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톰 우드러프(Tom Woodruff) 수석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미국의 서비스노조(SEIU)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ICFTU 세계총회에 참석한 뒤 한국의 민주노총과 공공연맹, 보건의료노조, 서비스연맹 대표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SEIU는 공공서비스와 보건의료, 건물관리 등의 부문에 종사하는 170만명의 취
2005년부터 공공연맹을 이끌어갈 5대 위원장은 양경규 후보로 결정됐다. ⓒ 매일노동뉴스 공공연맹은 지난 1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5대 임원 선거를 진행,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을 비롯 부위원장과 회계감사를 선출했다. 양경규-박정규-이성우 후보조는 이호동-김갑수-정상철 후보조와 치른 결선투표에서 150표(50.7%)
지난 3일 열린 국제건설목공노련(IFBWW) 아시아·태평양지역 조직가 워크숍이 8일 막을 내렸다. 인도, 네팔,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 11명의 조직가들과 한국의 현장조직가들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여수, 광주, 대구 지역의 현장건설노조 방문을 비롯해 간담회 등 6일간 숨가쁜 일정을 소화했다. 아태
그동안 주택관리공단이 수행해오던 고유기능인 국민 임대주택의 임대관리 업무를 지난 11월 이후 신규 입주 주택부터 주택공사가 관리하기로 함에 따라 주택관리공단노조(위원장 진성문)가 반발하고 있다. 9일로 철야농성 32일째를 맞는 노조 진성문 위원장을 만났다. ⓒ 매일노동뉴스 - 노조가 반발하는 가장 큰 이유는. “98년
대전지역에 있는 노조 연주패인 ‘전설’이 창립 6주년 만에 첫 대중콘서트를 오는 11일 오후 대덕연구단지내 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 계획이어서 화제다. 노동자 문화운동이 침체된 대전지역에서 조합원들로 구성된 연주패가 처음 여는 콘서트여서 더욱 반가운 이번 공연은 ‘열사에서 전사에게’, ‘불나비’, ‘세상을 바꾸자’ 등 운동가요와 함께 ‘사람이 꽃보다 아
지난 4~5년간 비정규 미조직 조직화와 투쟁에서 구심역할을 해 왔던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신임 본부장에 대공장인 기아차 노조위원장 출신인 현 고종환 본부장이 재선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지난 2일 선거에서 고 본부장이 재선에 성공한 데에는 지난 2년 사업에 대한 서울지역 대의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 같다. 그러나 고 본부장은 “내가 잘 했다
우리은행에서 해고자 문제를 제기하고, 비정규직지부 정상화를 물밑에서 준비해온 권혜영 씨. 정규직, 비정규직의 구분조차 생소하던 10여년 전. 은행에서 근무하다 ‘비정규직’이 되어 다시 돌아와 갑작스런 계약만료 통보를 받기까지 수많은 비정규직들의 눈물과 한숨을 곁에서 지켜봤다는 그는 “노동자편에 서야하는 노조가 생존권을 놓고 투쟁하는 해고자들의
언론노조 KBS본부 10대 위원장에 기호4번 진종철 후보가 당선됐다. 4일 KBS본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삼)는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총 제적수 4,320명 중 3,697명인 85.6%가 참여해 기호4번 진종철·허종환 후보조가 1,966표(53.2%), 기호 2번 김용덕·류해남 후보조가 1,632표(44.1%)를
5개월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됐던 건설산업연맹이 30일 제3기 임원선거에서 남궁현 삼환기업노조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유기수 연맹 비대위 정치위원장을 사무처장으로 선출함에 따라 갈등국면을 일단 봉합하고 내부 정비단계로 접어들었다. 21개 기업노조의 탈퇴로 내홍을 겪었던 건설산업연맹은 이번 선거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이후 코오롱건설노조 문제와 비정규
2002년 2·25 파업, 지난해 4·.20 및 6·28 세 번의 파업으로 올해는 파업돌입이 힘들 것이라는 일부 예상을 뒤엎고 철도노조의 파업돌입 가능성이 높아져 가고 있다. 김영훈 위원장은 “정부가 엄단해야 할 대상은 파업하는 노동자가 아니라 노정합의를 이행하지 않는 정부”라며 정부의 노정합의 불이행을 강하게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또 “조직 내
김명철 국민연금관리공단노조 14대 위원장 당선자는 ‘상급단체 변경 검토와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상급단체를 (현 한국노총 공공노련에서) 공적연금 강화라는 기조아래 사회공공성 강화를 앞세우고 있는 민주노총으로 변경하는 것이 국민연금 제도와 조직을 위해서 좋을 것 같다”는 판단에서였다. 김 위원장은 30일 와의 인터뷰를 통해
배우지부 결성을 맞아 지난 3월부터 문화예술인노조를 이끌고 있는 정대홍 위원장(60)을 만났다. - 문화예술인노조는 아직까진 노동계에서는 좀 생소하다. 결성 계기는. “문화예술인들은 불합리적인 제도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고 소외받아 왔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우리도 노조를 결성하자’는
“저들의 목소리가 다 들립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기약 없는 단식농성에 들어간 지 이틀째인 30일 오후. 국회본청 정문 앞 농성장에서 바라본 여의도 스카이라인은 아름다웠다. 적당한 높이의 가지런한 빌딩들과 넓게 뚫린 아스팔트 도로. 깨알같이 작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간다. 생기 넘치고 아름다운 도시의 풍광은 그러나 결코 평온하지 않았
- 언제쯤 준비위를 떼고 정식 노동부공무원노조로 출범하는가. "노조는 자주적으로 단결해 결성하는 것이다. (지금 국회에 제출돼 있는 공무원노조)법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때가 되면 조합원 총의를 얻어 노조로 전환하겠다." - 현재 조합원의 핵심 요구사항은. "노동부에는 근로감독과, 산업안전과, 고용평등과 등의 부서가 있는데, 특히 근로
힘겨운 말이었다. 말하는 이가 힘겹게 뱉어내는 말이었고, 듣는 이의 마음을 깎아 힘겹게 만드는 말이었다. 그의 언어는 ‘절규’였다. 그의 강의도 절규였고, 그와의 인터뷰도 절규였다. 쏟아낸 말을 세상에 뿌려대며 그는 절규했고, 말이 뽑아낸 더운 땀방울을 닦으며 또 절규했다. 30여년 전 으로 절규했던 그는 ‘여전히’ 세상을 향
행정자치부의 고발 방침에 정면 도전장을 낸 이갑용 울산동구청장을 26일 국회에서 만났다. 이 구청장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2002년 6·13지방선거에서 구청장에 당선됐다. - 행자부에서는 이 구청장이 공무원노조의 파업을 부추기고 지지했다고 하는데. “파업을 지지하거나 동의한다고 말 한 적이 없다. 파업을 하고 말고는 노동자들이 알아서
올 들어 여성노동자의 이야기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전순옥 박사의 , 박수정 작가의 , 그리고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한여노협)에서 8명의 여성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 70년대 숨겨졌던 여성노동자들의 투쟁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복원하는 이 과정은 민주노조의 산고를 겪었던
“우리 정부가 국가간의 약속을 15년간이나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하지만 국제조직의 압력에 굴복해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등 약속을 이행하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믿는다.” 지난 22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TUAC(노조자문위원회)총회에 참석하고 지난 24일 귀국한 김지예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25일 기자와
소유구조 개선, 제도개혁, 프로그램 개혁 등을 뼈대로 하는 공익적 민영방송 실현을 요구하는 언론노조 iTV지부의 파업에 대한 언론계의 지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9일 방송위원회의 iTV 방송재허가 심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23일 현재 공익적 민영방송을 촉구하는 iTV지부의 파업이 15일째를 맞고 있다. ⓒ 매일노동뉴스
지난 22일 한국산업안전공단노조 위원장에 당선된 한정애씨는 공공기관 노조 위원장으로서는 드문 여성이며, 노동조합 활동경력도 없다. 그러나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869명(총 선거인 수 914명) 중 466명(54%)이 그에게 표를 던졌다. 내년 1월2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한정애 위원장 당선자를 만나봤다. ⓒ 매일노동뉴스 - 공공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