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는 의사, 조제는 약사' 를 원칙으로 하는 의약분업이 한달동안의 계도기간을 마치고 1일 본격 시행된다. 그러나 병원 전공의들이 파업투쟁에 들어갔고 동네의원들이 재폐업이나의약분업 불복종 투쟁을 계획하고 있는 등 의료계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오후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회와 상임이사회연석회의를
남북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제1차 남북장관급회담의 첫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남측 박재규(朴在圭), 북측 전금진(全今鎭) 수석대표를 비롯한 양측 대표5명은 남북 공동선언 이행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 기본입장을 각각 제시했다. 양측은 기본입장 제시에 앞서 두 수석대표가 악수를 교환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이날 남측 박
현대건설이 29일 만기가 돌아온 물품 및 용역대금 1466억원을 모두 자체자금으로 결제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오후 3시경 △이월자금 180억원 △영업자금 786억원 △현대증권의 기업어음 매입 500억원을 포함, 모두 1500억원 가량의 자체자금을 통해 이날 만기가 돌아온 차입금을 전액 갚았다. 현대건설은 농협과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의 도움없이 차
남북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제1차 남북장관급회담의 첫 회의를 시작했다. 이날 남측 박재규, 북측 전금진 수석대표를 비롯한 양측 대표5명은 남북공동선언 이행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 기본입장을 각각 제시했다. 양측은 기본입장 제시에 앞서 두 수석대표가 악수를 교환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이날 남측 박 수석대표는 `성과
생산, 소비, 투자 등 실물경제 지표로 본 국내경기가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그러나 경기가 이미 정점을 지나 수축기에 들어선 것은 아니며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생산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9%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81.9%로 상승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3개 노동조합의 하나인 전국사회보험노동조합은 지난해 7~8월 37일간 파업을 했다. 올해도 6월 중순부터 부분파업을 벌이더니 6월 28일 전면파업을 시작해28일로 31일째를 기록하고 있다. 공단측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보다 노조의 파업을 연례행사쯤으로 여기는 듯하다. 민원인들의 불편은 뒷전으로 밀려있다. 공
경실련, 참여연대, 녹색연합 등 1백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불평등한 SOFA개정국민행동'은 29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3백여명의 대학생과 시민들이 참석한가운데 집회를 갖고 독극물 무단방류에 대한 미국정부의 사과와 불평등한 SOFA조항들의 전면 개정을 요구했다. 국민행동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행 SOFA규정이 미군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
대검 공안부(이범관. 李範觀 검사장)는 29일 의료계가 오는 31일 재폐업에 돌입할 경우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등에 곧바로 공권력을 투입, 지도부를 검거해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재폐업 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의사협회산하의권쟁취투쟁위원회 운영위원 등 10여명의 소재를 정밀 추적중이다. 검찰은 또 업무개시 명령을 어기고
민주당 이해찬 정책위의장은 28일 “8·15 특별사면은 남북관계 진전과사회갈등 해소라는 상황을 고려해서 사면의 폭을 잡는 것이 좋겠다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했다”면서 “법무부에서도 이런 취지로 사면을 준비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8·15 특별사면에는 국가보안법 위반자와 노동운동 관련자 등시국사범들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이의장은
50일이 넘도록 끌어온 롯데호텔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는 전혀 보이지 않은채 점입가경의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일개 호텔의 노사갈등에서 출발한 이번 사태는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파장이 커지더니 음주진압과 성희롱 의혹공방에다 고소·고발이 난무하면서 노·정 대립의 차원으로 확산돼 왔다. 특히 최근에는 노동계와 경찰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민주노
다국적 기업들의 인권. 노동.환경 기준 개선을 촉구한 '글로벌 콤팩트' 의 준수 의지를 다지는 회의가 26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됐다. 글로벌 콤팩트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해 1월 다보스 세계경제 포럼에서 기업들에게 제시한 내용으로 ▶기업내 인권침해 금지 ▶아동노동착취 금지 ▶노조 결성권 인정 ▶고용차별 철폐 ▶환경친화적 기술개발 등 9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미국대사는 28일 “(형사재판권 문제뿐 아니라) 환경, 노동문제도 주한미군지위협정(소파) 협상에서 적절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이정빈 외무장관은 이날 방콕에서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북-미 외무회담에 앞서 사전 협의를 하는 자리에서 `소파협상이 정치적 결단으로조속한 시일 안에 해결돼야 할 것
롯데호텔 성희롱 사건을 두고 경총이 "불법파업 은폐를 위한 수단이다"고 한 발언에 대해 여성·노동단체들은 28일 오전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가졌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집회에서 양대노총과 여연, 여협, 여성노동자회협의회 등 10개 여성·노동단체는 "경총의 발언은 롯데호텔의 '특급 성희롱'을 비호하는 것"이라
오너 일가들이 회사를 전횡할 수 없도록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 개혁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불공정 행위 및 부당거래에 대한 단속도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28일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열어 올 하반기가 구조조정을 추진할 마지막 기회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2단계 구조조정의 수위를 크게 높이기로 했다. 이
정부는 28일 `기업구조조정의 마무리과제'를 발표했다. 98년 IMF구제금융을 받은후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구조조정의 완결판이다. 최근 현대문제가 우리경제의 최대의 핵폭탄으로 자리잡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구조조정 방향 재정립은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대책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검찰 경찰 재경 금감위 공정위등 전체 정부 부
현대중공업이 97년 현대전자의 편법 외자유치 건과 관련, 현대증권과 현대전자 등 법인 외에 현 대표이사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지급보증과 관련해 같은 계열사끼리 법정분쟁까지 간 첫 사례로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28일 현대전자 및 현대증권, 양사의 대표이사인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 박종섭(朴宗燮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미국 대사는 28일 “(주한미군의 독극물 방류 사건과 관련한 미군측의) 사과 방법이 한국 국민의 정서에 맞지 않았다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보즈워스 대사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구단체 ‘평화통일포럼’의 조찬 간담회에 참석, “독극물 방류사건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며 그같이 말했다.
경기 화성에 사는 주부 K(30)씨는 28일 이렇게 하소연했다. K씨의 남편(34)은 건강보험공단 직원인 동시에 파업중인 사회보험노조(옛 지역의보노조) 조합원이다. 임금인상 협상 결렬로 시작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태는 28일로 한달째를맞는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이후 K씨 가정은 엉망이 됐다. 남편은 회사대신 농성장으로 매일 출근하고있다. 6살과 돌
육상운송업체인 ㈜동방의 채권단은 28일 동방이 앞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동방의 경영권은 회사쪽으로 넘어가며 채권단의 입장을 반영하던 경영관리단은 철수한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은 “11개 채권금융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아웃조기졸업과 관련한 회의를 열어 찬성률 92.76%로 워크아웃을 자율추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