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육아휴직 후 복귀했을 때 근무평가·성과평가에서 이전등급 이상을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권고가 나왔다.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에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공무원 육아휴직과 양육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인사혁신처·행정안전부·공무원연금공단에 권
경찰이 지난 20일 금속노조 주최 집회에서 대치하던 집회 참가자를 저지선 밖에서 손짓해 도발하고 말리는 참가자를 손으로 낚아채거나 멱살을 잡는 등 무리한 연행을 시도한 정황이 취재에 포착됐다.말리던 노조간부도 멱살 잡혀경찰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행진하던 금속노조 조합원을 가로막고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찰이 접촉 없이 마주 서 있던 참가자를 경찰 쪽으로 낚아챘다. 이를 저지하려는 참가자들이 항의하자 들어오라는 듯 손짓하면서 계속 참가자들을 도발했다. 사고가 날 수 있으니 과도
양대 노총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정부와 국회를 향해 “매표 정치와 색깔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양대 노총과 참여연대·경실련·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등은 20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부를 비롯한 주요 정당의 선심성 공약이 남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석윤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여야는 물론 모든 정치세력이 재원 마련 대책도 없는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세수도 부족한데 금투세 인하와 같은 감세 정책이 발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매표 정치에 가장 앞장
저물고 있는 21대 국회에서 이른바 ‘노동자 생계 불안 부채질법’ 6개 등 모두 252개의 ‘나쁜 법안’이 발의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나쁜 법안을 대표발의한 122명의 국회의원 명단도 공개됐다.참여연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1대 국회 나쁜 법안 누가 발의했나’ 이슈페이퍼를 발표했다.21대 국회 시작 후 지난달 말까지 발의된 법안을 분석한 결과 모두 252개가 나쁜 법안으로 선정됐다. 동일한 문제를 가진 법안을 묶어 43개의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룹별로 보면 ‘부자만 감세해 주는 세수부족 유발법’이 50개로 가장 많고,
새진보연합이 청년 공인노무사들을 만나 실무현장의 어려움을 전달받고 정책반영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새진보연합은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노무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총선 노동정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한창민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와 추승우 한국공인노무사회 부회장을 포함해 청년노무사들이 함께했다. 청년노무사
대통령실이 ‘언론인 회칼 테러’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사퇴시켰다. 채상병 사망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대사는 한국으로 들어온다. 국민의힘이 요구하던 조치를 대통령실이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정 갈등이 봉합되는 모양새지만,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이철규 국민의힘 선대위 인재영입위원장이 비례대표 공천 논란을 공론화하며 갈등의 불씨는 공천으로 옮겨붙는 모양새다.황상무 사퇴, 이종섭 귀국 소식 직후이철규 “호남 홀대 비례대표 공천” 비판20일 오전까지 당정갈등은 봉합 분위기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물의를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핵심 피의자로서 도피성 출국 논란에 휩싸인 이종섭 주호주대사도 조만간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22대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위기론’에 빠진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모양새다.윤석열-한동훈 2차 충돌 봉합 수순?대통령실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공식적으로 알렸다. 지난 18일에만 해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날 황 수
한국노총과 경기도가 일자리·노동기본권·플랫폼노동자 보호 등의 노동의제를 두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정부가 방치하거나 역주행하는 노동의제를 경기도 차원에서 협력해 대응하자는 취지다.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간담회를 갖고 노동현안과 경기도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경기도에서 연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탄소중립사회 이행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준비하고 이를 위한 지원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생활임금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노동계와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이 돌봄의 국가책임·돌봄노동자 노동권 보장 관련 정책질의 답변과 정당 공약을 분석한 결과 진보정당들은 진일보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돌봄인력 처우개선에 대한 공약이 전무하고, 국민의힘은 민간돌봄 확대로 시대착오적이라고 지적했다.민주노총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생 초고령 사회, 돌봄서비스 질 향상은 필수”라며 “돌봄서비스 질을 높이려면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돌봄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지난 6일 9개 정당에 돌봄 관련 정책질의서를
“저는 하루 두 끼 먹어요. 한 달 식대로 12만원이 지급되지요. 5년째 식대는 그대로인데 물가는 무섭게 올랐습니다. 한 끼 2천700원으로는 김밥 한 줄 못 삽니다. 지난달 폭설이 왔을 때는 새벽 5시반에 출근했습니다. 용역업체는 ‘우리 집(대학) 앞에 눈이 오면 식구(용역업체 직원)들이 치워야 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눈 치울 때는 우리집 식구고
고용호조세에도 40대 취업자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2023년 취업자는 전년보다 32만7천명 증가했는데, 40대 취업자는 5만4천명 감소했다. 남성·자영업 등 비임금 노동자·제조업에서 특히 감소했다. 한국경총은 20일 ‘고용취약계층 40대 고용흐름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4년 40대 취업자는 690만명으로 전체
양대 노총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4·10 총선을 앞두고 공공서비스 강화와 공공기관 운영 민주화를 위한 요구안을 내놨다. 노동자들은 “우리의 요구안을 외면한 정치세력을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양대 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공공운수노조·공공연맹·보건의료노조·금융노조·공공노련)는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 국회의사당 앞에서 총선 요구 및 정책질의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대위는 △공공기관 운영 관련 법률 개정 △민영화 금지 및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노정교섭 실시 및 제도화 등 3대 영역을 정하고 10대 요구를 구체화했다.“공공
하청업체 노동자의 복지 개선을 위해 원청 노사가 재원을 마련할 경우가 정부가 사업주 출연분의 최대 100%, 노동자 출연분의 최대 200%를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원하청 간 격차 축소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대기업 상생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생연대 형성지원 사업 지
성과중심 임금체계에서의 고용유연화(해고의 자유)가 정년연장 효과를 가져오고 출산율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취지의 국책연구기관 주장이 나왔다. 직무·성과급 임금체계를 적용하는 재고용을 정년연장 대안으로 삼고 있는 정부의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한 주장으로 풀이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일 ‘중장년층 고용 불안정성 극복을
더불어민주당이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국가를 위해 2035년부터 내연차 판매를 중단하고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 가동을 멈추는 기후위기 공약을 발표했다.민주당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 실현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52%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2040년까지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탄소세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중단 내용도 있다. 전기와 수소차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1만5천원, 월급 300만원 시대’를 포함한 5대 노동공약을 발표했다.5대 노동공약은 월급 300만원 시대를 포함해 △죽지 않고 일할 권리 전면 보장 △임금 삭감없는 주 4일 근무제 실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2·3조 개정 재추진 및 노동자 협상력 증진 △헌법 제1조에 ‘노동 중심’ 명시 5가지다.최저임금 공약 핵심은 최저임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는 만큼, 가구생계비를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하자는 것이다. 올해 최저임금은 시급 9
정부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지급을 확대해 노동자의 임금 손실을 완화한다. 노동부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입법예고 기간은 4월29일까지다. 현재 정부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사용한 노동자의 임금보전을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육아
고용허가제로 입국해 바다 위 바지선 쉼터에서 거주하던 이주노동자에게 사업장 변경을 허가해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고용노동부는 이 의견을 받아들여 해당 노동자에게 사업장 변경을 허가했다. 20일 권익위에 따르면 고용허가제로 국내에 입국한 스리랑카 국적 이주노동자 A씨는 2022년 11월 한 양식장 사업주 B씨와 근로계약
녹색정의당이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에너지전환에 따른 산업생태계 변화에서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로운 일자리전환 특별법 제정 공약을 발표했다.핵심은 지역경제 피해 당사자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노사 동수로 운영되는 정의로운 전환위원회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설치해 지역 녹색일자리 창출과 전환에 따른 피해지원을 심의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발전소 폐쇄가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영향 평가도 실시한다.녹색정의당은 폐쇄되는 석탄화력발전소 노
21대 국회에서 가결된 법안 중 경제 법안이 27%인 반면 노동 법안은 5%에 그치는 등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세대 복지국가연구센터와 민간싱크탱크 LAB2050이 19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한 ‘삶의 질 관점에서 돌아본 21대 국회 입법활동’ 공동학술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법안 분석은 생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