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째를 맞는 전태일노동상 단체부문에 금융노조가 선정됐다. 한국노총 소속 단체 중 전태일노동상 수상은 처음이다. 산별중앙교섭을 통한 정규직-비정규직 연대임금, 사회연대를 실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전태일노동상 심사위원회는 10일 “금융노조가 사회연대임금전략을 단체교섭으로 구현한 모범을 만들었다”며 “지난 10여년간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 대비 2배 정도 올리는 하후상박 임금전략을 산별교섭에서 관철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태일재단은 13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서 전태일 51주기·이소선 어머니 10주기 합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빈민해방실천연대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안정적인 집회 개최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4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기계적인 지침을 앞세울 게 아니라 집회 주최단체의 자주적 판단을 존중하고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집회·시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지난 1일부터 100명 미만의 집회가 허용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와 음성 확인자만 참여하면 최대 499명까지 모일 수 있다.민주노총은 이달 13일 전태일 열사 정신 계
거대 여야가 연일 ‘고발사주’와 ‘대장동 의혹’으로 갈등을 빚으며 민생 대선의제가 실종될 것을 우려한 시민사회가 직접 대선의제를 제시했다.참여연대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옥상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속가능한 한국 사회를 위해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반드시 의제화돼야 할 개혁과제를 발표한다”며 ‘참여연대가 제안하는 20대 대선 개혁 의제’를 발표했다.참여연대는 사회안전망 강화와 노동권 보장을 제안했다. “모든 노동자가 안전할 권리가 있고, 보호받지 못하는 취약노동자가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5명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 처벌
헌법재판소가 ‘사법농단’에 연루돼 헌정사상 최초로 법관 탄핵심판에 넘겨진 임성근 전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에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임 전 부장판사가 임기 만료로 퇴직해 본안을 판단하더라도 파면 결정을 할 수 없다는 취지다.헌법재판소는 28일 오후 임 전 부장판사의 탄핵심판 사건 선고공판에서 재판관 9명 중 5(각하) 대 3(인용)의 의견에 따라 각하를 결정했다. 탄핵심판이 인용되기 위해서는 재판관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재판관 1명은 임 전 부장판사가 피청구인 자격을 상실해 심판 절차가 종료된 것으로 봐야
노동·시민·사회단체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민주노총·이주노조·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 8개 단체는 28일 오전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에 대한 입장과 계획 공개질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희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고용형태나 직업 종류, 사업장 규모에 따른 차별은 법과 제도에 의해 뒷받침되면서 공고해지고 있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검토할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말했다. 섹 알 마문 이주노조 부위원장은 “이주노동자들은 고용허가제로 인해 사업장 이동의 자유 없이 노예처럼 살아가고 있다”며
매일노동뉴스(대표이사 부성현)와 재단법인 피플(이사장 이영순) 미래일터연구원이 노동자 안전보건 교육·연구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매일노동뉴스와 재단법인 피플 미래일터연구원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매일노동뉴스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재단법인 피플 미래일터연구원은 국내외 일자리 창출과 직업교육솔루션 연구를 수행한다. 재단법인 피플은 2010년 산업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재해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산재보상 전문 공인노무사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단체다.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안전보건 관련 컨설팅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 된 후 직장갑질이 계속 줄고, 직장갑질 예방교육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직장갑질119는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으로, 조사는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 28.9%가 지난 1년 동안 직장내 괴롭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이래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직장갑질119가 갑질 경험 여부를 물었을 때 2019년 10월 44.5%가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해 9월 조사에
노동·시민·사회단체가 타투이스트들이 적법하고 안전하게 타투시술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도록 해 달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신청을 제기했다.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공익인권변론센터와 타투할 자유와 권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화섬식품노조 타투유니온지회(지회장 김도윤)는 13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진정인은 지회와 김도윤 지회장이다. 피진정인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회의장·대법원장이다.진정서에는 “(불법 의료행위를 이유로) 타투이스트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지속되고 있다”며 “형사
무릎을 꿇고 절을 한다. 배를 땅에 대고 팔다리를 앞뒤로 편다. 일어나서 네다섯 걸음을 걷고 다시 절을 한다. 온몸을 땅에 던지는 오체투지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스님들은 지난달 30일 서울시 종로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부터 차별금지법 통과를 촉구하며 오체투지를 했다. 서울유엔인권사무소, 김용균재단 등을 거쳐 이렇게 30킬로미터를 이동해 지난 10일 국회에 도착했다.국회는 외면했다. 이달 8일 국민동의청원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차별금지법 심사를 미뤘다. 지난 6월15일 국민 10만명이 동의한 국민동의청원으로 위원회에 회
서울교통공사 2천명 구조조정 계획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이 공사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예산지원을 촉구했다.한국진보연대와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청년학생노동운동네트워크 등은 9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는 재정 적자를 구실로 한 공사 구조조정을 철회하고, 정부는 공공서비스의무 수행에 따른 예산을 공사에 지원하라”고 촉구했다.서울시와 공사는 재정 적자를 이유로 인력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노조(위우언장 김대훈)에 따르면 장애인과 65세 이상 노인 무료승차 등 공공서비스의무(PSO
“오늘은 공교롭게도 경찰이 청계피복노조 조합원들의 노동교실을 봉쇄했던 1977년 9월9일과 같은 날입니다. 할 말이 많지만 오늘 재판을 통해 어머니의 명예가 회복되고, 전두환이 5·18 유족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참회해 뉘우쳤으면 합니다.”고 이소선 여사의 차남이자 전태일 열사의 첫째 동생인 전태삼(71)씨는 9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린 고인에 대한 재심 첫 재판이 끝난 뒤 근처 카페에서 만난 에 “죄는 미워해도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전두환이 진심으로 참회해 천국으로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1980년 계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을 비롯한 시민사회·노동계 원로인사 85명이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요구했다.시민사회·노동계 원로들은 9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지난 2일 구속된 양경수 위원장을 석방하라”며 “코로나19 시대 고통받는 비정규 노동자의 삶과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민주노총과 대화하라”고 촉구했다.초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한 권영길 이사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이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양경수 위원장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우리 사회 혐오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치인·언론이 혐오를 부추길 수 있는 표현이나 보도 자제”를 꼽았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올해 5월20~25일 전국 만 15세 이상 1천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응답자 10명 중 6명(59.5%)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사회에 혐오와 차별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90.2%는 “향후 혐오와 차별로 인해 ‘사회적 갈등이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범죄로
“유가족 운동은 자녀의 죽음을 둘러싼 규명작업과 명예회복 차원을 넘어 죽음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는 데까지 나아갑니다. 제도개선책을 제시하고 문제를 사회화시킵니다. 자녀의 죽음을 사회적 타살로 규정하고 국가와 제도적인 문제를 가해자로 지목합니다. 우리 사회는 유가족 활동에 많은 빚을 지고 있지만 유가족이 겪는 문제를 보지 않았습니다.”전주희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이 전태일재단이 1일 오전 이소선 어머니 10주기를 맞아 연 ‘내가 너의 뜻을 이룰게’ 토론회에 참석해 한 말이다. 토론회에서는 유가족들의 사회적 활동에 담긴 의미와 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과 보건의료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다음달 2일 파업을 예고한 보건의료노조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코로나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은 30일 성명을 내고 “보건의료 노동자의 절박한 외침을 내건 노조 총파업을 지지하고 그 행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노조는 내달 1일까지 진행하는 노정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 조합원 수만명이 참여하는 파업에 들어간다. 노정교섭 쟁점은 공공의료 강화다. 노조는 간호사 한 명당 환자수를 법제화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병원의 인프라를 확충해야
문재인 정부가 사후약방문식 부동산 정책으로 안이하게 대처하면서 집값 폭등을 막지 못했다는 주장이 진보진영에서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공급 확대 공약도 투기 근절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진보진영은 ‘부동산 공화국’을 해체하기 위해 보유세를 강화하고 불로소득을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국민중행동 준비위원회 ‘부동산 투기 공화국 해체 특별위원회’는 25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어디로 가는가’ 토론회를 열었다. 이들은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계층 간 양극화가 심해졌고 이는 세대 간
국가인권위원회가 해직처분 후 복직된 교사를 교무실이 아닌 통합지원실 창고에서 대기하도록 한 것은 인권침해라고 판단했다.인권위는 23일 “해당 학교법인 A학원 이사장에게 교장과 행정실장에 대한 주의조치와 유사한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교육청과 수사기관에서 A학원 이사장에 대한 불리한 진술을 한 후 해임됐다가 복직한 교사 B씨를 교무실이 아닌 통합지원실 물품보관 공간에서 대기하도록 한 것은 인권침해라는 진정이 제기됐다.인권위 조사 결과, 해당 학교 행정실장은 해직처분
재난지원금 안내 시기마다 업무 과중을 호소해 온 정부민원안내콜센터(110)가 이번 5차 재난지원금의 국민지원금 상담을 전담하는 콜센터를 마련하기로 했다.22일 공공운수노조 국민권익위원회 공무직분회(분회장 석소연)와 정부민원안내콜센터에 따르면 23일부터 행정안전부 전담콜센터가 국민지원금 안내업무를 전담한다. 행안부 전담콜센터 규모는 75명이며, 이후 정부민원안내콜센터에도 단기로 운영되는 전담콜센터 상담사가 35~70명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구소득 하위 80%의 국민에게 1명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
“성희롱·폭언·고성·면박·따돌림·괴롭힘을 참다 퇴사하고, 용기를 내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했습니다. 근로감독관이 전화하더니 ‘왜 신고하려고 하느냐. 결과는 불인정될 것 같은데 꼭 신고해야 하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근로감독관이 이래도 되는 건가요.”노동자를 대리해서 각종 노동사건을 맡는 공인노무사의 근로감독관 신뢰도는 3.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작장갑질119와 노동인권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이 공인노무사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5일 ‘근로감독관 신뢰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근로감독관이 진정·고소 사
수서 SRT 고속열차의 운행지역이 제한돼 시민 이용이 제한받고 있는 상황을 철도통합으로 해소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민주노총 경남본부와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철도하나로운동본부는 19일 “KTX와 SRT 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운동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는 경부선과 호남선만을 운행한다. 전라선과 동해선, 경부선 삼랑진역과 호남선 광주송정역을 연결하는 경전선 인근 지역은 SRT를 이용할 수 없다. 이들이 수서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KTX를 탔다가 환승역에서 SRT로 갈아타야 한다.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