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2일 성원 미달로 열리지 못한 민주노총 중앙위원회가 29일 개최됐으나 회의 도중 일부 중앙위원들이 빠져나가 하반기 투쟁계획도 논의하지 못하고 끝이났다. 이날 오후 2시 회의가 열릴 즈음에는 89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해 과반수인 83명을 6명 넘겨 회의가 진행될 수 있었다. 계속 인원이 늘어 94명까지 참석했으나, 1호 안건인 정치사업과 관
국가보안법폐지 국민연대(공동대표 김중배외 35명)는 30일 오후 2시30분 영등포역 앞에서 노동자, 학생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갖고 이번 국회회기 내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국민연대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정부가 6·15남북공동선언 이후에도 한총련의 이적규정을 고수하고 '민혁당 사건'과 청
지난 달 28일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은 태광특수기계의 노조원들이 주채권은행인 경남은행에 대해 80억원대의 체불임금 청산 등을 요구하며 항의시위와 농성을 벌이고 있다. 99년 3월 최종부도처리됐던 태광특수기계는 올해 3월 회사정리절차 개시결정이 났으나, 지난 달 6일 주채권은행인 경남은행이 법정관리 동의를 거부함에 따라 파산의 운명을 맞았다. 이
교원노조법 개정, 정부 관료들의 반 노조적 시각 교정 시급 작년 7월 1일 교원노조 합법화 이후 1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조인된 교육부와 교원노조간의 단체협약이 예산관련 부처의 난도질 앞에서 휴지조각 취급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교육부와 교원노조간의 단체협약은 행정 부처 장관과 노동조합 간의 사상 첫 단체협약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소중한
노조간부 구속 및 임단협의 파행이 계속돼온 효성창원의 노조(위원장 박태진)가 재적조합원 대비 65.3%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노조는 지난 달 27일부터 사흘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 1,063명 중 748명이 투표, 이 중 694명이 찬성하고 39명이 반대했다. 무효는 15표. 노조는 "현재 구체적인 쟁의행위의 시기와 방식을
지역노조연대회의(의장 김정호)가 지난 30일 서울지방노동청 앞에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차 결의대회를 갖고, 실질적 노사관계에 있는 모든 노동자의 지위를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소속 서울·경기지역의 10여개 노조로 구성된 지역노조연대회의는 △영세·여성·비정규직 노동자 등 지위 인정 △노조에도 근로감독 권한부여 △근로기준법 위반 사업주의
국내 4/4분기 산업경기가 고유가, 원화절상, 물가상승압력,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 등의 요인으로 3/4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정보조사위원회는 조사대상 22개 업종중 대부분 업종이 대내외적 경제불안요인으로 경기위축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섬유, 화섬, 방직, 석유, 철강의 4/4분기 종합경기가
부도 이후 노사 공동관리상태인 경남 김해의 동신버스(대표이사 전상근)에 대해 법원이 최근 채권자의 이의를 받아들여 매표대금에 대한 배당결정을 보류하자, 노조(지부장 김정수)는 29일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나섰다. 그간 노사는 일일운송수입금 중 5만원을 임금으로, 나머지는 공동관리하면서 경영을 해왔는데 법원의 배당결정 보류로 운영자금을 배당받지 못
지난 22일 성원 미달로 열리지 못한 민주노총 중앙위원회가 29일 개최됐으나 회의 도중 일부 중앙위원들이 빠져나가 유회돼 하반기 투쟁계획조차 논의하지 못했다. 이날 오후 2시 회의가 열릴 즈음에는 89명의 중앙위원이 참석해 과반수인 83명을 6명 넘겨 회의가 진행될 수 있었다. 계속 인원이 늘어 94명까지 참석했으나, 1호 안건인 정치사업과 관련한 건을 처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이 조직혁신을 위한 중점과제 가운데 하나로 유사산별연맹의 통합문제를 거론하고 나서 주목된다. 한국노총이 지난 28일 회원조합대표자 및 시도지역본부의장 연석회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노총은 올해 말까지 유사산별통합원칙에 대한 대표자들의 결의를 이끌어낸 뒤 공동사업 전개 및 통합연맹 규약 제정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영평가대상 6개은행들이 30일 경영정상화계획시한을 앞두고 3천명 규모의 인력감축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노조들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을 포함, 1700여명 감원이 예상되는 한빛은행노조는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나 수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감원규모에 관련, 합의에는 이르
28일 공개된 내년도 노동부 예산안에서 눈길을 끄는 항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민주노총 지원금 20억원. 정부의 민주노총에 대한 예산 배정은 민주노총 합법화 이후 달라진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도 있다. 노동부는 민주노총 지원금 20억원을 사무실 및 교육장소 임차료로 책정해 놓았다. 정부의 민주노총 지원 예산 배정 논의는 지난 3
차수련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구속되자, 노동계는 부당한 법집행이라며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검찰은 명동성당 농성 118일만인 지난 27일 자진출두한 차수련 위원장에 대해 28일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29일 오후 현재 구속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으나 구속이 집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차수련 위원장에 지난 5월말 21개 병원 총파업을 주
노동부가 올해 책정된 최저임금 시간급 1,865원(월42만1,490원)을 준수하도록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29일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과 계약을 맺은 일부 원·하청업체의 경우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16.6%나 인상돼 계약체결시 전년도 최저임금 기준의 인건비를 책정한 것을 이유로 최저임금을 위반할 소지가 크고 실제 관련 민원이 증가해 단속
민주노총 마창지역협의회(의장 이흥석)는 지난 28일 오후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 경남본부(본부장 손석형)와의 통합을 결의하고 공식 해산했다. 96년과 98년 각각 설립된 마창지역협의회와 경남본부는 업무 중복 및 효율성제고 등의 측면에서 통합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 9월6일 경남본부 대의원대회는 마창지역을 경남본부의 직할체제로 운영키로 결정한 바
보건의료노조 경남 적십자혈액원지부(지부장 황민경)가 조합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나흘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29일 혈액원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2일 노조 설립 이후 15차례에 걸쳐 단체협상을 가져왔으나, 노조의 근무시간 중 조합활동 인정, 유급전임자 인정, 부당인사 철회, 임금체불 지급, 적정인력 확보 등을 놓고,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지
사회보험노조(위원장 직대 김위홍)가 84일간의 파업을 중단하고 복귀한 지 열흘째를 맞고 있으나, 공단 정상화는 전혀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노사 협상이 시작됐으나 시작부터 난항에 부닥친데다, 공단의 복무지침으로 현장에서의 노사갈등이 심화되면서 재파업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는 실정. 지난 20일 업무복귀 후 사회보험노조와 건강보험공단(이사장 박태
KBS노조(위원장 현상윤)는 박권상 사장이 환경부문 94명 정리해고와 사내개혁, 최근 일본 총리 독도 관련 회견 내용을 삭제한 것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때까지 강력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는 29일 KBS사내 민주광장에서 조합원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내개혁 촉구와 정리해고 저지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 민주노총
서울도시철도노조(위원장 김만화)는 29일 답십리 본사 옆마당에서 2000년도 단협의 4대 현안 쟁취를 위한 조합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임금 총액기준 13% 인상 △근무형태 개선, 지정휴일 도입에 따른 휴무인원 확보 △완전개통에 필요한 적정인원 확보 △임금구조개선을 요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임단협을 진행해 지난 14일 3차 협상을 가졌다.
대전 실업극복시민운동협의회(대표회장 이정순)는 29일 오후4시 대전시청 광장에서 공공근로자와 공부방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바른 실업정책수립과 공공근로사업 정상시행 촉구결의대회'를 갖고, 공공근로사업 예산 편성과 동절기 실업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들은 "장기실업자들의 생계유지를 위해 실시되어 온 공공근로사업이 정기국회의 파행과 대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