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노동정책을 놓고 노동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중대재해처벌법, 임금체계 손질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이 윤 당선자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며 보내온 글을 세 차례에 걸쳐 싣는다. 경영이 어려워진다는 협박과 기업 문 닫게 생겼다는 위협 속에서도 우리 사회는 지난해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1월27일부터 시행되었다. ‘모두의 생명이 먼저’라는 생각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노동정책을 놓고 노동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 52시간(연장근로 12시간 포함) 상한제, 중대재해처벌법, 임금체계 손질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사회단체로 구성된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이 윤 당선자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며 보내온 글을 세 차례에 걸쳐 싣는다. 비정규 노동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최저시급제과 주 52시간은 비현실적이고, 기업 운영에 지장이 많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 의지를 위축시
윤석열 정부의 일자리 공약은 규제를 과감히 풀어 민간에 맡기는 것으로 집약된다. 공약집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규제개혁 전담기구를 통한 규제혁신으로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규제를 완화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곧 노동시장 유연화를 의미한다.민간 주도 경제, 노동시장 유연화윤석열 당선자의 외부 공식 행보는 경제 6단체장을 만나는 것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21일 경제 6단체장을 만난 자리에서 윤 당선자는 “우리나라가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경제가 탈바꿈해야 한다”며 “기업이 앞장서서 일자리를 만들며 투자하는 것이
윤석열 시대 노사관계 전망에서 빠지지 않는 키워드는 ‘노조배제 전략’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조직된 노동자를 ‘강성노조’로 몰아붙이며 ‘불법을 일삼는 집단’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 노조의 대체제로 노사협의회가 전면에 등장하는 것도 눈여겨볼 대목이다.윤 당선자는 후보 시절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강성노조의 법 위에 군림하는 행위, 윤석열 정부는 엄정 대처하겠다”며 “노동조합이 노동자의 권익향상이라는 원래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운동 기간 유세에서는 연달아 ‘강성노조’를
윤석열 정부의 노동공약에서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노동시간 유연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노동시간의 유연성을 확대하고 노동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겠다”고 공약했다. 노동시간의 총량 규제를 연간 단위로 확대하고 근로기준법의 노동시간 규제를 받지 않는 예외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선택근로시간제 1년 확대+포괄임금제‘인간 자유이용권’윤 당선자는 1~3개월로 제한된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1년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업무의 시작이나 종료시간을 정하지 않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의 가장 큰 특징은 노동시간의 규제가 없어 무한대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세대 상생형 임금체계’를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세대 상생형 임금체계 개편의 핵심은 연공급제를 직무성과급제로 개편하는 것이다.그런데 임금체계 개편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임금은 근로조건 가운데서도 가장 첨예한 문제로, 변경하려면 노사 간 합의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새 정부의 임금정책은 민간보다는 정부가 사용자인 ‘공공부문’을 타깃으로 할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정부는 어떤 밑그림을 그리고 있을까.100명 이상 사업장 55.5% 호봉제공공기관부터 임금체계 개편 추진될 듯윤 당선자는 공약자료집에서 ‘연
2017년 5월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았다. 취임 뒤 첫 공식 방문지였다. 그 자리에서 그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다. 이후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3단계로 나뉘어 정규직화가 이뤄졌다. 대부분 공기업은 자회사를 만들어 직접고용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제 대통령은 5년 임기 막바지를 지나고 있다. 정규직 전환 노동자들은 눈물을 그쳤을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자회사로 직접고용된 노동자들은 새 정부 출범 직후 파업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파국에 이른 이유는 무엇일까.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2017년 5월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았다. 취임 뒤 첫 공식 방문지였다. 그 자리에서 그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다. 이후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3단계로 나뉘어 정규직화가 이뤄졌다. 대부분 공기업은 자회사를 만들어 직접고용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제 대통령은 5년 임기 막바지를 지나고 있다. 정규직 전환 노동자들은 눈물을 그쳤을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자회사로 직접고용된 노동자들은 새 정부 출범 직후 파업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파국에 이른 이유는 무엇일까.‘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
조직 내부 비리를 고발했다가 집단적인 직장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적응장애를 겪은 공익신고자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공익신고자는 비리 폭로 이후 감시를 당한 사실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로 드러났는데, 뒤에도 지속적인 따돌림을 당해 입원까지 했다. 그는 현재 산업재해를 인정받지 못해 홀로 싸우고 있다.푸드뱅크 사회복지사, 내부 비리 제보조사 과정에서 신분 노출돼 보복 조치16일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 위탁기관인 한 푸드뱅크마켓센터의 사회복지사 김은미(35·가명)씨는 2018년 보조금 부정수급 및 채용비리를 공익제
2017년 5월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았다. 취임 뒤 첫 공식 방문지였다. 그 자리에서 그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다. 이후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3단계로 나뉘어 정규직화가 이뤄졌다. 대부분 공기업은 자회사를 만들어 직접고용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제 대통령은 5년 임기 막바지를 지나고 있다. 정규직 전환 노동자들은 눈물을 그쳤을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자회사로 직접고용된 노동자들은 새 정부 출범 직후 파업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파국에 이른 이유는 무엇일까.문재인 정부가 사회양극화와
2017년 5월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았다. 취임 뒤 첫 공식 방문지였다. 그 자리에서 그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다. 이후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3단계로 나뉘어 정규직화가 이뤄졌다. 대부분 공기업은 자회사를 만들어 직접고용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제 대통령은 5년 임기 막바지를 지나고 있다. 정규직 전환 노동자들은 눈물을 그쳤을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자회사로 직접고용된 노동자들은 새 정부 출범 직후 파업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파국에 이른 이유는 무엇일까.공공기관에서 간접고용 비정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기소하는 권한을 가진 대검찰청이 최근 벌칙해설서를 마련해 일선 검찰청에 배포했다. 도급인·사업주·경영책임자 등 중대재해를 일으킬 경우 처벌하는 대상과 법으로 보호할 대상·적용범위를 검찰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매일노동뉴스가 검찰의 ‘중대재해처벌법 벌칙해설서’를 입수해 분석하고 그 내용을 네 차례에 걸쳐 싣는다.① 중대재해 처벌 대상 도급인? ‘실질적 지배’가 가른다② 업무 지시했다면 ‘기업 총수’도 공범으로 처벌 가능③ 특수
2017년 5월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찾았다. 취임 뒤 첫 공식 방문지였다. 그 자리에서 그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다. 이후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3단계로 나뉘어 정규직화가 이뤄졌다. 대부분 공기업은 자회사를 만들어 직접고용하는 방식을 활용했다. 이제 대통령은 5년 임기 막바지를 지나고 있다. 정규직 전환 노동자들은 눈물을 그쳤을까. 현실은 그렇지 못한 듯하다. 자회사로 직접고용된 노동자들은 새 정부 출범 직후 파업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파국에 이른 이유는 무엇일까. 인천공항 비정규 노동자들이
5년 전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앞다퉈 내세웠던 대선후보들은, 현재 ‘여성가족부 폐지’ 같은 공약으로 갈라치기하거나 페미니즘을 입에 올리기 꺼려 한다. 정치인의 말과 태도는 실재하는 차별과 불평등을 ‘없는 것’으로 만들고 여성들의 목소리는 지워졌다.대선을 하루 앞둔 3월8일, 114주년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는 지워진 여성들의 목소리, 그중에서도 월경 경험을 주제로 목소리를 들었다. ‘월경하지 않는 몸’이 표준인 사회에서 월경 경험은 일터에서 차별 근거로 작동했다.전통적으로 남성의 일터로 여겨지는 건설현장에서 여성 화
20대 대선이 6일로 꼭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초박빙 경쟁을 이어 가던 중 야권후보 단일화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라는 변수 속에서 지난 4~5일 이틀간 치른 사전투표는 역대 최고치인 36.93%를 기록했다. 지금의 대선판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안갯속 접전이라는 평가에 이견이 없어 보인다.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퇴로 이재명·윤석열·심상정(정의당) 후보의 노동공약를 비교·정리했다. 각 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과 각 정당 정책공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기소하는 권한을 가진 대검찰청이 최근 벌칙해설서를 마련해 일선 검찰청에 배포했다. 도급인·사업주·경영책임자 등 중대재해를 일으킬 경우 처벌하는 대상과 법으로 보호할 대상·적용범위를 검찰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매일노동뉴스가 검찰의 ‘중대재해처벌법 벌칙해설서’를 입수해 분석하고 그 내용을 네 차례에 걸쳐 싣는다.① 중대재해 처벌 대상 도급인? ‘실질적 지배’가 가른다② 업무 지시했다면 ‘기업 총수’도 공범으로 처벌 가능③ 법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대재해를 일으킨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기소하는 권한을 가진 대검찰청이 최근 벌칙해설서를 마련해 일선 검찰청에 배포했다. 도급인·사업주·경영책임자 등 중대재해를 일으킬 경우 처벌하는 대상과 법으로 보호할 대상·적용범위를 검찰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매일노동뉴스가 검찰의 ‘중대재해처벌법 벌칙해설서’를 입수해 분석하고 그 내용을 네 차례에 걸쳐 싣는다.① 중대재해 처벌 대상 도급인? ‘실질적 지배’가 가른다② 안전보건 확보 의무 지는 경영책임자③ 법 적용받는 ‘종사자
인류가 맞닥뜨린 기후위기는 다음 세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과 산업전환으로 기존의 일자리를 잃을 노동자들에게는 생존의 문제다. 화석연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 노동자들과 내연기관차를 생산하는 노동자들에게 구조조정은 먼 훗날 일이 아니다.하지만 대통령 후보들에게는 정쟁처럼 소비되는 듯하다. 지난 3일 열린 주요 후보 초청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RE100’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RE100이 뭐죠?”라고 되물었다. 이 후보가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력 모두를 재생에
2001년 1월20일 김대중 당시 대통령은 철도구조개혁법을 마련해 연내 철도 민영화를 이루라고 지시한다. 철도청 운영적자가 명분이었다. 규모가 크긴 했다. 적자는 1998년 3천212억원, 1999년 2천510억원, 2000년 2천500억원이다. 김 전 대통령은 건설교통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어느 나라도 철도가 국영화된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해 2월 건교부는 철도산업구조개혁기본법안을 입법예고했다. 6개월여의 검토 끝에 정부는 8월 기본법안 최종안을 내놓고 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한국전력공사 민영화 논의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