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준수를 촉구하고 있는 잠정합의안은 노조의 요구가 모두 관철되지는 않았지만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에 부분적인 저지선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노조가 끝까지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명예퇴직 신청자 구제문제와 민영화에 대해 '협의'로 결정돼 노조에게 과제를 남기고 있다. 노조는 이번 합의를 통해 △사실상 정리해고로 받아들여졌던 '인력풀'제
- 모의총파업·분회별 결단식 등 이어져…광주지부 92%, 경남지부 89.2% 파업결의 선도파업 전야제를 하루 앞둔 20일 금융노조 소속 국민, 주택 등 6개 은행지부는 각각 분회별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결의를 다지는가 하면,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는 등 막바지 총파업 준비로 분주했다. 금융노조의 한 관계자는 "정부와 은행쪽 태도변화가 없는 한 21일 저녁 서
- 전기통신사업법 통과로 민영화 추진 가속화 우려 커 한국통신노조가 98년 이후 다시 파업에 돌입한데는 그만큼 지난 3년간 고용불안에 시달리던 조합원들의 분노가 결국 터져 버린 것이라 것이 관측된다. 때문에 애초 안팎의 예상보다 강도 높은 파업투쟁이 진행됐고, 겨울철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고 2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가할 수 있었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
올해가 열흘정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이 노동현안 제도개선 논의를 서두르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제16차 노사정 상무위원회에서 조천복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오늘) 회의에 노조전임자 급여지급문제는 회의의제에조차 포함이 되지 않았다"며 "노조전임자문제와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2
- "김 대통령 잘한다" 28.1% 그쳐…노동정책 "실패" 평가는 65.3% 봉급생활자의 10명 중 7명은 현 정부 여당의 정권재창출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실은 한국노총이 '월간 노동포럼' 창간특집으로 한길리서치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봉급생활자 1,000명(노조원 20.3%)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
울산시가 20일 울산근로자종합복지회관 개관식을 강행하려하자,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반대에 부닥쳐 노-정 충돌을 빚었다. 울산시는 지난 7월말 울산 근로자종합복지회관을 완공했으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지역본부간의 공동운영권, 민주노총의 회관입주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보여오며 5개월간 문을 열지 못해왔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두 노총 지역본부가 공동입주해 울
자동차관련 제어기기 수입판매업체 한국오므론 노사(위원장 김정훈·사장 타무라 히로시)는 200일이 넘는 분쟁을 마무리 짓고 지난 18일 합의했다. 노사 교섭에선 이례적인 경우로 일본오므론노조의 상급단체인 전기연합이 직접 한국오므론노조에 교섭을 요청해, 지난 8일 일본 교토에서 사무금융노련 김형탁 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잠정합의를 이룬 후 한국오므론노사가 다
'공무원연금법 개악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19일 국회 행정자치상임위원회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공무원연금법 개악안 철회와 올바른 연금제도 개선을 위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연금법 공대위는 성명서에서 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연금운영위원회 신설, 책임준비금제도 신설 등 올바른 연금제도 마련을 위한
한국석유공사노조(위원장 신종현)가 단협이행을 촉구하며 노조 사무실에서 3일째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저녁 사측과 의견접근을 이뤄 조만간 타결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석유공사노조는 지난 99년 12월에 체결한 단협사항인 △사내복지기금 출연 △개인연금 가입 △인사적체 해소 등을 요구하며 지난 18일부터 집행간부 등 26명이 철야농성을 벌
서산ESL외국어학원 노조(위원장 KYLE.H.G)는 단협에 잠정합의를 한 후 학원장(원장 최경신)이 학원을 폐업한데 맞서 23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학원의 외국인 강사들이 사태해결을 위해 나섰다. 농성중인 노조는 "서산교육청, 서산시청, 보령노동사무소 등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며, 우리의 절박한 사정을 호소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를 요청했으
43일째 전면파업 중인 데이콤노조(위원장 이승원)는 "LG그룹의 부당한 경영간섭을 고발한다"며 부천 등 수도권 3개 지역의 LG백화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부천·구리·안산 LG백화점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시위는 노조가 "LG그룹이 데이콤을 인수한 후 부당 내부거래와 노조무력화를 계속해 왔다"며 "이번 파업은 데이콤 노사간의 문제뿐만 아니라 재벌그룹
삼성상용차 비대위가 회사측안을 받아들여 노사합의를 이뤘음에도, 회사측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달 3일 퇴출발표된 삼성차 노사는 그 동안 협상에 난항을 겪어오다, 지난 18일 비대위(위원장 손진일)가 회사측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하고, 찬반투표에서 60%의 찬성으로 이를 가결시켜 일단락을 짓는 듯 했다. 노사는 희망퇴직시
인천지역 건설운송노조 소속 3개 분회가 '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가운데, 20일 경인지방노동청 앞에서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조합원 150여명이 참여해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처벌 요구대회'를 가졌다. 인천분회 32일째, 제일분회 19일째, 동양인천분회 19일째 파업이 진행 중이며 각각의 사용자측은 임금 인상은 수용할 수 있지만 노조 인정은 불가능하
이랜드노조 배재석 위원장과 이남신 사무국장이 21일 오후 출소했다. 배 위원장과 이 사무국장은 지난 10월 23일 중계 아울렛 앞에서 농성 중 연행돼 구속 수감됐다가 이번에 서울서부지원으로부터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된 것이다. 그 동안 노조는 배 위원장이 구속된 이후 채운기 직무대행이 집행부를 이끌어오다 지난 12월 8일 중계 아울렛 농성으로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프로야구 구단이 선수협의회를 결성한 송진우(한화 이글스) 등 선수협 대표자들에 대해 '방출'을 결정한 것과 관련, 즉각 철회와 자율적인 활동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20일 성명서를 내어 "구단이 구시대적 폭거를 자행한 것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방출을 통해 선수협 자체의 와해를 시도하고 있는 것은 헌법에 보
한통노조 파업에 대해 유화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정부가 20일 교섭 결렬 이후 강경 대응으로 돌아설 방침이어서 향후 노정 관계는 극한 대립으로 치달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검찰은 20일 밤 이동걸 위원장을 비롯한 19명 지도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할 방침이며, 21일 오전 9시에는 사회장관회의가 열려 "한통노조 불법 파업에 대한 강경 대응 원칙"을 확인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0일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과 관련, 성명을 내고 "국회는 지난 19일 행정자치위에서 통과시킨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본회의 의결과정에서 수정해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성명에서 "행자위의 의결에서는 ▲공무원연금 산정기준을 퇴직전 3년 평균보수로 전환 ▲지급개시 연령제 도입 등 교총이 수차례 지적한 개악된 내용이 여과
한때 타결 직전까지 갔던 한국통산 파업사태가 다시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회사측은 노조와의 잠정합의 사항중에 구조조정을 중단한다라는 문구를 구조조정을 보류한다라고 노조의 양보를 촉구했다.이와 관련해 한통 노사는 민주노총 이수호 전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협상을 재개했으나 현재 (오후 3시)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명동성
한국통신 노사협상이 사실상 타결돼 지난 18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 조합원들이 직장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한통노사는 20일 오전 인력구조조정, 민영화 등 핵심쟁점 사항에 관해 합의하고 합의문 작성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통노사는 합의문중 인원감축, 회사 분할. 매각 등 구조조조정시 `노사 협의'조항에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노측이 `협의'보
대구. 경북지역 기업들의 올해 노사분규 발생이 지난해 보다 80% 늘어나는 등 5년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노사분규는 모두 31건으로 지난해(20건) 보다 80% 증가했다. 이같은 발생 건수는 지난 96년 5건에 불과했으나 지난 97년 6건, 98년 10건으로 해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