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환 전 정책위의장이 1월 민주노동당 당직선거에서 대표로 출마할 뜻을 밝혔다. 주 전 의장은 "정파로부터 자유로운 대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래서인지 그의 출마는 반기는 사람보다 만류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주 전 의장은 “합법정당”과 “대중정당”으로 민주노동당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이다. 정당법
한국노총 금속노련은 지난 14일부터 각 지역별로 추천, 선정된 16명의 산재환자들을 방문해 위문을 하고 있다. 이 행사를 시작한 지 벌써 7년. 연말이면 사회에서는 불우이웃을 돕고 있지만 최근 한국노총 산업환경연구소에서도 산재환자 위문행사를 여는 등 노조에서는 산재환자들을 위문하고 돕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0개 지역을 다니면서 산재환자를 위로하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조승수 전 민주노동당 의원은 새로운 안보다는, 지난 시간에 대한 평가를 중심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아직, 공식 출마 기자회견도 하기 전인 만큼 정제된 제안과 공약을 내기엔 시간도 부족했을 것이다. 당권 문제와 선거운동을 지원할 수 없다는 문제 등 피선거권이 제약된 대표 출마자의 고심을 털어 놓았으며, 현실 진보진영의 위기 진단에도 공
‘산별만이 길이다.’ 누구나 그렇게 말한다. 굳이 외국의 경험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 말은 아마 정답일 것이다. 그리고 한계를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지만, 심상히 넘겨버리기에는 너무나 소중하고 의미있는 성과들이 쌓여 있다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산별이 가야 할 길은 어디인가’라는 물음에 답하기 앞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산별 건설운동에
"명색이 제가 지부장인데 집사람은 파업에 참여하지마라 해놓고, 다른 사람 보고 어떻게 파업하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남편이 지부장이 아니었더라도 파업에 확실히 참여했을 것 같아요. 제가 공무원이고 조합원이니까, 노조 지침에 따라야죠.” 지방행정직 6급 공무원으로 원주시청에서 근무했던 이규삼씨(46)와 길경화씨(35·지방행정직 7급 원주시청 근
긴급조정권 발동에 의한 업무 복귀뒤 하루만에 철야농성에 들어간 신만수 대한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이 농성 10일째인 21일 단식투쟁을 선언했다. 대한항공이 기장 승격과 기종 전환을 앞두고 훈련중인 18명의 조합원들에게 훈련 중지를 시키더니 급기야 지난 19일자로 원기종 복귀 인사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또 2명의 조합원은 본사 대기발령을 받았고, OE(실제 비
25일간의 장기 파업으로 긴급조정권을 맞은 바 있는 아시아나항공조종사노조는 2005년 임단협을 모두 마무리했지만 사쪽의 노조 탄압은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 노조는 노동부의 중재 회부로 단체협약을 마무리하고, 2005년 임금협약을 마무리하면서 쌍방 간의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한 바 있다. 그러나 임금협약이 마무리되자마자 전임간부였던 부기장 2명이 기장
“12명 전 조합원이 13일간 단식투쟁을 벌인 것은 노조투쟁에서 전무후무한 일 아니겠어요?” 강동화(41) 일반노조 위원장 직무대행은 가장 기억에 남는 투쟁에 대해 최근의 경상대 학생생활관 식당 해고자 복직투쟁을 주저 없이 꼽았다. 조합원 전원의 단식 결의가 쉽지 않았을 텐데. “결의가 모아진 것은 아니었고, 복직판결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움직이지 않으니,
대한항공으로부터 해고된 노동자 11명으로 구성된 대한항공해고자동지회(회장 류승택·대해동)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한항공 본사와 공항 등에서 원직복직을 요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는 것은 물론 지난 대한항공조종사노조의 파업에도 대해동은 연대를 아끼지 않았다. 류승택 회장을 만나 해고자들의 요구와 앞으로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 매일노동뉴스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총괄위원장 장대익·공공노련) 제2대 위원장으로 배정근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조 위원장이 선출됐다. 배정근-한정애(수석부위원장 당선자) 후보조는 지난 16일 열린 공공노련 제2대 임원선거에서 총 대의원 222명 가운데 200명이 투표에 참여, 124명(62%)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다음해 1월1일 임기를 시작하는 배정근 위원장 당
김정진 민주노동당 법제실장이 오는 1월 당직선거에 일반부문 최고위원으로 출마할 뜻을 인터뷰에서 밝혔다.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첫 공개 출마선언인 셈이다. 김 실장은 “당의 노선이 훼손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무자로서 역할만 하고 있을 수 없었다”는 출마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당내
“형수 또 울었소?” “아니어라.” “에이~ 또 눈물 짰구만은. 형님이 그리 보고잡소?” 금속노조 현대하이스코 사내하청지회 조합원과 가족들 사이에 이형순씨(34)는 ‘울보’로 소문이 났다. 형순씨의 남편은 사내하청노조에서 쟁의부장을 맡고 있는 박종삼씨(38)다. 지난 10월의 크레인 농성으로 구속된 9명 가운데 1명이다. 곰곰이 따지고
권영길 민주노동당 임시대표의 실질적인 임기는 약 50일 정도였다. 18일 당 중앙위원회가 끝나면, 선거체제가 들어가면, 비상대책위원회가 할 일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영길 임시대표는 지난 50일의 활동에 대해 ‘긍정적인’ 자평을 내놓았다. “당의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당원들의 자신감은 높아졌다”는 점은 대체로 공감되는 평가다. 그러나 위기의
16일 개통되는 청량리-덕소 중앙선 복선구간 신설역에 안전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학경 철도노조 운수분과장은 "공사를 앞당긴 것은 물론, 신설역에 정규직원을 한명도 두지 않겠다는 것은 철도공사가 안전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철도공사는 당초 다음해 4월28일 개통 예정이었던 청량리-덕소 구간의 개통을 무려 4개월여씩
그러니까 그 글이 실리고 8일만에 만나는 것이었다. 노현기, ‘전’ 민주노동당 부평구위원회 부위원장. 지난 6일자 매일노동뉴스 여성칼럼인 에 그의 글인 이 게재된 뒤 숨막히는 3일간의 광풍이 휩쓸고 지나갔다. 그리고 노현기, 그는 ‘전’자를 붙인 채 당직을 사퇴한 뒤 덩그러니 남겨지게 됐다. 노현기 전
금속연맹이 내년 상반기 산별노조 전환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아무래도 대공장노조의 산별전환일 터다. 특히 민주노총 내 최대 기업별노조인 현대차노조의 산별전환 여부. 지난 14일 최종 당선이 확정된 박유기 현대차노조 위원장 당선자는 “1월 취임이후 곧바로 산별전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월 정기대의원대회를 통해 사업을 확정하고 상반기 내
업종이 다르고, 조합원 수가 적다는 이유로 노동조합 만들기조차 힘들었던 중소영세비정규 사업장이 ‘지역일반노조’ 깃발 아래 하나가 되고 있다. ‘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기치로 지난 2000년 4월 ‘부산지역일반노조’가 수면 위로 부상했다. 전국 최초였다. 노동계 주변에서는 많은 의혹의 시선을 던졌다. “산별로 가야 하는데 희한한 놈(?)이 나왔네?” “또 하나
올 연말 역시 국회 앞 풍경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노동자, 서민의 꿈이 잉태한 ‘진보정당의 의회 진출’이 두번째 겨울을 맞았는데도 말이다. 현재 민주노동당의 브랜드라 할 수 있는 ‘무상의료 무상교육’은 이 생존을 위한 처절한 외침 아래, 깊은 겨울잠을 자고 있다. 지난 8월 △모든의료서비스에 건강보험 적용 △보험료 분담률 40(가입자)대60(기
내년 1월이면 진보·노동진영에는 중요한 선거가 잇따라 치러진다. 일단 민주노총 지도부 선거와 민주노동당 지도부 선거가 예정돼 있어서 비정규법안 국면이 끝나는대로 본격적인 선거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선거는 조직 내외적으로 비상시국에 처해 있는 진보진영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선거, 비정규법
지난 9일 이영섭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이 임원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 본부장은 “지역 내 장기투쟁 사업장이 많아지면서 조직강화 사업을 할 여력을 갖지 못해 아쉬웠다”며 “활동가 양성 등을 통해 조직을 강화하고 하이닉스-매그나칩 문제해결을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노조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해 올해 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