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판결을 받았지만 전공의 파업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8월7일 강제퇴원까지 당한 채 진통제로 버티다 끝내 사망선고를 받은 70대 K노인. “8월말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아버지가 치료 한 번 제대로 못받고 돌아가시게 됐다. 왜 나를 불효자로 만드느냐”며 울부짖는 또다른 K(57)씨. `암환자대책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구 정동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군) 정부 산하 일부 병원과 보건소, 정신보건국이 5일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이번 파업은 지난 2일부터 시작된 LA 카운티 공무원 노조의 순차적 부분파업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 마틴 루터 킹 메디컬 센터 등 일부 공립병원과 남서부지역의 상당수 보건소들은 응급서비스 담당자를 제외한 간호사와 사무직 대부분이 정오
국민은행지부 임원 보궐선거가 최다득표 후보조의 실격과 선관위 사퇴 등으로 심각한 국면을 맞고 있다. 임승득 후보조는 9월말의 2차 투표에서 과반수에는 못미치는 최다득표를 해 5일 찬반투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부위원장 후보 가운데 1인이 선거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선관위(위원장 강용기)로부터 지난 4일 경고처분을 받았다. 이 노조 선거시행
누가 진짜 위원장이냐를 놓고 갈등을 겪어온 금융노조수협지부는 동송학 전위원장과 홍석종 위원장 당선자가 지난 2일 동반사퇴함에 따라 오는 10월24일 보궐선거를 실시하고 새로운 집행부를 꾸리게 된다. 한편, 지난 4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김재헌·한준우·황석·최운이(이상 위원장, 부위원장순) 후보팀이 단독 입후보했다. 수협지부는 금융총파업 당시 잠적한
지난해 실업급여 8,022명에 32억원이 부당하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오세훈 의원(한나라당)이 공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99년 실업급여금 중 32억5천만원이 8,022명의 부정수급자에게 지급됐다는 것. 지역별로 보면 경인청이 부정수급자 2,430명에 8억6천만원, 서울청이 2,034명에 8억8천만원, 부산청이 1,440명에 5억7천여만
대신생명의 무노조 정책으로 노사 갈등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달 20일 설립된 전국생명보험노조 대신생명지부(지부장 황근영)는 회사측(대표이사 최경국)에 임단협 교섭을 곧바로 요구했으나, 그동안 3차례의 교섭에도 진전이 없는 상태. 이와 관련 노조는 회사측이 교섭에 불성실하게 임하고 있으며, 노조 탈퇴작업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
대우조선노조가 5일부터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다. 대우조선노조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12일까지 공식 유세 일정과 후보별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조합원 총투표는 오는 13일 실시된다. 한편, 대우조선노조 8대 위원장 등 임원을 뽑게 될 이번 선거에는 이미 4개조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아직 기호 추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이
한국통신노조(위원장 이동걸)는 4일 임시대의원대회 재공고를 하고, 계약직 노동자의 조합원 자격과 관련한 규약개정을 하기로 했다. 한국통신노조는 이날 오는 11일 오후 7시 대전 한국통신 연수원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지난달 30일 부결된 규약개정안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재공고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계약직 노동자의 조합원
최근 감사원이 공적자금을 받거나 정부가 주주로 있는 은행들의 퇴직금누진제 폐지 등을 지시한 것과 관련, 금융노조(위원장 이용득)는 5일 성명을 내고 "노사협상으로 체결한 단체협약을 무시하는 감사원의 태도는 헌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기본권리를 부정하는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금융노조는 "퇴직금은 한국사회에서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유일한 수단으로 법원
거의 한달만에 교섭이 재개된 이랜드노조(위원장 배재석)가 교섭 하루만인 5일, 중계 아울렛· 부곡 분회 농성 천막이 회사 관계자에 의해 철거돼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노조는 "어제 교섭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합의해 타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면서 "현장에 있던 조합원이 2-3명뿐이었는데 천막을 강제 철수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CBS(위원장 민경중)는 임·단협 교섭 결렬에 따라 5일 새벽 5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4일 "노사의 입장이 현격한 차이가 있어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포기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와 관련 노조는 "회사의 단협안은 조합원 자격을 제한하고 언론노동운동의 산물인 편성 보도국장 추천제마저 백지화하려는 것이고
CBS노조는 지난달 5일 노사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9월28일 29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해 98%의 투표율에 90.8%의 찬성이라는 압도적 지지로 파업을 결의했다. 지난해 33일동안 파업을 벌인 CBS 노조가 올해 또다시 파업에 돌입한 현상적인 이유는 임·단협에서의 입장차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97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임금삭감과 동결을 요구하고
오는 8일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노총 공공부문노조협의회와 민주노총 공공연맹 집행부가 5일 기획예산처에서 박종구 공공개혁 단장을 만나 8일 집회의 요구안을 전달했다. 지난달 27일 공공노협 소속 위원장과 공공연맹 위원장이 전윤철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난데 이어, 이번 만남은 실무자간 만남의 성격을 가졌다. 그러나 양측은
공공서비스노련(위원장 이관보)은 지난 4일 중앙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8일 공공부문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적극 결합할 것을 결의했다. 공공서비스노련은 소속 노조의 상황을 고려해, 8일 집회에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연맹 차원에서 독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공공서비스노련은 현재 인력감축과 민영화가 현안인 소속 사업장이 없는 관
지난 3월말 4월초 금속산업연맹의 해외매각 반대투쟁 과정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현대자동차노조 하부영 부위원장과 이용진 정공본부장이 5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영장이 나온 뒤 6개월여 동안 노조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출두에 앞서 노조의 동료 간부들에게 하반기 총력투쟁 준비에 차
교육부가 4일 '두발·복장 자율화' 권고를 한 것과 관련, 전교조는 성명을 발표해 "학생규정의 문제는 규제를 푸는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을 인격체로, 주체로 존중하는 학생 인권의 문제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지켜야 할 생활 규정은 학생들의 대표기구인 학생회가 책임지고 만들도록 하자"며 "학생대표의 학교운영위원
차수련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6일 아침 검찰에 구속기소되어 서울구치소로 송치된다. 중재기간 중 전국 21개 병원파업을 주도해 병원의 정상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 그가 구속기소된 이유다. 역설적이게도 이날 아침은 의료계 3차 폐업이 예정되어 있는 날이기도 하다. 이미 의료계는 2번의 폐업으로 국민의 건강권을 충분히 위협했음에도, 전국적인 병원폐업을 주도
전교조(위원장 이부영) 지도부가 단협이행을 촉구하며 민주당사에서 농성을 벌인지 14일째를 맞은 5일 성명서를 내고, 단협의 100% 이행과 교섭구조의 합리적 개편을 위한 법개정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전교조 집행부의 민주당사 농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여당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전 조합원이 단결하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고
인천공장의 창원이전에 반대, 철야농성과 장외집회를 계속해온 LG오티스노조(위원장 최경호)는 5일 오후 인천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쟁의행위에 나설 것을 공식 의결했다. 전체 대의원 31명 전원이 참석한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노조집행부가 상정한 쟁의대책위원회 구성 및 특별적립금 사용의 안건이 20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이날의 쟁의발생 결의는
전교조, 한교조와 대전시교육청(교육감 홍성표)이 단체협약 5차 본교섭에서 교원업무경감 연구팀 참여 등 44개항에 대해 우선 합의했다. 이번 본교섭에서 △유치원교원의 잡무 금지 △교육청이 승인한 자비연수 비용 30%지원 △시간외근무수당과 이전비지급 △사립교사의 일·숙직 폐지 △폐교·폐과·학급수 감축으로 인한 사립학교교사 공립학교 채용 △교원업무경감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