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3일 한. 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중 미군부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에게 불리하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노무 관련 조항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 방향은 ▶한국인 근로자가 국내 노동법의 보호를 받도록 하고▶미군에 의한 일방적인 해고를 방지하며▶쟁의행위 금지기간을 단축하고▶노사분규 발생시 조정권한을 가진 특별위원의 구성조건
서울 E초등학교 5학년생인 김모 군은 방학의 밤을 울며 지샌다. 많은 친구가 가족과 여름휴가를 떠나 외롭기도 했지만 더욱 서러운 것은 식사를 걸러 배고픈 밤을 보내야 할 때다. 김군은 방학초 학교에서 급식지원비로 받은 돈이 있었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며 이미 다 써버렸다. 최근에는 시민단체 배급소에서 끼니를 때웠지만 식사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날은 그나마도
정부와 민주당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특례기준을 마련, 생계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이 대상자 선정과정에서 불합리하게 탈락하는 사례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은 수급대상자의 기준을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이고, 시에 재산이 일정기준에 못 미치면서 가족 부양을 받지 못하는 국민'으로 엄격히 하고 있다. 민주당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5일 지난 7월 금융권 파업을 주도한 이용득 위원장을 비롯, 금융노련 간부 7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이위원장 등은 총파업 돌입전인 지난달 1일 금융산별 노조간부와 주택은행 노조원들이 주택은행 행장실을 점거하며 충돌했던 사건과 관련, 주택은행으로부터 회사활동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업무방해
한. 미 양국은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협상에서 '조속히 개정하되 양측의 관심사가 고려될 것' 이라는 큰 틀의 합의를 도출, 이를 공동발표문으로 만들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상징적이고 선언적 수준이기는 하나 일단은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각론에서는 여전히 까다로운 조건들을 제시하거나 구체적 대안을 내놓지 않아 조속한 협상타결은 쉽지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목적과 기능은 전면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보수성향의 미국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이 지적했다. 헤리티지재단 산하 아시아연구센터의 래리 워첼 소장은 최근 작성한 '미래를 위한 기획, 동북아 안보에 있어 미군의 역할' 이란 보고서에서 "미군의 해외주둔을 현지 국민에게 용인받기 위해선
북한은 다른 국가들이 매년 2-3기의 인공위성을 대신 발사해줄 경우 대륙간탄도미사일 계획을 포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러시아측에 비밀서신을 통해 전달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모스크바발 기사에서 북한의 김정일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 직후 상
호텔롯데 사태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은 진상조사 결과 경찰의 폭력진압 및 직장내 성희롱 등에서 상당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참여연대, 경실련, 여연, 민변, 노동인권회곤, 전농, 민교협, 녹색연합, 환경련 등 9개 시민사회단체는 4일 오전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텔롯데 폭력진압에 대해서는 노조의 주장이 상당한 근거를 갖고 있었으
재벌들의 ‘신 영토확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확장분야는 과거 제조업 등 ‘굴뚝산업’에서 이젠 인터넷·전자상거래등 첨단업종으로, 확장방식 역시 종전 ‘중후장대’형 거대기업에서 ‘경박단소’형 벤처기업 형태로 바뀌고 있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금년도 대규모 기업집단이 신규지정 된 4월15일 이후 30대 그룹은 총 54개의 계열사를 신규 설립하거나 인
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7일께 단행될 개각을 앞두고 막바지 인선작업을 벌였다. 김 대통령은 3일에 이어 4일에도 홍순영 주중 대사 등 새로 임명한 대사 18명에 대한 신임장 수여식외에는 일정을 잡지 않고 각 부처별로 적임자를 뽑기 위한 검토를 했다. 박준영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인사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받았고, 그동안 교체장관 및 후임 등에 관해 각
남북이 8.15광복절을 즈음한 1주일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선포하기로 한 가운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와 온겨레손잡기운동본부 등 13개 민간단체가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이 기간에`6.15 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2000통일맞이 대축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 이들 단체는 강만길 민화협 상임의장, 이창복 민주당의원, 이부영 한나라
경실련과 참여연대, 녹색연합 등 9개 시민. 사회단체들은 4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 2층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진상조사결과 노동조합측의 폭력진압 주장은 상당히 근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그동안 김도형 변호사와 박원순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 5명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롯데호텔 사장과 노동조합원, 서울지방경찰청
총외채에서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들어 6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98년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가 4일 발표한 '6월말 현재 총대외지불부담 현황(잠정)'에 따르면 총외채는 1천420억달러로 5월말에 비해 5억달러 증가했다. 장기외채는 945억달러로 2억달러 감소했으나 단기외채는 민간부문 단기 무역관련 신용 증가(2억달러), 외은지
검찰은 병원과 종합병원의 전임의들이 오는 7일부터 파업을 벌이기로 함에 따라 전임의협의회 간부 등 핵심지도부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레지던트를 마친후 종합병원에서 진료업무의 중추를 맡고 있는 전임의들이 파업할 경우 심각한 진료공백이 우려돼 즉시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의료계의
국회 파행사태에 대한 여야의 아전인수식 책임공방이 끝이 없다. 한나라당은 국회 파행사태의 책임을 여당의 날치기법안 처리에 있다고 보고 이를 막기 위한 국회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반면 민주당은 야당이 물리력을 동원, 합법적인 법안처리를 막아 국회파행이 빚어졌다며 비슷한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4
상반기중 수출에 비해 수입이 급증, 무역수지 흑자 폭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무역협회는 올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출은 828억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5.5% 증가한데 비해 수입은 786억달러로 동기 대비 44.7%나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74억달러에서 42억달러로 지난
경찰청은 지난 6월 1일부터 2개월 동안 공직비리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각종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 623명(287건)을 적발해 이 중 38명을 구속하고 584명을 불구속입건했으며 1명은 수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공금횡령 및 허위공문서작성이 290명(1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뇌물수수 168명(80건), 직무유기 141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이후 실업률이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고용상황이 크게 나아졌다는 정부 발표에도 불구, 임시 근로자·장기 실업자등의 비율은 오히려 급증하는 등 실업구조는 더욱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G경제연구원이 3일 내놓은‘외환위기이후 우리나라 실업의 구조적 변화’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고용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상
국제 금융권이 한국에 대한 단기외채를 급격히 늘리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의 만기도래 1년 미만의 단기외채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국제결제은행(BIS)이 3일 밝혔다. 경제전문통신 다우존스가 인용 보도한 BIS의 국가별 분기 외채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만기도래 1년 미만의 외채 규모가 최근 들어 빠르게 증가, 3월말 현재 394억달러를
경기도는 3일 공무원 1, 2차 조직개편에 따른 잉여인력을 직권면직을 통해 줄이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지역 부시장·부군수회의를 통해 “도와 시·군의 1, 2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공무원 자연감소나 명예퇴직자 등의 수가 적어 초과 인력감축을 위해 직권면직제 시행이 불가피하다”며 다음달 말까지 직권면직 대상자를 확정토록 했다. 도는 초과 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