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9급 공무원 우아무개씨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우씨는 “7급도 아닌 9급이라 월급도 얼마 안 되는” 공무원인데요.- 그래서 여당 원내대표가 “미안”해 하는 사람입니다. 여당 원내대표는 “강릉 촌놈”인 우씨가 “서울에서 최저임금보다 10만원 더 받으면서 어떻게 살까” 걱정하는 마음도 내비쳤습니다.- 그런 우씨에게도 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버지 우씨는 강릉 소재 통신설비업체 대표이면서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을 맡고 있고, 무엇보다도 윤석열 대통령과 오랜 시간 사적인 인연을 쌓아온 사람이죠.- 윤석열 대통령과
-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대형마트들이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시작했는데요.- 마트산업노조(위원장 정민정)는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한상총련),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1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시도는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휴식권을 없애는 개악이며 노동자들의 희생양 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최근 들어 유통산업에서 야간노동이 폭증하고 있고 과로사하는 노동자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 농협중앙회가 지역농축협에 고객만족도 암행감시 평가제도 도입을 강제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무금융노조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조는 “중앙회가 지난달 20일 지역농축협에 고객만족도 조사 실시를 위한 농축협 업무위수탁 체결을 강제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는데요.- 고객만족도 암행감시 평가제도는 2017년 지역농축협 노동자들의 강력한 반발로 김병원 전 중앙회장이 폐기했는데, 이성희 현 회장이 다시 부활시키겠다며 1천117개 지역농축협에 8일까지 계약서 제출을 강제했다는 겁니다.
- 연세대 재학생 3명이 청소노동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연세대 출신 법조인들이 청소노동자 변호에 나섰다고 하네요.- ‘연세대 청소노동자 대리인단’은 12일 “연세대 청소노동자들과 연대하고자 동문 변호사들이 대리인단을 구성했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는데요.- 이들에 따르면 26명의 연세대 출신 변호사들이 뜻을 모았고 이 가운데 10명의 변호사들이 소송위임장을 제출했습니다.- 변호인단은 “청소노동자들의 행동을 봉쇄하기 위해서 형사고소를 하고,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며 “윤동주·이한열 선배를
- 배달노동자가 산재보험료를 절반 부담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라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 결과가 11일 알려졌는데요. 지난 5월19일 판결이 뒤늦게 확인된 겁니다.- 배달노동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배달회사에 종속적으로 일하는데도 산재보험료를 50%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겁니다. 일반 노동자는 전액 사업주가 부담하고 있지요.- 이번 판결은 라이더유니온 조합원이 2020년 2월 근로복지공단을 피고로 하는 산업재해보상보험료부과처분 취소 소송의 1심 결과입니다. 조합원은 불복해 항소했고요.- 해당 조합원들은 특례조항을 통해 특수고용직에
- 한국경총이 9천620원으로 결정된 내년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경총은 “최저임금법에 예시된 유사근로자 임금·생계비·노동생산성·소득분배 등 4개 결정 기준을 고려하면 5%에 이르는 최저임금 인상률은 지나치게 과도하다”며 “중소·영세 기업과 소상공인 대다수가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저임금법에 따르면 노사 대표자는 최저임금안이 고시된 날부터 10일 이내에 노동부 장관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노동부 장관은 이의가 이유 있다고 인정되면 최저임금위
-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이 저임금으로 인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규입사자는 없고, 업무를 적은 인력이 도맡다 보니 노동강도가 높아지고, 이를 못 견디는 노동자들이 다시 일터를 떠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인천공항노조는 7일 적정임금 책정을 통해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국민의힘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에 따르면 버스 50대가량을 관리하는 정비팀에는 지금 노동자 1명만 일하고 있습니다. 신규지원자가 없어 차량정비를 외부 업체에 맡기는 실정이라네요.- 청년
- 경기도 화성시·수원시부터 서울 강남 지역과 사당역 일대를 운행하는 경진여객 노동자들이 파업 준비를 마쳤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는 6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 신청사 앞에서 파업출정식을 열었는데요. 구체적인 파업일정은 정하지 않았습니다. 지회 조합원은 약 400여명입니다.- 경기도는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어 임금이나 인력충원 등 노동조건과 관련된 문제는 버스운수사업자가 아닌 경기도가 결정 권한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기도는 “지방선거를 치르고 아직 인력이 준비되지 않았다”며
-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김진표 의원이 선출되자 차별금지법 제정이 한 발짝 멀어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진표 의장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입니다.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보수 기독교 입장을 국회로 전달해 왔고, 의원 시절 차별금지법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2013년 당시 김한길 전 의원이 발의한 차별금지법을 철회시키며 “동성애·동성혼 허용 법률을 제정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지요.- 몽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논의되는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영향
- 건설노동자 산재 사망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4일 오전 세종시 고운동 행복도시 단독주택 신축공사 현장에서 70대 하청업체 소속 도장공 A씨가 2층 높이에서 사다리 작업 중 바닥으로 추락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2~3층 사이 계단실에서 사다리를 놓고 작업하다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즉시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습니다. 노동부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4일은 산업안전보건의 날입니다. 노동부는 일하는 사람이 안전하고 건강한 나라를 주제
- ‘코로나 1호 해고 사업장’으로 불리던 아시아나케이오 노동자들이 지난달 29일부터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케이오 사무실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는데요.- 김계월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아시아나케이오지부장에게 복직하라고 일방적으로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정년이 지난 다른 해고자들에 대한 언급은 없었기 때문이죠.- 지부 관계자들은 교섭을 요구하기 위해 회사 사무실을 찾아갔지만 대표이사는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고 합니다.- 지난 2일에는 사무실 직원들이 이삿짐센터와 함께 사무실 짐을 반출하는 기이한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아시아나케이
- “쿠팡친구라고 불리는 쿠팡 배송노동자들은 고객의 상품을 무사히 전달하기 위해 밤낮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쿠팡의 성장을 위해 달려 왔지만 쿠팡은 노동자들을 그저 로켓배송의 연료로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쿠팡지부는 3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부는 단체교섭을 체결하기 위해 3년이 넘게 교섭을 하고 있습니다. 횟수로는 87차례인데요. 지부는 “사측은 노조와 성실하게 교섭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여전히 교섭 자리에서는
- LG유플러스가 최근 도매직영점에서 일하던 영업직 노동자들을 소매직영점으로 일괄 이동시키는 계획을 발표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는데요.- 당시 LG유플러스는 를 비롯한 언론에 “경영상 전략”이라며 “희망퇴직과는 무관한 사안으로 구조조정이 아니다”고 해명한 바 있죠.- 그런데 29일 공공운수노조 민주유플러스노조가 공개한 임원급 관리자 발언에 따르면 이번 인사이동은 구조조정인 것이 명확해 보입니다.- 노조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지난 8일 한 임원급 관리자가 인사이동 설명회가 끝난 뒤 직원들과의
- “나는 소망한다. 그래도 살 수 있을 만큼의 최저임금이 결정되기를 바란다.”- 28일 민주노총은 ‘2023년 최저임금에 바란다’ 수기 공모에서 채택된 글 2편을 공개했는데요.- 자신을 고용노동부 공무직 통계조사관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노동부에서 2014년부터 일했지만 월급은 한 번도 200만원을 넘겨 본 적이 없다”며 “나도 사람답게 먹고 즐기고, 소박한 미래와 노후를 꿈꾸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한 노동부 전화상담원은 “나에게 매달 24일은 가장 떨리는 순간이다. 급여일이라 기쁜 떨림이 아니라 과연 이번 달은 무사히
-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대한병원협회(병협)에 모든 보건의료 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섭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노조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노동기본권 사각지대에 내몰려 있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의협과 병협에 교섭을 제안했다”고 밝혔는데요.- 노조가 요청한 교섭 일자는 다음달 14일입니다.- 나순자 위원장은 “보건의료 노동자가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할 수 있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며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모자보건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
- 사무금융노조 우분투비정규직센터가 녹색병원 재활센터와 함께 콜센터 노동자 스트레칭 교실을 7월부터 엽니다.- 콜센터 노동자는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노조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콜센터 노동자 가운데 46.9%가 목과 허리쪽 척추질환을, 34.4%가 손목·어깨 같은 상지근골격계 질환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다수 콜센터 노동자가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것은 부적절한 업무자세와 부족한 휴게시간, 감정노동과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진단인데요.- 김광태 녹색병원 재활센터 실장은 “노동자 스스로 근골격계 질환을 제대로 이
- 전국 시·도교육청이 외국인 유아 학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만들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2일 전교조는 “노조가 지난 9일 조례에 외국인 유아 학비 지원이 반영되지 않은 경남·대구·대전·부산·울산·전남·제주·충남·충북 9개 시·도 교육청에 학비 지원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그 결과 모든 교육청으로부터 조례 개정을 추진하거나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2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과 함께 한국 유치원에 다니는 외국국적 유아의 학비 지원 여부를 검토한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지난
- 부당노동행위 문제 해결과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파리바게뜨 노동자의 투쟁이 길어지고 있는데요. 한국비정규직노동단체네트워크(한비네)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SPC그룹 회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비네는 “SPC그룹은 대기업 사용자로서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며 “불법파견을 용인한 SPC 사측이 사용자 책임을 다하고 자회사 전환 후 본사와 자회자 간 차별시정을 완료하고 부당노동행위 관리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은 2017년 파리바게뜨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조기사가 불법파견
- 노동계가 금융노조 산별교섭 복원 투쟁을 벌이다 유죄를 확정받고 최근 은행으로부터 해고까지 당한 금융노조 전 간부에게 연대하고 있습니다.- 금속노련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과 문병일 한국노총 서울본부 수석상임부의장, 정덕봉 KB국민은행 수석차장에게 면직을 통보한 농협경제지주와 우리은행·KB국민은행에 면직 철회를 요구했는데요.- 연맹은 “2017년 허권 당시 금융노조 위원장과 문병일·정덕봉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 시도로 무너진 산별교섭을 복원하려 부단히 애를 썼다”며 “그러나 사용자단체는
- 5년 전 난소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 끝에 완치된 유지현 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이 30년간 정든 일터, 고대의료원을 이달 말 떠납니다.- 19일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17일 저녁 서울 성북구 고대안암병원 유광사홀에서 유지현 전 위원장 퇴임식이 열렸습니다. 유 전 위원장은 2017년 난소암 진단을 받고 항암·방사선 치료와 수술 끝에 완치판정을 받았는데요. 30년간 다닌 고대의료원 현장을 이달 말 퇴직한다고 합니다.- 유 전 위원장은 노조 고대의료원지부장과 3·4대 서울지역본부장, 6·7대 위원장을 역임했는데요. 유 전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