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 5개사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 난항으로 31일 부분파업을 했다.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정병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파업했다. 지부와 함께 금속노조 현대일렉트릭지회·현대건설기계지회와 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현대미포조선노조도 이날 부분파업에 동참했다. 현대삼호중공업지화와 현대미포조선노조의 경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파업했다.지부는 지난 24일 기본급 12만원 인상과 격려금 350만원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반대 68.8%로 부결됐다. 지부는 조섭업 호황에
중앙공기업 노동이사들의 연대기구인 국가공공기관 노동이사협의회(회장 이준상)가 출범식을 열고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국노협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고 “노동이사제 도입 취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 성실한 활동을 하겠다”고 선언했다.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국가 공공기관 87곳은 노동이사를 선임해야 한다. 국노협에 따르면 이날 현재 노동이사가 선임된 곳은 57곳이다. 이들 이사 모두가 국노협에 가입해 있다.지난 7월21일 창립총회를 연 국노협은 △노동자 경영참여 △이사회 투명성 강
철도노조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가결했다.노조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64.4%(재적 대비 58.2%)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다음달 1일 확대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파업 투쟁계획을 확정하고 9월 중 파업할 계획이다. 다만 노조는 “이전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진전된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교섭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노조는 16일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7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중노위는 25일 1차 조정회의에서 노사 추가 교섭을 주문했다. 31일 열리는 2차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31일 교섭을 재개하고 다음달 4일부터 특근 거부를 결의했다.지부는 30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1차 회의에서 단체교섭 재개와 쟁의행위 관련 지침을 심의한 결과 31일 사측과 교섭을 재개하되, 집행부를 중심으로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4일부터는 특근 거부에 나서기로 했다. 31일 교섭에 따라 향후 쟁의행위 여부가 달린 셈이다.지부는 이날 중앙쟁대위에서 첫 번째 안건으로 사용자쪽의 교섭재개 요청을 심의했다. 현대차 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쟁의조정을 중지한 28일 아침 지부 사무실을 찾아 교섭
지난해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 직전까지 갔던 웹젠 노사갈등이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노조는 근로시간면제자에 대한 임금 상승분을 사측이 지급하지 않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반면 사측은 단협에 명시된 대로 노조가 명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맞받아치고 있다.29일 웹젠 노사 설명을 종합하면 2021년 11월 노사가 단협을 체결하면서 근로시간면제자에 대해 연봉 인상분과 인센티브 수준을 ‘전체 조합원의 평균’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해와 올해 임금협상 이후에도 사측은 전체 조합원 명단을 제공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근로시간
철도노동자들이 철도 민영화 저지를 위한 9월 파업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철도노조가 28일부터 시작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30일 오후 마무리된다. 가결이 예상된다. 7월 민주노총 총파업 이후 9월 철도노조 파업으로 대정부투쟁 국면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노조가 파업을 전면화하고 있는 핵심 쟁점은 윤석열 정부의 철도 민영화 우려다. 최근 정부가 SRT 노선 확대를 빌미로 수서발 부산행 SRT 편성을 줄이는 것을 민영화 시도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SR은 다음달 1일부터 수서발 부산행 SRT를 하루 10편(4천100석
CJ제일제당노조(위원장 강상철)가 1년5개월이 넘도록 교착 중인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회사 창립 71년 만에 노조의 첫 단체행동이다.노조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CJ제일제당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회사는 노조를 무력화하기 위한 교섭 해태를 중단하고 성실교섭에 나서라”고 주장했다.지난해 3월8일 발기인 4명으로 출범한 노조는 같은달 21일 조합원 875명의 이름으로 회사에 단체교섭을 요구했다. 회사 창립 70년 만에 설립한 노조의 급성장은 고과에 따라 임금인상률을 차등 적용하는 임금체계에 대한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 노동자 파업이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지속하고 있다. 광주시립제2요양병원 노동자들은 파업을 잠정 중단했지만 고용승계 등 관련 투쟁은 지속할 방침이다.28일 취재를 종합하면 보건의료노조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지부와 두 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빛고을의료재단은 지난 23일 교섭 이후 대화가 끊긴 상태다.노조에 따르면 두 병원 노사는 18일에 이어 22·23일에도 잇따라 만났지만 사용자쪽이 연봉제를 강하게 주장하면서 무산됐다. 재단은 교섭 전인 21일에도 성명을 발표해 연봉제만큼은 고수하겠다는 입
중앙노동위원회가 현대자동차 노사 쟁의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교섭권을 확보한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30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지부가 파업하면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28일 지부는 이날 정오께 중노위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이 중지됐다고 밝혔다. 지부는 6월13일 현대차와 단체교섭 상견례를 하고 올해 임금·단체교섭을 진행했다. 17차례 교섭, 40차례 실무교섭을 실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18일 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한 지부는 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재적 조합원 4만
포스코노조가 임금·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했다.28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포스코노조(위원장 김성호)는 지난 23일 20차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렬을 선언했다. 노사는 5월24일 상견례를 시작했지만 93일간 교섭에도 의견을 모으지 못했고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포스코 노사가 임단협 결렬을 선언한 것은 창립 55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성호 위원장은 “사용자쪽은 23일 제시안을 가져오겠다는 조합원과의 약속을 어겼다”며 “당황스럽고 모욕적”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사용자가 가져온 5개 안은 조
지난 1월부터 고용보장을 촉구하며 광주시청에서 농성을 벌였던 광주 보육대체교사들이 광주시사회서비스원과 7개월 만에 합의를 도출했다.28일 공공연대노조 광주시사회서비스원지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광주시, 광주시사회서비스원, 공공연대노조, 광주시의회 새로운노동특별위원회는 광주 사회서비스원 종사자 고용과 관련한 4자 합의를 했다.광주시사회서비스원 노사는 공공부문 사회서비스 종사자 고용과 권익 향상을 위한 전담팀(TF)을 연내 구성하기로 했다. 어린이집 보육대체교사를 공개 채용하되 사회서비스원 근무 대체교사에게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중
설립자 중심의 폐쇄적 기관 경영 논란으로 시작한 한국안전기술협회 내부갈등이 고용노동부 시정지시 이후에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비영리기관인데 주식회사처럼 운영기관 운영 수익, 출연자에 수당으로 배분27일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안전기술협회는 비영리기관 취지를 벗어난 기관 운영, 외부인 경영참여 확대 등을 놓고 노사가 갈등하고 있다.2009년 설립한 협회는 노동부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산재예방 업무를 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설립 당시부터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2023년 임금·단체교섭 의견일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다.지부는 24일 오전 조합원 총회에서 의견일치안 표결을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6천438명 중 5천967명(92.68%)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천854명(31.07%), 반대 4천104명(68.78%), 무효 9명(0.15%)으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반대가 찬성의 두 배를 넘었다. 조선업 호황기 임금인상 수준이 조합원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부 관계자는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내부 논의를 먼저 진행하겠다”고 말을 아꼈다.현대중공
일본계 외국인투자기업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구미공장 청산에 반대하며 농성을 진행 중인 가운데, 사측의 강제 철거 시도가 이어지며 물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금속노조는 23일 국무총리실과 경찰청·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구미시청에 의견서를 보내 노동자 강제 퇴거 조치 중단을 촉구했다. 사측은 지난 7일 이후 세 차례 공장 진입을 시도한 바 있다.노조는 “사측은 철거업체를 동원하고 법적 조치를 앞세워 공장에 남아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노동자에 대한 강제 퇴거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다면 국민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일하는 판매 노동자들이 교섭을 거부하는 원청을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한다. 출·퇴근 시간과 노동조건을 실질적으로 결정하고 있지만 사용자로서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위원장 김소연)는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청 백화점·면세점의 교섭 거부·해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조만간 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한다”고 밝혔다.백화점·면세점 판매노동자의 노동조건은 원청인 백화점·면세점이 결정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최근 주요 면세점은 개점
건국대 충주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간호사들을 상대로 수차례 폭언을 하고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보건의료노조 건국대충주병원지부는 23일 오전 충북 충주시 건국대 충주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및 직장내 괴롭힘 문제가 제기됐지만 병원측은 가해자를 감싸면서 사건을 종결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부 설명을 종합하면 간호사들은 지난해 5월 해당 교수에게서 성추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병원측에 피해를 호소했다. 이들은 해당 교수가 “총으로 쏴 죽여야 되나” “총 맞기 싫으면 방탄복 입고 오라 그래” “사지를 찢어야 한다” 등의
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유니투스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이 교착상태에 놓였다. 노조는 자회사 전환 이후 ‘0’이 된 근속 연수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매달 지급하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산입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이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23일 금속노조 설명을 종합하면 현대모비스 하청노동자들이 자회사 모트라스·유니투스로 전환된 뒤 첫 임금·단체협상을 이어 오고 있지만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모트라스와 유니투스는 지난해 11월 공식 출범한 현대모비스 자회사로 각각 모듈 제조와 부품 제조사다. 현대모비스는
용역업체 변경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은 저축은행중앙회 통합콜센터 노동자 3명이 모두 복직한다.23일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본부와 효성ITX는 이하나, 서금호, 정순금씨의 복직에 합의하는 내용의 서약을 체결했다. 자리(TO)가 나면 순차적으로 복직하기로 했다.효성ITX는 올해 1월1일부터 저축은행중앙회에게서 콜센터 업무를 수주한 용역업체다. 3명의 노동자는 이전업체에서 효성ITX로 용역업체가 바뀌면서 근로계약 갱신에 실패하거나 모든 노동자의 고용연장을 요구하다 일자리를 잃었다. 8개월동안 거리에서 농성을 했고 지난
현대중공업 노사가 기본급 12만원 인상을 뼈대로 하는 올해 임금교섭 의견일치안을 마련했다.22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노사는 호봉승급분 3만5천원을 포함한 기본급 12만원을 정액 인상하고, 격려금 350만원 지급과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을 대체한 휴양시설 운영 특별 예산 20억원 조성에 공감대를 이뤄다.노사는 또 미래 조선산업 전환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다음달 안에 구성하기로 하고 별도합의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별도합의서에는 임금체계와 휴가·휴직제도, 의료혜택 등을 논의하는 제도개선 TF를 올해 3분기 내 구성해
금융 노사 산별중앙교섭 쟁의조정이 결렬됨에 따라 금융노조 산하 지부들이 투쟁에 나섰다.부산은행지부(위원장 권희원) 교섭대표단은 21일 오전 산별중앙교섭 결렬에 따라 은행장실을 항의방문했다. 한국부동산원지부(위원장 양홍석)도 이날 오후 산별중앙교섭 결렬에 따른 교섭대표단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한국씨티은행지부(위원장 진창근)는 22일 오후 항의방문을 예정하고 있다.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4월 교섭대표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5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마저 지난 7일 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