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로 알려진 스타이렌 800톤가량이 누출돼 현지 주민 15명이 사망하고 1천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은 엘지화학 인도공장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해 국제 토론회가 3회 연속 열린다. 9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네트워크는 인도 가스누출 사고 재발방지 대책과 엘지화학에 민·형사 책임을 묻는 방안들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인도 바이작
스웨덴 노동법원은 노동분쟁을 청문하고 심판하는 특별법원이다.여기서 말하는 노동분쟁은 사용자와 근로자(employees)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분쟁을 뜻한다. 노동분쟁 형태에 따라 지방법원에 가지 않고 노동법원으로 바로 오는 사안이 있다. 이 경우 노동법원이 배타적인 관할권을 행사한다. 다른 형태의 분쟁은 지방법원으로 가는데, 이 경우도 어느 일방이 법원의 판결에 만족하지 않을 경우 노동법원에 상소할 수 있다. 기억할 점은 어떤 경우에도 노동법원이 최종 판결이라는 사실이다. 상소는 불가능하다. 노동법원은 국가재정에서 예산을
세계 최대 비정부 기구 중 하나인 옥스팜(Oxfam)은 이달 22일 ‘코로나19로 이윤 챙기는 기업 보고서’(Pandemic Profits Exposed)를 내고 “미국 노동자 1천만명이 실업자가 되고, 공공 서비스 예산이 축나고, 많은 기업들이 파산하는 상황에서 일부 대기업들은 엄청난 이윤을 챙기고 있다”고 분석했다.옥스팜은 전례 없는 전염병으로 경제적 불평등이 날로 악화하는 가운데 미국 제약산업과 아이티산업 회사들의 이윤이 치솟고 있으며, 그 결과 백인 부유층의 소득과 자산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1929년 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달 14일 발표한 ‘2020년 고용전망: 노동자 안보와 코로나19 위기’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위기 첫 3개월 동안 근로시간 손실은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10배나 컸다”고 분석했다.OECD는 2020년 말까지 OECD 국가들의 평균 실업률이 2019년 말의 5.3%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라 10%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두 번째 대유행(a second wave)이 현실화할 경우 평균 실업률은 12%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OECD가 분석한 고용보호 법제도 비교에 따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4일(파리 시간) ‘2020년 고용전망: 노동자 안보와 코로나19 위기’ 보고서를 발표했다.OECD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위기 첫 3개월 동안 근로시간 손실은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10배나 컸다”면서 “세계가 1929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공중보건과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불확실성과 전염에 대한 공포, 그리고 강제 봉쇄가 결합해 경제활동의 급격한 위축을 초래해 코로나 위기 국면에서 실업률을 대폭 상승시켰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OECD 지역은 글로
국제노동기구(ILO)가 지난달 30일 다섯 번째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보고서를 냈다.남북미 대륙이 가장 높은 수준의 사업장·노동자 제한을 가하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서 상황이 악화하면서 근로시간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에는 글로벌 근로시간 손실률이 5.4%였다. 전일제(full-time) 일자리 1억5천500만개가 사라졌다. 올해 2분기까지 누적 손실률은 전일제 일자리 4억개에 해당하는 14.0%였다. 남북미 대륙에서 근로시간 손실이 가장 컸다.근로시간 손실 이유는 나라마다 달랐다. 근로시간이
국제노총(ITUC)이 ‘2020년 글로벌 노동권 지수’를 최근 발표했다. 144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85%의 나라가 노동자들의 파업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침해하는 국가도 80%에 이르렀다. 국제노총은 “정부와 사용자가 노조 등록을 방해하는 나라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현저하게 노동권이 추락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국가 명단에는 이집트·온두라스·인디아가 새로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해 7개 국가에서 10개 국가로 늘었다. 나머지 7개국은 방글라데시·브라질·
국제 환경·보건단체들은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14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 LG화학 가스누출 사고를 규탄하는 국제 캠페인을 한다. 4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네트워크는 5일 한국과 인도 현지에서 LG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항의집회를 한다. 홍콩·네팔·베트남의 시민·사회단체들도 현지 한국대사관 앞에서 항의행동을 한다. LG 광고물이나 L
국제 노동단체가 한국조에티스의 노조탄압에 항의했다.13일 화섬식품노조에 따르면 인더스트리올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제약회사 조에티스 최고경영자 크리스틴 펙(Kristin Peck)에게 메일을 보내 “한국지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자 탄압을 중단해 달라”고 요구했다. 같은날 인더스트리올 홈페이지에 한국조에티스 노사갈등 상황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 인더스트리올은 금속·화학·광산·전력·식품산업을 비롯한 제조부문 노조가 통합해 결성한 국제통합제조산별연맹이다. 전 세계 140여개 나라 5천만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다.
주요 20개국(G20) 노동부 장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조치를 취할 때 “사람 중심으로 접근하자”고 선언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3일 오후 G20 노동부 장관들과 특별 화상회의를 했다. 화상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초청국(스페인·싱가포르·스위스·아랍에미리트) 장관, 가이 라이더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을
국제노동단체들이 코로나19와 경제위기·실업에서 노동자를 지킬 수 있도록 각국 정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26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최근 국제노동기구(ILO)는 국제노동기준에 따라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ILO 코로나19 대응 방침은 △사업장에서 노동자 보호 △경제와 일자리 진작 △고용과 소득지원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노동
국제사무금융IT노조연합(UNI) 의장단이 한국을 찾는다. 다국적기업 오라클·프레제니우스 한국법인에서 불거진 노사갈등 문제를 들여다보고 국제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18일 UNI 한국협의회에 따르면 루벤 코르티나 UNI 의장과 알케 보스시거 사무부총장이 19일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2018년 6월 의장단 당선 후 첫 방한이다. 방한 기
고용불안을 부른 배송센터 외주화 정책에 반발해 부분파업을 한 물류기업 유나이티드파슬서비스(UPS) 한국 노동자들에 대해 국제운수노동자들이 연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13일 공공운수노조에 따르면 미국 UPS 노동자를 조직하고 있는 국제팀스터노조(IBT)와 국제운수노련(ITF)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12일 “본사의 책임 있는 당사자들이 직접 한국 노동
유럽연합(EU)이 “한국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 노력을 지속하지 않았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한국에 권고해 달라”고 분쟁해결 기구에 요청했다. 27일 정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EU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 명시된 분쟁해결 절차에 따라 구성된 전문가패널에 EU측 의견서를 지난 20일 제출했다.전문가패널은 EU측이 “한국 정부가 ILO 기본협약 비준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구성된 기구다. 양국 정부가 추천한 인사 한 명씩과 제3국 출신 전문가가 참여한다. 지난달 30일부터 활동을 시작
일본 교토시 옛 신오타니광산이 있던 단바에는 일제 강제동원 역사를 보여 주는 기념관인 단바망간기념관이 있다. 일본에 끌려가 강제노역을 했던 150만명의 조선인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유일한 시설이다. 한국노총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단바망간기념관을 살리기 위해 21일부터 23일까지 이용식 관장을 초청해 후원행사를 연다. 한국노총은 20일 "재정상 어려움으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13개국 노·사·정 대표와 사회적 대화기구 대표가 사회적 대화를 통한 양극화 해소와 디지털 시대 노동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12일부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문성현) 주최로 서울 중구 앰배서더 노보텔에서 열린 ‘2019 아시아 사회적 대화 포럼’ 참가국 대표들은 13일 오전 ‘아시아 사회적 대화 발전을 위한 선언문’
홍콩이 뜨겁다. 송환법 반대로 시작한 시위가 8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 반대를 넘어 행정장관 직선제를 비롯한 민주주의를 내걸고 싸우는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시위 참가자 중 세 번째 실탄 피격자가 발생해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 홍콩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총파업·동맹휴학·소상공인 철시 '3파 투쟁'이 벌어진 날이다. 홍콩 민주화 투쟁에서 노동조합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을까.12일 오후 서울 대림동 건설노조 사무실에서 홍콩노총 건설일반노조 조직활동가 람슈메이씨가 '홍콩 운동과 홍콩 건설노조
국제노총(ITUC)이 터키의 시리아 공습을 규탄하는 긴급성명을 채택했다. 17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국제노총은 지난 16일 "터키의 시리아 공습으로 수십 명이 죽고 수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며 전쟁 중단과 평화적인 분쟁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터키 국방부는 이달 9일 밤(현지시간)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이 시리아 북동부에 공습과 포격을 한
국제노동기구(ILO) 기본협약 비준을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안과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가운데 팀 드 마이어(Tim De Meyer) ILO 국제노동기준국 선임정책자문위원이 “ILO 기본협약 비준을 늦출 수 없다”며 한국 정부에 비준을 촉구했다. 그는 정부가 마련한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ILO 기본협약 취지에 벗어난다는 지적에 “(한국) 정부가 원할
국제 노동계가 한국 정부에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을 앞당기도록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9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4차 국제노총 아태지역기구(ITUC-AP) 총회에서 '한국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고용 대법원 판결의 효과적 이행에 관한 결의'를 채택했다. ITUC-AP는 "우리는 모범 사용자가 돼야 할 공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