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노조는 27일 오후5시 노조 학과장에서 5-6대 임원진 이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로써 이재우 제6대 아시아나항공노조 위원장이 노조를 이끌어나가게 됐다. 이재우 위원장은 매일노동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2007년 복수노조를 대비해 노조 조직력을 복원시키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임기 동안
제조업 공동화, 역수입(buy-back), 국내 일자리 축소 등으로 대표되는 기업의 중국 진출은 최근 한국 노동계의 핵심 화두 가운데 하나다. 기업들이 잦은 노사분규와 높은 인건비 부담 때문이라며 보따리를 싸는 동안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강도는 자꾸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라는 대한상공회의소 보고서(2003년)에 따르
레미콘 노동자들의 경고성 파업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신길1동에 위치한 건설운송노조 사무실. 상근자들이 막바지 파업을 점검하며 소속 단위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점퍼 차림의 박대규(45) 건설운송노조 위원장도 연신 휴대폰을 잡고 통화를 하느라 분주하다. “사람이 죽어야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곤 하지만 (건설운송 노동자들)
이소선 어머니께서는 건강이 좋지 않으신 것 같았다. 24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정규직·비정규직 노조 지도부를 만나고 난 후에는 더 지쳐 보이셨다. 이소선 어머니께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단결해서 꼭 당선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하셨다. 다소 중복되는 말이 있으나, 노구를 이끌고 울산북구를 찾은 ‘노동자의 어머니’의 말씀이기에 그대로 싣는다.
‘산별만이 길이다.’ 누구나 그렇게 말한다. 굳이 외국의 경험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 말은 아마 정답일 것이다. 그리고, 한계를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심상히 넘겨버리기에는 너무나 소중하고 의미있는 성과들이 쌓여 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산별이 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라는 물음에 답하기 앞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산별 건설운동에
예상됐던 대로 전재환 금속연맹 위원장이 지도부가 총사퇴한 민주노총을 일시적으로 이끌게 됐다. 지난 21일 열린 민주노총 중집회의에서는 대부분의 중집위원들이 비대위원장 적임자로 전 위원장을 지목했으며, 이를 전 위원장이 수락하면서 빠른 속도로 비대위원장 선출을 마무리지었다. ⓒ 매일노동뉴스 정기훈 객원사진기자 전재환 위원장은
덤프연대에 이어 레미콘과 화물 노동자들의 투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특수고용노동자’ 들의 노동3권을 보장하라는 노동계의 요구가 어느 때보다 거세다. 학습지교사, 보험보집인, 골프장 경기보조원, 화물차·레미콘·덤프트럭 운전사 등 특수고용노동자들로 구성된 노조 대표자들은 이미 지난 4일부터 국회 앞에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1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이것 또는 저것? 이 길 또는 저 길? 고민될 때가 많은 법. 며칠밤을 뜬눈으로 지새우기도 한다. 하지만 그나마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고마울 때도 있다. 도대체 뭘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그렇다. 장정익 지부장(43)이 그랬다. 어느날 환경부 6급 이하 211명 공무원들의 대표자가 됐는데 막상 본인은 무얼 해야 할지
지난 4월 비정규보호법안 관련 노사정-국회 교섭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특수고용직의 노동3권보장에 대해 정부가 노동계와의 교섭에서 다루겠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석행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16일 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국무총리와의 회동 이후 정부여당과 이후 비정규법안 교섭에 대해 협의한 결과, 특수고용직의 노동3권 보장
10월21일, 삼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부산교도소에 수감중인 김성환 삼성일반노조 위원장의 2심 8개월 형 만료 날짜이다. 그러나 일주일을 남긴 10월14일 현재 대법원은 상고심 일정조차 잡고 있지 않다. 21일을 넘기면 김성환 위원장은 자동으로 풀려나게 되지만 상고심을 계속 지켜봐야 할 입장. 누구보다도 애가 타는 이는 김성환 위원장의 2심 사건변론을
10월도 벌써 중순에 접어들었지만 한낮의 햇살은 아직 따갑다. 직사광선 내리쬐는 초록의 필드를 누비는 골프장 경기보조원(캐디)이라도 도심에서 온종일 피켓하나 들고 서 있기란 여간 고단할 일이 아닐 터. 전북에 있는 익산컨트리클럽에서 5년째 캐디로 일하고 있는 조숙연씨와, 10년차에 접어든 천은례씨를 만난 건 13일 낮 1시 국회 정문 앞에서다
차남호 민주노총 비정규센터 국장은 13일 사직한 사무총국 간부들 가운데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다. 차남호 국장은 간부들의 사직에 대해 “정파적으로 이해해서는 안된다”며 “지도부 총사퇴만이 하반기 투쟁력을 복원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 집단사직 등을 확대할 계획인가. “그런 계획은 없다. 사무총국 구성원들이 이심전심으로 결정한 것이다. 다른 지
무릇 ‘세상의 모든 일’은 지도자에 의해서만 움직여지지 않는다. 한 사람의 백 걸음보다 백 사람의 한 걸음이 세상을 바꿔내는 더 큰 힘임에 틀림없다. 그렇지만 백 사람의 한 걸음이 어디를 향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지도자의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지면에서는 격주로 한국의 노사관계, 노정관계를 주도하는 ‘지도자’, 이른바 ‘선수’를 만난다. 경총 김영배
“이제는 사회투쟁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노동자가 중심이 된 자주와 연대의 노동복지운동입니다. 사회투쟁을 통해 노동운동의 변혁이 필요합니다. 양극화와 빈곤, 노동복지의 격차 해소를 위해 새로운 투쟁을 해야 합니다.” 사단법인 한국노동복지센터가 새로운 닻을 올렸다. 그런데 출사표(?)가 독특하다. “자주복지와 복지연대를 통한 희망만들기.”
정수경 지부장은 인터뷰를 매우 부담스러워했다. 지방 시, 군 등지에서 열심히 싸우다 해직된 '동지'들도 많은데 거기에 비하면 자신은 인터뷰 할만한 인물이 못된다는 이유였다. 현재 중앙부처 노조원들의 소극적인 노조 활동에 대해서도 미안한 마음이 큰 듯 했다. 은 이럴 경우를 대비해 릴레이 인터뷰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사연 없는 사람이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에 맞서 국제적인 캠페인과 노조설립 운동을 벌이고 있는 국제사무직노조네트워크(Union Network International·UNI)가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알란 스펄딩 UNI 상업분과 의장(전미식품노조 월마트 글로벌 캠페인 국장)은 4일 와 인터뷰에서 "무노조, 저임금 정책을 펴는 월
대법원이 조승수 의원의 의원직 상실을 확정지은 지 이틀 후인 1일부터 2일까지, 기자는 울산 북구를 찾았다. 민주노동당 울산 북구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찾아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타고 가는 길. ‘울산 북구에서 민주노동당이 또 당선되겠냐’는 기자의 질문에 택시 기사는 이렇게 말했다. “될 겁니다. 북구 사람 반 이상이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인데, 아마 될 겁
'산별만이 길이다.' 누구나 그렇게 말한다. 굳이 외국의 경험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 말은 아마 정답일 것이다. 그리고, 한계를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심상히 넘겨버리기에는 너무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 성과들이 쌓여 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산별이 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라는 물음에 답하기 앞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산별 건설운동
미묘한 시점이었다. ‘노동장관 퇴진’ 요구로 요약되는 노정갈등을 풀기 위한 노력이 이곳저곳에서 진행되고 있고, 이른바 ‘비공개’라던 회의 내용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었다. 인터뷰를 위해 김원배 노사정위 상임위원을 만났던 21일도 그랬다. 전날에는 양대노총 사무총장과 경총 부회장이 만났고, 추석 연휴 직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