뒷받침하는 기구들이다.기본사회위원회는 이재명 대표가 위원장을 맡는다. 수석부위원장은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사회 2050 비전’을 준비해 청사진을 분명하게 제시하겠다”며 △기본소득의 단계적 확대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 주거 △전 국민 금융기본권을 보장하는 기본금융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월 임시국회 개회 이유로 긴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강조했다. 임시국회가 검찰 소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키기 위한 ‘방탄 국회’라는 국민의힘 비판에 민생을 이야기한 것이다.하지만 민주당의 메시지는 실행으로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시국회 소집 전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처리에 속도를 낸다고 하더니, 임시국회 시작 후에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하청노동자와 원청사용자의 교섭구조를 만들고 노조에 대한 과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노조법 개정안은 민주당의 주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 위기 돌파를 위해 국회와 정부·기업·노동계가 참여하는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을 제안했다.이재명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무역적자가 사상 최악인 472억 달러를 기록했고, 일자리 증가폭은 지난해의 10분의 1에 불과하며, 성장률도 1%대로 추락할 전망이다. 민생경제 위기 돌파를 위한 3대 해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가 제시한 3대 해법은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 경제라인을 포함한 내각 쇄신, 30조원 규모의 ‘긴급 민생 프로젝트’다. 범국가 비상경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안 의원은 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을 맡겨 주시면 압도적 승리를 가져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처음부터 강조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이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며 “대선후보 단일화를 했고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이었다. 연대보증인, 아니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이 당원투표 100%로 바뀐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시민 30%와 당원 70%의 비중으로 선출하던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의 연말 특별사면 대상에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주요 인사들이 포함된 것을 두고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명단을 확정한 뒤 28일자로 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부의 사면계획에 대해 “국민통합이 아니라 불공정하고 몰상식한 내 편 챙기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불공정한 권력남용은 국민주권, 그리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죄악”이라고 밝혔다.이어 “가장 큰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진보당 중앙당사에서 만나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의 곁에서 함께 연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만남은 지난 10월 말 취임한 이정미 대표가 진보당사를 예방하면서 이뤄졌다.이정미 대표는 “대통령의 사과와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도 중요하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는 일도 정말 중요한 일”이라며 “더 이상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모욕하는 그 어떤 정치인도 내버려 둘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이후에 벌어지는 모든 일들에 대해서는 정의당이 강력한
서울시의 공공돌봄·노동정책 관련 예산 삭감을 저지하기 위해 야당들이 행동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서울시당 서울시 바로잡기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퇴행하는 서울시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8개 자치구를 필두로 서울시 49개 지역위원회가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바로잡기위원장은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서울시와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서울시의회는 공공돌봄 예산을 당초 요구액인 210억원에서 68억원까지 142억원을 삭감했다. 서울시가 예산안 편성 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LG헬로비전 협력업체 소속 케이블 비정규 노동자들을 만나 중재를 약속했다.을지로위는 24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LG헬로비전 본사 앞에 설치된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지부장 유희원)의 농성장을 방문했다. 박주민 을지로위 위원장과 이수진(비례)·박영순 의원이 참석했다.지부는 지난달 27일부터 LG헬로비전 본사 앞에서 29일째 농성 중이다. 지난해 지부와 맺은 협력업체 운영모델 검토 발표 합의를 지키라는 게 핵심 요구다. 희망연대본부에 따르면 사측은
검찰이 당내 경선 운동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재판장 장용범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오전 열린 이은주 원내대표 1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을 징역 1년6개월에 처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0일 1심 판결을 선고한다.이 원내대표는 2019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서울교통공사노조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며 정의당 내 경선에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53조(공무원 등의 입후보)에 따르
정의당이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에서 반드시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행정안전부·경찰청까지 이어지는 재난안전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이유를 밝혀내야 한다고 제안했다.정의당이 17일 오전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법률적 쟁점과 대응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권영국 변호사(해우법률사무소)는 “진상규명과 책임규명은 표면적인 위반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며 재난안전 컨토롤타워 미작동 문제를 지적했다. 권 변호사는 정의당 10·29 이태원 참사 TF 법률지원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일선에서 보고가 공유되지 못해 알
정의당 의원들이 노동자와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노조에 대한 무분별한 사용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한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시작했다.정의당과 금속노조는 16일 오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낡은 노조법으로 고통받아 온 노동자들에 대한 정치 책임을 미루지 않기 위해 함께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매일 오전 9시30분~10시까지 1인 시위를 한다.2009년 정리해고 반대 파업으로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받은 쌍용자동
2023년까지 재창당을 마무리하기로 한 정의당이 진보정치 생존과 존속을 위해 독자적 의제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정의당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정의당 창당 10주년 심포지엄, 지나온 10년, 마주할 10년, 어떻게 할 것인가’ 심포지엄을 열어 진보정치 목표를 짚었다. 장석준 정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정의당만의 독자적 의제가 당의 최우선 목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까지 정의당의 정치행위는 양대 정당의 정치 게임에 반응하거나 개입하는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지지층을 늘리기보다 내상을 입은 경우가 더 많았다”
이태원 참사 이 주일이 지나면서 야당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검추진 범국민 서명운동’ 발대식에서 “죄 없는 우리 국민이 영문도 모른 채 참사를 당한 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왜 그 참사가 벌어졌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며 “정부와 여당이 진상규명에 협조적이지 않고 오히려 반대하고 있기에 이제 국민의 도움을 받아서 직접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을 해야 될 때가 됐
정의당이 8일 오전 서울지하철 여의도역 인근에서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과 국정조사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하고 정당연설회를 열었다. 정의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경질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윤희근 경찰청장 파면을 촉구했다.이정미 대표는 “이 나라 이 정부는 끝없는 책임회피, 책임면피를 위한 자기변명에 지난 일주일을 허비했다”며 “시민들은 애도하고 추모하지만 정치는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명백히 가려내고 처벌해야 두 번 다시 이런 참사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즉각 한덕수 총리를 경질하고 이상민 장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체제가 돛을 올렸다. 이정미 대표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노동자·시민의 곁에서 함께 싸우고, 정의당 재창당을 성공해 총선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정의당은 지난 28일 당대표 결선투표에서 총 선거권자 1만7천591명 중 8천842명(투표율 50.26%)이 참가한 가운데 이정미 후보가 5천426표(63.05%)를 얻어 3천180표(36.95%)를 얻은 김윤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이정미 대표는 당선소감에서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 존재 이유는 무엇이냐는 물음에 답해야 했다”며 “정의당 위기는 곧
정부가 내년 공공기관 정원을 6천735명 감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진보당은 26일 논평을 내고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는 내년까지 350개 공공기관에서 대대적인 인력감축 계획이 확인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공공기관 인력감축과 민영화 추진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6천735명이란 수치는 지난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재부에서 ‘공공기관 혁신계획’을 제출받아 전수 분석해서 나온 결과다. 기재부는 지난 7월 발표한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350개
“노회찬 동지가 있었다면 이렇게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진보정치의 미래를 낙관한다.’ 낙관은 진보정치의 소명이고, 의지이고, 힘입니다. 선거를 패배하고 좌절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지만 패배와 비관주의는 진보정치의 것이 아닙니다.”(심상정 정의당 의원)선거 패배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2023년까지 재창당을 예고한 정의당이 지난 21일 오전 국회에서 연 10년 기념식에서는 진보정치의 성과가 주변에 대한 사랑과 희망, 낙관으로 이뤄져 왔음을 강조하고 미래에도 가져가야 할 유산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심상정 의원은
정의당이 노동자 쟁의행위에 대한 무분별한 손해배상을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의 핵심이 “노사관계 정상화”라고 강조했다.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은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와 20일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노란봉투법의 진짜 본질은, 노사 간 평화적 대화와 관계의 정상화”라며 “운동본부가 발표한 법안도 노사 간 대화의 정상화에 방점을 찍고 있고, 정의당이 손잡고와 함께 준비해 발의한 법안과 민주당 의원들의 법안도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운동본부는 지난 18일 의견수렴과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