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 삼표시멘트는 2013년 10월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2014년 3월18일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았다. 피고의 관리인이 원고를 채권자목록에 기재하지 않았으며, 원고가 피고 회생절차에서 회생채권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은 당사자 사이에 다툼이 없다. 원고가 주장하는 2011년 8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임금차액 상당의 손해배상채권은 회생절차 개시 전의 원인에 기해 생긴 회생채권에 해당하고, 그에 관해 회생채권 신고가 이뤄지거나 회생채권자 목록에 기재되지 않은 채 피고에 대한 회생계획 인가결정이 이뤄짐으로써 위
KBS는 방송제작비 지급규정으로 제작비 최고 한도를 정하고 출장제작비의 가산 지급률을 규정하는 등으로 방송연기자의 출연료를 규율하고 있다. 등급을 적용받는 방송연기자의 경우에는 별도 출연계약서 없이 참가인이 마련한 출연료지급기준표에 따라 출연료를 지급받는다. 자유계약 연기자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경우 참가인이 사전에 부동문자로 내용을 기재한 출연계약서를 이용해 출연계약을 체결한다. 이러한 출연계약서는 주로 방송연기자의 의무 사항을 규정하면서 참가인에게 관련 프로그램에 관한 일방적인 변경·폐지권을 부여하고 있고, 그에 따라 출연료도 조
채무자 공공운수노조 한국잡월드분회 회원들은 채권자의 수급인인 서울랜드 소속 근로자들로서 채권자 한국잡월드 사옥에 위치한 채권자가 운영하는 전시·체험관에서 운영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채무자들이 집회·선전행위 등을 하는 목적은 채권자가 추진하는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의견을 표명하고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것이다. 채권자가 개최한 노·사·전문가협의회
자동차 판매대리점주와 자동차 판매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판매와 수금, 채권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는 자동차 판매원인 카마스터의 소득은 원고인 자동차 판매대리점주에게 주로 의존하고 있다. 원고가 판매수당을 포함한 이 사건 용역계약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결정한다. 이 사건 카마스터는 원고의 사업 수행에 필수적인 노무를 제공함으로써 원고의 사업을 통해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카마스터와 원고의 법률관계는 상당한 정도로 지속적이고 전속적이다. 카마스터는 비록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볼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원고의 지휘·감독을
원고들을 비롯한 유성기업 소속 근로자들이 다시 쟁의행위를 개시한 것은 주된 목적이 임금협상을 위한 것이었고, 그 쟁의행위를 개시하기 위한 절차적 요건도 적법하게 갖췄다고 볼 수 있어 쟁의행위의 정당성이 인정된다. 당시 단체협약에는 쟁의기간 중에 일체의 징계 등 인사조치를 할 수 없다는 취지의 소위 ‘쟁의 중 신분보장’ 규정이 존재한다. 피고가 당시 원고들의 쟁의가 적법하게 개시됐음에도 종전 쟁의행위 기간 중에 이뤄진 사유를 들어 원고들을 징계한 것은 위 규정을 위반한 것이고, 당시 노조측 징계위원의 참석 없이 징계의결이 이뤄진 것도
대학 교원 임용제도는 전반적으로 대학 교원의 신분을 보호하기보다는 열악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변천돼 왔다. 2002년 이후에는 기간뿐만 아니라 여러 근로조건을 계약으로 정해 임용·재임용 하도록 하는 교수 계약임용제(교육공무원법 11조의4 및 사립학교법 53조의2 3항)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계약임용제 도입은 교수들 간의 경쟁을 통해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고 우수한 교수를 임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대학 교원의 신분을 불안하게 하고 대학 경영진들의 대학 교원 통제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청구
피고의 유인물 배포 제지행위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81조4호에 규정된 부당노동행위로서 건전한 사회통념이나 사회상규상 용인될 수 없는 정도에 이른 것으로 인정되고, 이로 말미암아 원고들은 단결권을 침해당하는 무형의 손해를 입게 됐으므로, 피고는 위 불법행위로 원고들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피고의 단체급식사업부 차장 임○○은 2011년 6월20일 피고의 기업단위 노동조합인 삼성에버랜드노조를 설립하고, 복수노조 제도가 시행되기 직전인 같은달 29일 피고와 단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삼성노조의 단체교섭 요구
이 사건 신분 및 고용보장 약정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기본적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위탁용역회사와 위탁계약을 계속 유지하되, 예외적인 사정이 발생해 위탁용역회사가 파산 또는 위탁계약이 해지돼 원고들의 정년 및 보수 보장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서울메트로가 위탁업무를 승계하거나 신설되는 위탁용역업체에 고용을 승계하도록 정하고 있다. 원고들과 서울메트로가 신분 및 고용보장 약정을 별도로 마련한 것은 전적 회사의 파산 또는 위탁계약 해지라는 전적 직원들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서 발생한 사후적인 사정으로 인해 전적 직원
피고인들은 유성기업과 발레오전장이 노사분규에 대응해 2노조를 신설하거나 노동조합의 조직형태를 산별노조에서 기업별 노조로 전환함으로써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고 그 조직·운영을 지배·개입하려는 범행을 방조했는 바, 이로써 노동조합의 자주성을 침해하고, 노사분규를 격화 내지 장기화시키는 한편, 그 과정에서 기존 노동조합 소속 또는 그 지지 근로자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가했다 할 것이어서 죄책이 무겁다. 피고인들은 공인노무사법에 따른 공인노무사와 노무법인으로서 노동관계 법령에 관한 전문적 지식과 소양을 갖추고 일반인에 비해 관련 법령을 더욱 준
2010년 7월1일부터 피고의 사업장에도 생산고에 따른 임금을 최저임금에 산입할 수 없게 한 최저임금법 특례조항이 적용됨에 따라 피고는 소속 택시운전 근로자들에게 생산고에 따른 임금을 제외한 고정급만으로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했다. 최저임금법 특례조항에 따라 최저임금액 이상의 고정급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사납금을 인상할 필요가 있었는데 다수의 택시운전 근로자들은 사납금 인상을 반대했다. 이에 피고 노사는 2010년 9월30일께 택시운행을 통해 벌어들인 운송수입금에서 사납금을 회사에 납입하고 남은 초과운송수입금만을 가져가기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의 기간제 근로자 보호 취지, 사용자의 부당한 갱신거절로 인한 효과 등을 고려하면 사용자의 부당한 갱신거절로 인해 근로자가 실제로 근로를 제공하지 못한 기간도 계약갱신에 대한 정당한 기대권이 존속하는 범위에서는 기간제법 4조2항에서 정한 2년의 사용제한기간에 포함된다고 봐야 한다. 피고는 2011년 8월23일께 종합평가결과를 근거로 원고에게 무기계약 근로자 선발기준안에서 정한 최근 2회 종합평가점수 평균 82.5점 이하의 직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2011년 9월23일자로 이 사
피고 국민은행은 2014년 1월1일 KB금융지주와의 묵시적 합의에 따라 그로부터 탠덤코리아 및 원고에 대한 사용사업주 지위를 그대로 승계했고, 탠덤코리아 및 원고도 이에 동의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앞서 본 것과 같이 원고는 탠덤코리아와 두 번에 걸쳐 근로계약을 체결했지만, 두 번째 근로계약 체결에도 전과 다름없이 송○○의 운전기사로 근무했다. 원고와 탠덤코리아가 체결한 두 번째 근로계약은 첫 번째 근로계약과 똑같은 내용의 것이었고 오직 근로계약기간, 매월 연장근로수당액, 야간근로수당액, 총 임금액만 다른 내용의 것이었다.원고가
대법원 2018. 6. 15. 선고 2014두12598, 2014두12604(병합) 판결 부당해고및부당노동행위구제재심판정취소원고 학습지교사들은 노동조합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봄이 타당하다. 업무 내용, 업무 준비 및 업무 수행에 필요한 시간 등에 비추어 볼 때 원고 학습지교사들이 겸업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여, 참가인으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원고 학습지교사들의 주된 소득원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인은 불특정다수의 학습지교사들을 상대로 미리 마련한 정형화된 형식으로 위탁사업계약을 체결했으므로, 보수를 비롯해 위탁사업계약의
원고들은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인 피고들의 사업 또는 사업장에 근로를 제공하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고 봄이 타당하다. 피고들은 아이돌봄서비스 제공 주체인 아이돌봄 지원법상의 서비스기관으로서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와의 계약에 띠라 이용자로부터 이용료를 지급받고 이용자에게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운영하는 법인들이다. 이에 피고들은 위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 직접 면접을 거쳐 원고들을 채용하고 교육을 이수하게 한 후 원고들과 사이에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위 근로계약서에는 원고들이 피고들에 대해 부담하
구 근로기준법과 근로기준법 시행령 규정의 내용과 체계 및 취지, 법률 규정의 제·개정 연혁과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입법 취지 및 목적, 근로관계 당사자들의 인식과 기존 노동관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휴일근로시간은 구 근로기준법 50조1항의 ‘1주간 기준근로시간 40시간’ 및 53조1항의 ‘1주간 연장근로시간 12시간’ 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봄이 타당하다.상세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근로기준법 시행령 제30조는 1주 동안의 소정근로를 개근한 자에 대해서만 1주일에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부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의
망인이 종사하던 금형 제작 일은 납기를 맞추기 위해 근로자에게 연속근무·초과근무를 요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따라 망인 역시 2012년 3월께부터 2014년 10월께까지 2년7개월여간 연장근무와 휴일근무는 물론 수시로 10일 이상을 연속 근무하는 등 만성적으로 초과근무를 거듭해 왔다. 망인의 금형 제작업무는 좁은 곳에서 불편한 자세로 오랫동안 수행해야 하는 작업이고, 망인의 작업장 역시 생산과정에서 절삭유 등 각종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근무환경이 열악했다. 또한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금형 조립 작업의 특성상 망인이 15년이
국회는 국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법률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며, 국정통제기관으로서 특히 행정부에 대한 강력한 통제권한을 행사하는 등 국가정책결정의 헌법적 기능을 담당한다. 국회가 국가의 주요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함에 있어 국회의원은 자신을 선출한 ‘국민의 의사’에 반드시 기속되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국민주권에 바탕을 둔 대의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회는 ‘국민의 의사’에 다가가 이를 국정에 가능한 반영해야 한다. 그렇다면 국회의 헌법적 기능은 국회의사당 인근에서의 집회와 양립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양립이 가능한
노동조합은 근로자들이 스스로 근로조건의 유지·개선 기타 근로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국가와 사용자에 대항해 자주적으로 단결한 조직으로서, 노동조합의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는 원칙적으로 노동조합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다. 또한 노동 3권은 궁극적으로 근로조건에 관한 노사 간의 실질적 자치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므로, 집단적 노사관계에 해당하는 사용자의 노동조합에 대한 운영비 원조에 관한 사항도 대등한 지위에 있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협의해 정하는 것이 노동 3권을 보장하는 취지에 가장 부합한다. 운영비 원조
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근로자참여법)이 노사협의회 중 근로자위원 선출에 충분한 대표성을 요구하고 있는 이상 그러한 대표성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근로자위원 선출에 있어서 평등선거의 원칙 및 적어도 선거구 획정에 있어서는 근로자수 비례 원칙, 즉 투표가치 평등 원칙을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기준’으로 삼을 것이 요구된다. 특히 사용자는 근로자위원의 선출에 개입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되는 점에 비춰 보면(10조), 선거구 획정이 사용자의 부문 변경 등 일방적 의사에 따라 좌우될 수 있어서는 안 된다. 근로자참여법 및 그 시행령
채권자 전국건설기업노조 삼안지부와 채무자 사이의 2014년 단체협약 4조는 조합원 범위에 관해 규정하면서, 1항1호에서 ‘현 회사의 직급상 이사대우 이상의 임직원(등기유무 불문)’은 조합원이 될 수 없도록 규정했다. 단체협약 4조2항은 ‘조합원이 전항 각 호의 1에 해당될 경우에는 인사발령일을 기준으로 그 해당 기간에 한해 조합원의 자격을 상실한다’라고 규정했다. 채권자 구○○은 2016년 1월1일 채무자 회사 내에서 부장 직급에서 이사대우 직급으로 승진한 사실, 채권자 구○○은 2017년 11월17일 채권자 삼안지부 위원장으로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