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온라인 모성보호 익명신고센터’에 접수된 사건 10건 중 4건은 육아휴직 관련 신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모성보호 익명신고센터에 신고된 220건 중 육아휴직(40.9%)이 가장 많았다. 이어 육아기 근로시간단축(17.3%), 출산휴가(9.1%) 순이었다. 위반행위 유형별로 보면 모성보호제
2024년 고용노동부 예산안에서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저조한 신규가입률을 고려해 예산안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국회 지적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 27일 ‘2024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환경노동위원회’ 보고서에서 노동부 내년도 예산안 분석을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2023년부터 5
재택근무 경험자 10명 중 9명은 재택근무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가 효율적인지에 대한 인식은 경험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경험자 10명 중 7명은 효율적이라고 답했지만 미경험자의 경우 절반가량이 비효율적이라고 답했다.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9월4일~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택근무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재택근무를 경험한 응답자 10명 중 9명(88%)은 “만족한다”고 답했다.재택근무 경험이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업무 효율성
경영지원 분야 일을 하던 이시영(33)씨는 사무자동차화 프로그램 업무 효율성에 한계를 느끼고 디지털 신기술에 주목해 지난해 한국폴리텍대 대구캠퍼스 AI엔지니어링과 하이테크과정에 입학했다. 10개월간 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익혀 현재 LF로지스틱스 코리아 개발자가 됐다. 실용인재를 키우는 한국폴리텍대(이사장 직무대리 임춘건)가 다
지난달 르노코리아자동차 계약직 340명이 계약종료로 일자리를 잃은 것과 관련해 부산시가 책임지고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26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부산시와 르노코리아차는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며 시청 로비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했다”며 “부산시는 자동차 판매 촉진을 위해 홍보하고 르노코리아차는 판매수익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얼마 뒤 계약직 340명을 사실상 해고했다”고 지적했다.지부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차는 지난달 22일 계약직 340명의 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일본 닛토덴코그룹 ‘먹튀’를 책임지라며 일본 정부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금속노조(위원장 윤장혁)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원정 투쟁을 하며 닛토측에 대화를 요구했지만 ‘노조 얘기를 들을 필요가 없다’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조업·하청사 노동자 1천여명 이상이 구조조정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해체를 멈추고 슬롯(항공사가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대) 반납과 화물사업 매각을 중지하라”고 밝혔다. 기
비정규직 규모가 3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하지만 정규직과의 임금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정규직은 812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천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37.0%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정규직은 1천383만
배달노동자 10명 중 7명은 일감을 배분하는 알고리즘 정보가 노사협의를 통해 결정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 다수가 알고리즘이 배달업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인정했지만 알고리즘을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59시간 일하고 월 250만원 수입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과 배달플랫폼노조는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토론회는 진성준·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함께 주최했다.배달플랫폼노조와 국민입법센터는 지난 7월24일부터 8월23일간 전국 배달노동자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청산인이 경찰을 대동하고 공장부지 진입을 시도했다가 30분 만에 되돌아갔다. 19일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지회장 최현환)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청산인인 배아무개 전 한국옵티칼 대표가 철거업체 용역직원 7명과 경찰 20여명을 대동하고 경북 구미시 한국옵티칼 구미공장 부지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저지하는 지회
고용노동부가 노동자가 모성보호제도를 이용할 경우 기업에 대체인력 채용알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공모에 나섰다.노동부는 “2024년도 대체인력 채용지원서비스 운영기관을 11월17일까지 한 달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위탁 운영기관이 운영하는 ‘인재채움뱅크(옛 대체인력뱅크)’는 대체인력 일자리에 취업알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올해 3곳을 운영했는데 내년에는 서울·경기·경상·전라(제주 포함)·강원, 충청 등에 5곳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정부 예산도 올해 14억4천만원에서 내년 30억원(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증액했다.정부는 내
공공서비스업 등 7개 업종에서 우리나라 주당 평균 근로시간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보다 짧다는 재계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이들 업종에서 시간제·초단시간 노동이 증가했기 때문에 나타난 ‘착시효과’라는 지적이다.경총은 19일 ‘업종별 근로시간 현황 및 추이 국제비교’ 보고서를 내고 “일률적인 근로시간 규제가 아닌 근로시간 유연화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경총은 2022년 우리나라와 OECD 국가의 주당 평균 실근로시간을 비교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농림어업, 보건·사회복지업, 공공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건설업, 전기·가스·증기업
주 52시간 이상 장시간 노동이 무노조 사업장과 파견용역 노동자,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가 18일 이슈와쟁점 ‘장시간노동과 연차휴가 활용실태’ 보고서를 내고 “한국 사회의 장시간 노동은 노조 유무, 고용형태, 성별, 연령대, 소득, 업종, 유급휴가제도 유무에 따라 상이하며 내적 노동시장 불평등과 격차가 확인된다”고 밝혔다.일하는시민연구소가 2021년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부가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 유노조 사업장 노동자 중 주 52시간 이상 노동 비율은 5.5%였는데,
“본인은 YTN과의 모든 프리랜서 업무 도급계약을 종료함에 있어 향후 본 계약과 관련된 일체의 민·형사상의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확약합니다”(YTN 프리랜서 업무 계약 종료 확인서) 부제소 확약을 요구하거나 프리랜서 지위를 강요하는 등의 부당한 업무 계약 사례가 방송현장에 늘어나고 있다. 엔딩크레딧과 직장갑질119는 “수
전국의 도서 발전노동자가 한국전력공사 앞에 모였다. 한전은 도서 발전노동자에 대한 불법파견이 법원에서 인정되자 오히려 이들의 고용안정을 흔들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공공노련(위원장 박해철)과 JBC도서발전노조(위원장 박정윤)는 16일 오후 전남 나주 한전 본사 앞에서 한전 규탄집회를 열고 “노동자 죽이는 경쟁입찰 즉각 중단” “지위확인소송 판결 따른 정규직 즉시 전환”을 촉구했다.한전은 지난달 11일 65개 도서 발전설비 운영을 경쟁 입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0여년간 ㈜JBC가 수의계약으로 맡아 왔던 업무다. JBC는 내륙
정부가 가사도우미에 이어 간병인도 외국 인력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장시간 노동·근로기준법 미적용 등 간병인의 열악한 노동조건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노총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간병서비스 분야 외국인력 도입현황과 시사점’ 세미나를 열었다. 간병인은 일반병원·요양병원에
지난달 고용률과 실업률이 호조를 이어 간 제조업과 청년 고용은 감소했다. 정부는 조만간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같은 빈일자리 해소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고용노동부는 13일 오전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10차 회의를 열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점검했다.지난달 취업자수 전년대비 30만9천명 늘어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률은 63.2%, 실업률은 2.3%로 99년 6월 이후 9월을 기준으로 각각 역대 최고,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취업자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만9천명
“‘한국에 가서 불법체류 안 한다’는 서류에 서명했어요. 계약기간대로 일하지 않고 이탈하면 한국 돈으로 2천만원을 줘야 한다는 내용이었어요.”(이주노동자 A씨)“에이전시(인력송출업체)에서 ‘한국 가면 노조 그런 거 하지마’라고 했어요. 우리가 여기 한국에 와서 노조 가면 한국 사장님들이 신고하고 비자를 취소할 거예요. 그렇게 하면 우리는 돈을 벌 수가 없어요.” (이주노동자 B씨)E-7-3(일반기능인력) 비자로 입국해 조선소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이 한국 취업 과정에서 각종 불합리한 요구에 내몰렸다고 호소했다. 어렵게 한국에 들어와
윤석열 정부의 이주노동자 관련 정책이 ‘인력 확대’에만 집중된 채 노동자들의 권리 개선과 지원 마련에 대해서는 도외시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양대 노총과 이주인권단체들은 12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주노동자 규모를 확대하고 숙련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한다면 이주노동자 권리 보장과 지원 정책도 강화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권리는 축소하고, 숫자만 늘리는 정책은 이주노동자의 고통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주노동자의 사업장 변경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 7월 외국인력
내국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31개월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을 발표했다. 이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382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9천명 증가했다. 가입자수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고용허가제(E-9, H-2) 외국인 가입자를 제외한 내국인은 같은 기간 100명 감소했다. 2021년 2월 이후 내국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노동부는 올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크게 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