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이사장 박태영)이 큰 폭의 재정적자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직원해외출장 연수계획'에 따르면 공단은 임원과 1급직원 10명을 팀장으로 3급이상, 4급이하에서 각 50%씩(45명) 총 90명을 선정해 10월 중순에서 12월 사이에 독일·프랑스, 대만·호주, 일본·뉴질랜드, 미국
노동부가 선정한 신노사문화우수기업(구 노사협력우량기업)중에는 현행 법을 위반한 사업장도 포함돼 있는 등 선정과정이 허술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일 김락기 의원(한나라당)실의 한 보좌진은 "'99 노사협력우량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중 일부는 노사협의회조차 설치하지 않았다"고 주장, 실제 ㅈ문화(주)의 경우 업체와 해당 노동사무소에 의해 확인을 마쳤다
거제도에 위치한 대우조선 사내하청 직원 유창식, 김승태씨가 지난 25일 취업방해와 체불임금 해결 요구를 위한 출근투쟁 중 회사 인력부 사이에 폭력사태가 발생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씨측은 "대우조선 인력부 직원이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으면 실력행사를 하겠다면서 직원 30여명이 몰려와 폭력을 행사했다"며 "카메라로 상황을 촬영하고 있던 삼성 중공
임금협상이 풀리지 않아 노조가 쟁의를 하고 있는 LG칼텍스정유가 노조 간부들에 대해 해고, 정직, 감봉 등의 징계를 하여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9월30일 LG칼텍스정유는 이 노조 신범식 조직부장 정직해고, 박성준 후생부장 정직 2주, 심명봉 대의원 감봉 등 징계를 통보했다. 이에 LG정유노조는 10월1일 오전 조합원 동원령을 내리고 여수시
삼성그룹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삼성해복투, 의장 김성환)는 2일 오전 11시 30분 삼성생명 정리해고 2주년를 맞아 삼성생명 동부지역본부가 있는 을지로1가 내외빌딩 앞에서 집회를 갖고 삼성그룹에 해고자 원직복직과 노동자 탄압중지를 촉구했다. 삼성그룹 해고노동자 200여명이 참가한 이날 집회에서 삼성해복투는 "삼성생명이 2년전 회사위기를 이유로 1,700여
민주철도노조 건설과 철도민영화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대표 이영익)는 "인력감축 및 민영화 저지 투쟁에 철도노조 집행부에만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해, 철도공투본이 투쟁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철도공투본은 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렇게 밝히고, '직종별 비상대책위'를 구성할 것을 철도노조에 요구했다. 철도공투본은 철도노조가 앞으로 진행되는 구
한보철강(법정관리 대표 나석환)이 매각을 앞두고 전직원에게 9월20일부터 사직서 서명과 권리포기각서를 받고 있어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회사는 9월20일부터 휴직자 226명에게 공문을 우편발송하고, 근무자 725명에게 부서마다 지난 3년여 동안 반납된 상여금 1,230%에 대한 권리와 퇴직금 포기각서, 사직서 제출을 요구하했다는 것. 이같은 요구는
독일 립휄사와 한양공영(대표이사 정락성)의 창원공장 타워크레인사업부 매각 본계약이 10월 말 체결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 8월23일부터 파업을 벌여온 노조창원지부(지부장 박동신)가 장외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장기간의 본사상경투쟁을 전개한 바 있는 노조는 지난 달 29일과 2일 창원지방노동사무소 앞 집회를 벌이며 사태해결을
(주)나산유통 할인점인 광명클레프노조(위원장 이승환)는 지난 98년 회사 부도와 관련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지난 30일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회사가 지난 28일 단체협상 과정에서 경매시 (주)나산이 다시 어떠한 형태로 클레프를 인수하더라도 고용승계는 보장할 수 없다고 했다"며 "부도의 본질적인 원인은 비정상적인 경영인데 노동자만 모든 피해를 보
중앙오피스텔노조(위원장 여우성)는 원직 복직과 노조인정을 요구하며 오피스텔 앞에서 6일째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중앙오피스텔(대표 홍성호)측은 2일 노조와 면담을 통해 이번주 수요일 15명으로 구성된 관리인 이사회에서 노조 요구 사항에 관해 논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조 여우성 위원장은 "수요일 이사회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며 "
월급제 전환 여부를 놓고 노사협상을 진행해 온 충주 보성택시노조(위원장 정인채)가 4일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노사는 지난 해부터 월급제 전환을 위한 임금협상을 벌여왔는데, 올해 초 회사(대표이사 김보열)가 "같은 지역의 충효택시가 월급제로 전환할 경우, 이를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밝혀 최근까지 교섭이 유보돼왔다. 그러나 지난 7월21일 충효택시 월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유고 연방 대통령을 무너뜨리기 위한 총파업이 2일 유고 전역에서 시작됐다. 보이슬라브 코스투니차 후보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는 세르비아 민주야당(DOS)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전국적인 총파업이시작됐다”면서 “밀로셰비치 대통령은 더 이상 민의를 거역하지 말고 퇴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은 “이날 파업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분열되고 무기력했던 할리우드 노조가 최근 단합으로 힘을 모아 미국의 거대영화사에 대항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그동안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자신의 개별 이익 지키기에만 급급해와 영화사나 방송사의 힘에 눌려왔던 노조들이 시장확대와 인터넷과 케이블방송 등 뉴미디어의 등장에 따른 자신들의 몫을 주장하며 일제히 내년에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이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12월 총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30일 "전국 산업별 노조연맹 대표 및 시. 도지역본부 의장단연석회의에서 정부가 철도. 전력 등 공기업 민영화 방침을 취소하지 않으면 12월 15일을 기해 20여만명의 공공 및 금융노조 노동자들이 총파업을벌이기로 결의했다" 고
한국노총 하반기 투쟁계획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주 회원조합대표자 시도지역본부장 연석회의에 제출된 하반기 투쟁계획은 이렇다. 10월 초순까지 각급 조직을 투쟁체제로 개편하고, 10월 중순부터는 노사정위원회 불참선언 등으로 대정부 및 대국회 압박 투쟁의 수위를 높인 이후, 11월말부터 전면적 투쟁에 돌입해 12월12일 경고 하루파업에 이어 15일에는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이동걸)가 계약직노조를 인정하는 규약개정안을 부결시켰다. 한국통신노조는 9월 30일 대전 한국통신 연수원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계약직을 조합원 범위에서 제외하는(결과적으로, 계약직노조가 설립될 수 있도록 인정하는) 규약개정안을 상정했으나, 참가 대의원 480명 중 377명이 투표, 찬성 242명, 반대 132명으로 개정가능한
이번 규약개정안 부결로 한국통신노조는 깊은 딜레마에 빠져버렸다. 지난 7개월간 논란이 돼온 계약직의 노조가입건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렸기 때문이다. 한국통신노조는 그동안 계약직 노동자들의 노조가입을 보류하면서, 이들을 노조에 가입시켰을 때와, 조합원 범위에서 삭제했을때 모두를 염두해두고, 연구용역을 맡겨가며 고민해왔다. 이 결과 노조
지난 주말 홍익대학교 운동장에서 2천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2000년도의 근로기준법 화형식이 벌어졌다. 70년대 전태일 열사가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며 산화해간지 꼭 30년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화형식'이 재연된 것. 스탠드에 모여앉은 비정규 노동자들은 저마다 겪고 있는 고용불안과 차별대우 등을 바로잡아 나가자는 소원을 종이에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이동걸)는 29일 임금 총액 5.5%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69.9%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한국통신노조는 지난 29일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총 조합원 3만8.998명 중 3만8,998 명(92.9%)이 투표, 찬성 2만5,321명(69.9%)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한국통신 노사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