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일본노총(렌고) 여성 노조간부들이 지난 22일 한국을 찾았다. 일본 내에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여성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한국의 여성 노조간부들과 머리를 맞대고자 함이 이번 방문의 목적. 특히 지난 23일에는 한일 양국의 국제노동재단이 공동주최한 ‘남녀차별철폐와 여성의 노조활동 참여 제고를 위한 한일 여성노조지도자
고용승계 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하청지부 전면파업이 일주일을 넘긴 가운데, 정규직인 류영숙 전남대병원지부장(사진 가운데)이 하청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23일부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류 지부장은 24일 와의 전화통화에서 “정규직 조합원들을 투쟁에 동참시키기 위해 마지막 수단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하청 비정
앞으로 3년 동안 금융산업노조를 이끌게 될 김기준 신임 위원장은 "임기 내에 산별노조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조합원의 고용문제와 금융정책과 관련된 사안은 본조가 중심이 돼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고용문제에 있어서 지금까지 막연한 구호에서
행정자치부와의 교섭을 통해 2005년도 환경미화원인부임예산편성기준을 마련한 연합노련 백헌기 위원장을 만나봤다. ⓒ 매일노동뉴스 - 이번 임금지침의 가장 큰 성과는. “기존에는 환경미화원들의 임금구조가 일급제로 돼있어 하루 결근하게 되면, 일당은 물론 각종 수당도 받지 못했다. 이런 불합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4년 전부터 제도
어깨가 유난히 무거워보였다. 이해삼 본부장(43)이 지난 2월 19일 열린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에서 ‘비정규직철폐운동본부장’으로 인준된 지 한달여. 민주노동당 안팎에서야 진작부터 최대의 의제였던 것은 물론, 대통령조차 시정연설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비정규직’ 문제 ‘선봉장’의 어깨가 무거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지난 십수년
김주영 전력노조 위원장이 8일 열린 17대 본부위원장 선거에서 투표 참여자 78%의 지지를 얻어 위원장에 재선됐다. 김주영 위원장은 지난해 정부의 전력산업 배전분할 추진 중단으로 실시하게 될 독립사업부제에 현장 조합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 내부구성원들이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안을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해 2월13일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지난해 11월10일 전기호 경희대 명예교수(68)를 위원장으로 하는 ‘일제강점하강제동원진상규명위원회(이하 위원회)’가 국가기구로 정식 발족했다. 그리고 지난 달 1일부터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신고 접수가 16개 시도에 설치된 실무위원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
선거파행으로 출범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던 금융산업노조가 새로운 선거관리위원회과 함께 조직 추스르기에 나서고 있다. 금융노조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이렇게 가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 하지만 노조가 겪고 있는 위기상황이 단지 선거관리 미숙에만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금융노조와 함께 '
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이 지난달 28일 재선에 성공했다. 97%라는 기록적인 투표율에 상대 후보(전영일 언론노조 초대 수석부위원장)와 표차도 지난 2002년 불과 '4표'에서 '80표'로 벌어졌다. “지난 2년을 반성하고 앞으로 2년 동안 더 치열하게 싸우라는 조합원 동지들의 준엄한 명령”으로 이번 선거결과를 받아들인다는 신학림 위원장을 3일 만났다.
파행을 겪고 있는 임원선거의 선거관리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이강본 위원장은 "금융노조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마무리를 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의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2일 오후 첫번째 선관위 회의를 시작으로 선관위원장 업무를 시작한 이 위원장은 "각 지부의 구조조정 등 산적한 현안이 많은 만큼 가능한한 빠른 시간내에 결론을 지을
전국여성노조(위원장 나지현)가 28일 ‘올해의 여성운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IMF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9년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400여명의 조합원으로 출발한 여성노조는 골프장 경기보조원, 방송사 구성작가,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 등의 권리찾기를 통해 현재 전국 10개 지부 5천여명의 조합원으로 조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5일, 불법파견으로 고용된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실제 사용 사업주인 현대자동차측에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40일이 넘는 기간 동안 농성을 벌이고 있는 5공장 탈의실. 설 연휴 기간부터 현대차측은 농성장에 물과 전기를 끊었고 지난 21일에는 현대차 관리자· 경비대 등을 동원, 농성 중인 하청노동자들을 심하게 구타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젊은 하청
"지금 정부의 노동정책은 출범 초기만큼 우려스럽지는 않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응 상무는 24일 노무현 정부 출범 2년을 맞아 정부 노동정책을 평가하며 재계의 입장을 이같이 표현했다. ⓒ 매일노동뉴스 이동응 상무는 "현 정부의 노동정책 방향이 노동계 쪽으로 기울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하지만 애초 우려했던 만큼 지나치게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은 자신을 ‘당원파’ ‘민족파’라고 부른다. 이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당내 어느 계파에도 줄서지 않고 민의에 의해서만 움직이겠다는 다짐인 동시에, 조직적 지원을 기대할 만한 세를 확보하지 못한 ‘독불장군’이란 뜻이기도 하다. 전자는 임 의원을 계파간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직설적인 언어로 자기 소신을 피력하는 여당
-교수노조 연내 합법화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전국 4만5천여 명으로 추정되는 교수 가운데 현재 조합원은 1300여명이다. 그동안 공무원노조 합법화와 연계해서 교수노조 합법화를 추진해왔다. 정부에서도 교원, 공무원의 노조 결성이 합법화된 상황에서 교수노조가 법리상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국민의식상 교수노조가 아직 합
“비정규직 법안 처리에 대한 한국노총의 양보나 후퇴는 절대 없다.” 노동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비정규직 법안 문제에 대해 이용득(52·사진) 신임 위원장은 “정부가 법안을 강행처리한다면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총파업보다 더 강도높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선 직후 인터뷰를 통해 “비정규
인천노동자문학회 조혜영(41) 시인의 첫 시집 ‘검지에 핀 꽃’이 세상에 나왔다. 시를 쓴 지 20여년 만의 일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 주안 5공단 봉제공장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시인은 그때부터 일기 쓰듯 시를 썼다. 그렇게 긁적이던 시작(詩作)이 벌써 20년째다. 조 시인은 첫 시집에 대한 소감을 묻자 “두렵다”고 말했다. 그리고 “삶과 시는
김경수 화백(38). 사람들은 그를 ‘0.032평의 테러리스트’라 부른다. 1996년, 불과 ‘이십대’의 나이로 대구 매일신문에 0.032평짜리 만평을 연재하기 시작, 그야말로 ‘신랄한 풍자’로 시사만화계를 강타했을 때 세상은 그의 ‘테러’에 소름이 돋았다. 그는 ‘대구의 조선일보’ 매일신문에서 그려낸 만평을 통해 ‘대구의 박재동’이란 칭호를 얻은 기이한
지난 2003년 5월부터 시작된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시민연대모임’의 국보법 폐지 1인시위가 2일로 500회를 맞았다. 10대 청소년부터 80대 노인에 이르는 400여명의 시민들이 ‘국보법 폐지’를 요구하며 평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국회 앞에서 자발적 시위를 벌인지 2년 가까이 된 것이다. 칼바람 부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17대 국회는 반인
지난 27일 강성천 자동차노련 위원장은 또 한번 노익장을 과시했다. 66세의 결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자동차노련 위원장 선거에서 4선을 했다. 남은 임기동안 마지막으로 총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강 위원장의 각오를 들어봤다. ⓒ 매일노동뉴스 - 올해는 어떤 사업에 초점을 둘 것인가. "작은 연맹, 정책 연맹, 일하는 연맹을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