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환경노동위 소속 초선의원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는 의원들이 몇몇 있다.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과 같은 노동계 출신의 김영주 열린우리당 의원이 그러했다. 그러나 삼성SDI의 근로기준법 위반과 부당노동행위 문제를 집요하게 추궁해 결국 노동부의 특별조사 실시를 이끌어낸 우원식 열린우리당 의원의
양대노총 지도부가 정부의 비정규법 개악저지와 공무원 노동3권 쟁취, 한일FTA 저지 등을 위한 현장순회를 본격화하는 등 하반기 총파업 조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 노총의 공동투쟁은 당면 노동현안의 향배는 물론 향후 우리나라 노조운동의 발전 전망과 관련해서도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양대노총 사무총장을 만나 현재 각 조직의 상황과 계획을 들어본다. 이석
공공연대 국제심포지움에서 기조발제를 한 토니 클라크 소장은 반세계화 지식인들의 모임인 '세계화국제포럼(IFG)'에서 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캐나다의 폴라리스연구소는 97년 자유무역협정 반대 운동을 계기로 만들어졌으며 초국적기업, 세계무역기구 등에 대해 노조와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사업, 정책자료 발간 등을 하고 있는 곳이다.
‘천지인’이라는 이름의 록밴드가 있다. 남한 사회의 ‘운동’이 일대 격변기를 맞고 있던 1993년, 그야말로 ‘혜성같이’ 나타난 노래운동의 전사들. 그들은 스스로를 ‘민중 록밴드’라고 불렀고, 사람들은 기꺼이 동의했다. 열사가 전사에게, 청계천 8가, 외눈박이 물고기 등 그들이 부른 노래는 ‘민중록’이라는 생소함에도 불구하고, 투쟁 현장과 거리에서
양대노총 지도부가 정부의 비정규법 개악저지와 공무원 노동3권 쟁취, 한일FTA 저지 등을 위한 현장순회를 본격화하는 등 하반기 총파업 조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 노총의 공동투쟁은 당면 노동현안의 향배는 물론 향후 우리나라 노조운동의 발전 전망과 관련해서도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양대노총 사무총장을 만나 현재 각 조직의 상황과 계획을 들어본다. 권오
이재걸(41·사진)씨는 최근 어려운 일을 시작했다.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고 직접 스스로를 ‘변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SK(주)에서 근무하며 노조활동을 했던 이씨는 지난 2002년 11월, 회사로부터 해고와 함께 고소를 당했다. 회사의 내부문서를 해킹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이씨는 “해킹을 하지 않았다”며 여전히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주택관리공단노조 4대 위원장에 진성문 현 위원장이 당선됐다. 진 위원장은 지난 7일 진행된 제4대 위원장 선거에서 조합원 1,417명 가운데 940명(68%)의 지지를 얻어 위원장에 당선됐으며, 이로써 1999년 2대 위원장을 역임한 이래 4대까지 3선 위원장이 됐다. 다음은 진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3선 위원장이 됐
지난 5일 진행된 제11대 근로복지공단노조 임원 선거 결과 기호 3번 명록이 후보가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명 후보는 2차 결선투표에서 조합원 57.9%(1천명)의 지지를 얻어 민주노총 가입 등을 공약으로 내건 기호 1번 이종수 후보를 눌렀다. 오는 25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명 신임 위원장을 11일 만났다. - 위원장에 출마하게 된 계
11일 오전 대검찰청에 부가세 감면분 착복과 감독소홀을 이유로 1,493명의 택시사업주와 관련 공무원 32명 고발장을 접수시킨 노동해방택시연대의 이주협 의장을 만났다. - 부가세 감면분과 관련 고발을 진행한 이유는. “부가세 감면분은 택시 사용주의 것이 아니라 택시 노동자의 것이 분명하다. 현행 법 규정에 부가세 감면분의 쓰임
“안녕하세요. 저는 스리랑카에서 온 외국인노동자 블랑카입니다.” 그가 처음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외국인노동자가 개그맨으로 데뷔한 줄 알았다. 외모(?)며, 말투가 영락없는 외국인노동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블랑카' 정철규(24)씨는 맛깔스런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토종 한국사람이었다. 순수혈통(?)인 그가 외국인노동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우리에게도 이제 실업은 피해갈 수 없는 문제가 돼 버렸다. IMF 구제금융 이후 실업과 불안정고용의 문제는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고착화되고 있는 상태다. 가족을 책임져야 할 중장년층부터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청년들까지 실업은 이미 사회문제로 확대됐다. 특히 사회안전망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속에서 그나마 ‘고용’이 돼야만
지난 24일 아시아나항공노조 위원장 선거에서 고경임(35)씨의 당선은 이 노조의 조합원 65%가 여성임에도 지난 5년간 한 번도 여성 위원장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것도 항공업계 첫 여성 위원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고 위원장은 “여성 위원장을 바라는 조합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 같다”며 “지난 8월 쟁의행위 찬반투표 이후 분산된 조직력을
지난 7월21일 시작된 대구지하철노조 파업이 70일을 넘기고 10월에 이르렀다. 또 명절을 전후해 타결된 여타 장기파업 사업장과는 달리 5일간의 추석연휴를 지나쳐 버렸다. 시민교통을 담당하는 궤도부분 파업치고는 유례없는 장기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1일부로 73일째 파업을 이끌고 있는 이원준 대구지하철노조 위원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 파업이 두
전동휠체어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건강보험직장노조(위원장 배정근)와 한국뇌성마비연합회(회장 류흥주) 등 12개 단체로 구성된 ‘중증장애인 전동휠체어 건강보험 확대적용 추진연대(전동연대)’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14일 두 차례 공청회를 하고, 준비모임도 가지면서 전동휠체어 건강보험 적용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들
민주노동당이 ‘성소수자위원회’를 만들었다. 정당으로서는 ‘처음’이라는 점과 함께 4년 전 커밍아웃 선언을 했던 탤런트 홍석천(33)씨가 지난 18일 발족식 자리에서 ‘민주노동당 입당 원서’를 작성해 더 화제가 됐다. ⓒ 매일노동뉴스 지난 22일 밤 10시께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아워 플레이스(Our Place)에서 만난 홍씨는 당 가입과
마사회노조 15대 위원장에 황규환 전 노사대책국장이 당선됐다. 황규환 위원장은 지난 10일 전체 조합원 640명 중 62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307표를 얻어 런닝메이트인 하재무 부위원장과 함께 15대 위원장 선거에 당선됐다. 10월1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황규환 국장과의 일문일답. - 마사회노조에 어떤 현안들이 있는가. “
지난 2000년 5월 창립돼 그 동안 비정규직 노동자 실태 연구와 정책개발에 주력해온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새 소장에 김성희 전 부소장이 선임됐다. 김 소장은 고려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센터에 합류했다. 센터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부분 인사와 이사진 개편을 단행했다. 새로운
이번 여당 의장실 점거농성의 성과라면? “우선 여당 당의장 면담을 통해 여당이 정부안에 대한 재검토를 약속한 것이 제일 큰 성과다. 물론 정부안 폐기를 약속받았으면 좋겠지만 여당의 입장도 있을 테니 그 정도도 상당하다고 본다. 더욱 큰 성과는 양대노총이 비정규입법에 맞서 총파업과 총력투쟁을 결의해 준 것이다. 처음에는 경고파업을 계획하고 있던 민주노총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원인도 있지만, 기업이 편법적으로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데서 기인하는 측면이 많다. 감독행정을 강화해 각종 탈법적인 비정규직 양산을 막도록 하되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고용불안 최소화, 근로조건 개선에 (노동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 지난 2001년 7월23일 출범한 노사정위 비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에 노사관계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성희씨(42)가 20일 임명됐다. 이성희 신임 위원장은 96년 노사관계개혁위 전문위원, 97년부터 7년 동안 서울지노위 공익위원을 지냈으며 매일노동뉴스 편집국장, 대통령 비서실 노동개혁 T/F팀 전문위원, 건교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고려대 노동대학원 석사에 이어 ‘노사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