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법원은 지난 27일 이랜드 박성수 회장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는 서부노동사무소가 파업이 장기화(파업 137일째)되는 이랜드 노사의 문제 해결을 위해 박성수 회장에게 수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단 한번도 응하지 않았다는 점과 회사의 부당노동행위 관련해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이다. 이와 관련, 노조(위원장 배재석)는 수배전단을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고
투쟁기획단 3차 회의, 각계 시민사회단체에 연대 제안…19일 노동자대회 직후 발족 예정한국노총이 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투쟁에 대한 지지와 연대 폭을 확대하기 위해 가칭 국가기간산업 민영화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은 30일 오후 투쟁기획단 3차 회의를 갖고, 전력과 철도, 가스 등 산하 주요 공공부문 노조들의 구조조
스위스그랜드호텔노조(위원장 이성종)는 회사가 파업과 관련 "징계를 남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호텔은 지난 27일,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던 김동국 쟁의부장, 한만수 대외협력부장, 이성재 대의원을 해고하고 황인성 기획부장 등 2명에게 정직 3개월을 통보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엔 이성종 노조 위원장, 김성래·윤재성 부위원장을 해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 등 노조대표자 250명이 30일 서울지검에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 등 주요경영진을 고발했다. 민주노총, 민교협 등 8개단체로 구성된 '삼성 등 재벌의 불법세습 척결을 위한 공동대책위'는 이날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건희 회장 등의 변칙상속 및 증여를 통한 부당한 경영권 승계를 했다"며 업무상 배임 등으로 2차
달구벌공무원직장협의회가 민간기업 근로자의 7.5%∼46% 수준인 현행 공무원퇴직금 제도에 반발, 공무원 역사상 처음으로 30일 국가를 상대로 근로기준법에 근거해 퇴직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퇴직금 청구소송'을 대구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달구벌공직협은 경북대 기성회 직원으로 18년간 근무하다 지난 2월 조기퇴직한 이중한씨를 원고로, 김정길 법무부장관을 피고
안산지역건설노조(위원장 송일환)가 천막농성 18일째인 지난 27일, 불법 용역 파견 근절, 노조활동 보장 등 노조 요구안을 주택공사 발주하에 공사중인 5개 원청업체가 수용하면서 농성을 풀었다.한양, 영남 등 원청업체와 노조가 합의한 주요 내용은 △노조활동 전면보장(영남건설 앞 노조 사무실 개설/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 교육시간 보장 ) △5개 원청업체 불
민주노총 경남도본부(위원장 손석형)는 30일 12시 30분 창원지방노동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갖고 "창원지방노동사무소가 직무유기와 부당행정을 하고 있다"며 특별감사와 함께 근로감독과장의 파면을 촉구했다.경남도본부는 "창원지방노동사무소가 지난 5개월 동안 4명의 사망산재사고가 발생한 효성창원에 대해 사용주는 처벌하지 않고 노조간부 2명과 노조위원장은 조합원들의
전교조 경북지부가 구미교육청이 교육청 행사에 교사들을 동원해 학교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구미교육청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구미학생예술제'를 개최하며 전시회 안내원, 행사 진행요원으로 구미지역 6개 초등학교 교감과 24명의 교사를 동원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교조 경북지부와 구미지회는 구미교육청이 교감회의에서 전
대전충청지역의 서진운수, 한밭여객, 평화택시가 모두 70여일째 '공격적 직장폐쇄 논란'으로 장기적인 노사갈등을 겪고 있어, 노동자들이 생계 곤란을 호소하고 있다.청주평화택시 노조가 올 8월 15일 파업전야제를 열고, 파업을 경고했으나 회사측이 쇠사슬로 정문을 봉쇄하고 잠적한 후, 직장폐쇄신고를 하고 차고지를 옮겨 영업해왔다. 평화택시에 대해 청주시청이 직장
중앙노동위원회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증인을 채택한 경우는 단 5건(지노위는 총 8건)이며 이 중 직권으로 증인을 출석하게 한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김문수 의원(한나라당)은 중노위 국정감사장에서 증인채택, 조사권, 긴급이행명령제도 등이 보다 활성화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제기했다. 김 의원은 "해고를 당한 근로자의 경우 자신의
전재희 의원은 30일 중앙노동위원회 국감에서 조정사건에 대한 조정안 거부현황을 보면, 노조측 거부가 사용자측 거부에 비해 두 배이상 많아 파업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고 제기했다. 이날 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8년이후 조정사건에 대한 거부현황을 보면 총 213건중 노동조합이 49건을 거부했고 사용자가 25건을 거부했다. 이에 비해 99년
사용자가 단체교섭을 정당한 사유없이 거부, 해태하는 등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각급 노동위원회의 구제명령(인정)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명숙 의원(민주당)은 중앙노동위원회에 국정감사에서 "99년 1년간 처리된 부당노동행위 사건 총 545건중,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한 경우는 단 66건으로 12.1%에 불과하다"며 "올해 들어서도 205건
‘보험아줌마’는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노동부의 해석이 나와 이들의노조 결성이 원천 봉쇄될 전망이다. 노동부는 이달 5, 10일 각각 전국보험모집인노조(민주노총 소속)와 전국보험산업노조(한국노총)의 설립신고를 접수한 서울 영등포·강남구청이 낸질의에 대해 “근로자 지위를 폭넓게 인정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적용하더라도 보험모집인은 근로자로 볼
교수노조 설립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는 30일 "교수노조 설립을 구체화하기 위해 교수노조추진기획단을 설립키로 했다"며 "내일(31일) 오후 서울대 교수회관에서발족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갑수 공동대표(서울대 교수)는 "정부의 신자유주의 정책으로 황폐화되고 사학재단의 부정과 비리로 점철되는 대학현실을
보험회사의 보험모집인은 `노동조합법상 근로자가 아니다'는 노동부 유권해석이 나왔다. 노동부는 30일 "보험모집인이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냐, 아니냐"는 서울 영등포구청과 강남구청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회답했다. 이에 앞서 전국보험모집인노조(위원장 이순녀)와 전국보험산업노조(위원장 강정순)는 각각 서울 영등포구청과 강남구청에 노동조합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었다
증권거래소 노조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빌딩 1층에서 집회를 갖고 지수선물 이관 반대를 위해 농성을 지속할 예정이며, 지수선물 이관 발표시 거래체결 시스템을 중단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수선물 이관 발표와 함께 노조가 증권거래 시스템을 중단할 경우 선물은 물론 현물과 상장채권 거래까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노조는 성명서에서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과 민주노총 산하 노조간부 250명은 30일 서울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건희 삼성회장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저가로 발행해 장남인재용(32)씨에게 넘겨주는 방식으로 기업을 편법으로 상속했다"며 "이회장과 삼성에버랜드 등을 서울지검에 상법상 특별배임 및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
국립대병원 의사들이 지난 7월말 의료계파업 이후 파업에 동참하고도 월급의 전액 또는 절반 이상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이재정(李在禎) 의원은 30일 서울대병원 등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을 상대로 한 국감에서 각 병원이 제출한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주장하고"이는 올초 실시된 각 병원 노조의 파업에 대해서는 대부분 파업기간 무노
대구시가 섬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추진중인 ‘밀라노프로젝트’의 핵심과제를 맡고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정우영)이 장기간노사대립으로 극심한 내부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노동조합 결성 이후 노사대립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어, 세금으로운영되고 있는 연구원의 기능이 거의 마비되고 있다. 연구원은 매년산업자원부에서 14억원, 대구시
노동계가 근로시간 단축과 비정규직 근로자(전체 임금근로자의 52%) 보호를 내세우며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노동계는 또 올 하반기로 예정된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대해 파업 불사를 외치며 강경 투쟁입장을 밝히고 있다. 노동계의 동요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목소리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