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고용 여성노동자 100명 중 3명만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이들을 노조로 조직화하려면 생애주기나 지역·생활 맞춤형 전략을 짜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미혼여성은 주거문제, 30대는 육아문제, 40대는 자녀교육 문제 같은 생애주기에 따라 조직화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전국여성노조(위원장 나지현)가 지난 28일 오후
일상 생활주기와 동떨어진 직장의 교대제 시스템이 여성노동자의 일·가정 양립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금속노조가 6일 여성조합원 2천2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가정·여가생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성조합원들은 ‘일·가족·여가생활의 균형’을 묻는 질문에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출퇴근 준비 및 근무시간이 가족들과 생활하는 시간과
국토교통부가 도입을 강행하고 있는 경유택시에 대해 택시 노동계와 환경단체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3일 전택노련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여객자동차 유가보조금 지급지침을 개정해 경유택시 기사에게 리터당 345.54원의 유가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LPG를 연료로 쓰는 택시기사는 리터당 221원의 유가보조금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경유
국가인권위원회가 27일 장시간·저임금 노동에 시달리는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하라고 보건복지부와 광역자치단체장에게 권고했다. 인권위가 지난해 실시한 사회복지사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복지사 급여는 전체 노동자 평균 243만원의 80% 수준인 196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등 노동여건이
개와 아저씨의 합성어인 ‘개저씨’란 신조어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개저씨는 특정 세대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직장과 사업장에서 여성노동자에게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는 아저씨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른바 '아랫도리'를 간수하지 못하는 우리 사회 어른에 대한 비난과 혐오가 담긴 표현이다. 사실 직장내 성추
서울도시철도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고철 덩어리가 돼 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도입된 지 20년 이상 된 전동차가 도시철도의 주력으로 운행 중이어서 신차를 도입하거나 철저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와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 박정규)·서울도시철도노조(위원장 이재문)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서울시
장애인을 위한 공공기관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장애인 편의시설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현주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진행된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을 지적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지난해 4월부터
“돌봄노동자를 전문직업인으로 존중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제노동기구(ILO)의 가사노동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협약을 비준하십시오.” 전국의 돌봄여성 노동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였다. 돌봄노동자들은 전국가정관리사협회(협회장 윤혜연)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8일 오후 ‘전국 돌봄여성노동자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가정관리사협회·한국여성노동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예술·흥행비자(E-6)로 입국한 이주노동자에 대한 노동착취·성폭행 등 인권침해 예방과 권리구제 방법을 안내하는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인권위는 7일 “올해 초 발생한 경기도 포천 아프리카박물관 예술단의 노동착취 사례 등 예술·흥행비자 소지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침해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권리보호와 인권침해 예방이 시급하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 여성노동자는 임금을 그대로 받으면서 하루 근무시간을 2시간 단축할 수 있다. 2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임신기간 근로시간단축 제도가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25일부터, 300인 미만 기업은 2016년 3월25일부터 시행된다. 제도를 이용하려는 노동자는 근로시간단축 시작예정일의 사흘 전까지 사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이 24일 오전 한국남동발전과 ‘전력산업 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공단과 국내 8개 발전기업들과 안전보건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공단은 국내 발전산업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2009년 한국전력공사를 시작으로 5개 발전자회사·한국수력원자력·한전KPS와 산재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왔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발
1979년 YH무역 사건 당시 숨진 고 김경숙씨를 기리는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 첫 수상자가 24일 나온다.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이날 저녁 6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올해의 여성노동운동상(김경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여성노동자의 노동권 확보
화학물질 유해성 점검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이 내년 1월1일 시행되는 가운데 시민사회와 기업이 함께 위험화학물질을 지정하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신범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산업위생실장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화평법 시행, 무엇을 할 것인
전국 신호등·거리등 270만여개 중 10만여개가 감전과 같은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등·거리등 100개 중 4개꼴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한국전기안전공사에서 받은 일반용 전기설비 점검 현황(2011~2013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연평균 10만개 이상의 가로등·신호
전국 8곳의 국공립대에 설치된 직장어린이집 중 4곳에서 법정 기준치의 10배에 달하는 석면이 검출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10일 교육부에서 받은 ‘국공립대학교 직장어린이집 석면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와 부산대·충북대·전북대의 직장어린이집에서 석면이 나왔다. 검출된 석면은 사문석 계열의 백석면으로 석면자재 사용에
아버지의 병수발과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존해 생활하는 중증장애인 이아무개(24)씨는 올해 4월부터 활동보조는 고사하고 월 20만원의 장애인연금도 받을 수 없게 됐다. 뇌병변 1급 장애인이었던 그가 국민연금공단 장애등급심사센터의 장애등급재판정에 따라 4급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등급이 하락했지만 이씨는 여전히 혼자서는 식사나 용변처리 등 일상생활을 하지 못한다.
여성계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세월호 특별법 제정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성환경연대 등 여성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여성들'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들은 유가족의 바람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 특별법을 제정하는 데 박 대
민주노총이 "여성대통령 시대인데도 여성노동자에 대한 인권유린과 노동탄압이 여전하다"며 당국에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공공운수노조연맹·금속노조·서비스연맹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벼랑 끝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여성노동자 탄압의 대표적인 사업장으로
지난해 한국에 들어와 돼지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소팟(27)씨는 1년 동안 일을 하면서 단 이틀밖에 쉬지 못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한다는 근로계약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일은 오전 6시에 시작했지만 퇴근시간은 대중이 없었다. 밤 9시까지 일하는 날도 비일비재했다. 장시간 노동에도 월급통장에는 계약서대로 110만원만 찍혔다. 그마
한국 사회에서 인종차별이 노동권·건강권·아동인권 침해 등 다방면에서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등 1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유엔 인종차별특별보고관 방한 대응 시민사회단체 공동사무국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글로벌문화체험센터에서 한국 사회 인종차별 실태 보고대회를 열었다. 김정우 한국이주민건강협회 기획팀장은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