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 등용과 안정속 개혁 추진으로 요약된다. 후반기 안정을 다지기 위해 의외의 새 인물 발탁을 배제하고 개혁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 각분야의 의견대립과 충돌을 조정하기 위해 전문성과 조정능력 및 정치력을 겸비하는 인물로 진용을 짠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우선 교육부총리로 승격될 교육부장관에 송자 명지대 총장이
8.7개각에서 외교안보팀이 그대로 유임된 것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궤도로 접어들고 있는 김대중정부의 대북햇볕정책을 변함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대중정부의 제4기 외교안보팀은 이번 개각결과 임동원 국가정보원장 중심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있다는 점에서 대북햇볕정책을 가속화시킴으로써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이끌어내겠다는 기존의 외교안
참여연대, 경실련,민변 등 232개 시민사회단체의모임인 `국가보안법 폐지 국민연대'는 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2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심수 전원 석방과 정치, 시국,공안사범에 대한 수배해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법무부는 국제앰네스티(AI)에 보낸 보고서에서 정치범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현재 125명의 양심수가 투옥돼 있으며 5백여명
김대중 대통령은 7일 재경장관에 진념 기획예산처장관, 교육장관에 송 자 민주당 21세기국정위원장을 각각 기용하는 등 18개 부처 및 9개 장관급 위원회 가운데 11개 장관(급)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김 대통령은 또 기획예산처장관에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 금융감독위원장에 이근영 산업은행 총재를 각각 기용하는 등 경제분야를 비교적 큰폭으로 개편했으나
대외친화력과 업무추진이 뛰어난 정통경제관료이자 관계의 대부격인 인물. 전북 부안출신으로 62년 고등고시 행정과(14회)에 합격, 경제기획원에 발을 들여 놓은 뒤 해운항만청장, 경제기획원차관, 동력자원부장관, 노동부장관, 기획예산위원회 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 등 각료직을 두루 거쳤고 97년에는 난파위기에 몰린 기아그룹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국민의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은 7일 현대문제 처리는 채권단이 알아서 할 일이며 정부는 채권단이 시장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감독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경부장관 임명이 확실시되는 진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시장의 신뢰를 잃은 것은 원칙이 없이 세세한 부분까지 시장에 개입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지난 6월 노조 결성 이후 경영진의 노조 불인정으로 2개월여간 노사가 대립하고 있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첫 노사협상이 조만간개최될 예정이다. 전국과학기술노조 한국섬유개발연구원지부(지부장 문종상)는 오는 11일 최근 이사회에서 정기수 전 원장의 후임으로 선임된 문인곤(55)원장과 기본적인 조합 활동보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기본 협약' 체결을 위한 첫 협
법무부는 6일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가 최근 펴낸 ‘2000년도 연례보고서’와 관련, ‘한국의 교정현황’이란 제목의 반박자료를 통해 “현재 국내에 수감중인 정치범은 없으며, 가혹행위도 없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 자료에서 ‘공안사범들에게 잠을 재우지 않거나 장기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도록 강요했다’는 앰네스티의 지적에 대해 “공안사범
회사원인 김모(39)씨는 지난해 신용카드로 5백만원어치를 사용했는데 올해초 연말정산을 하면서 20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새로 생긴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제도 덕분이다. 이처럼 신용카드 사용을 늘리기 위해 주어지는 세제혜택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근로자는 물론 개인사업자와 법인들도 신용카드를 절세 수단으로 활용할 길이 넓어지고 있는
7일 단행될 개각에서 재정경제부장관에는 진념 기획예산처장관이, 교육부장관에는 송자 명지대총장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재경부장관과 교육부장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부총리를 겸하게 되기 때문에 경제팀의 팀워크와 국가의 인적 자원 총관리를 고려해 이같이 내정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
전경련 부설 자유기업원 원장으로서 「재벌옹호」 논리를 펴오다가 석 달 전 벤처기업 사장으로 옮긴 공병호(40)씨가 자유기업원으로 복귀 의사를 밝혔으나 전경련 측에 의해 거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경련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공씨는 지난달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을 만나 자신이 선택한 벤처기업 사장으로서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자유기업원의 연구위원 직책도 좋
인터넷매일노동뉴스가 제작, 방송하는 인터넷노동방송국(LTN : www.ltn.or.kr)이 북송을 앞둔 비전향 장기수들의 마지막 지리산 여행을 동행 취재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해 관심을 끌고 있다. 천주교 장기수 가족후원회에서 매년 주최해온 장기수들의 지리산 여행이었지만 올해는 9월말로 예정된 송환일정이 잡혀 있어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이들의 여행을 LT
서울 행정법원 행정4단독 임영호 판사는6일 수도검침원으로 일하다 허리부상을 당해 명예퇴직한 우모(52)씨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장해보상금 부지급 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매일 3∼5시간씩 수도계량기 검침을 하면서 계량기 뚜껑이나 계량기 위에 놓여있는 물건들을 들어올리느라 허리에 무리를 주던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국가보안법 개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보법 위반 혐의로 연행, 구속된 대학생들이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이나 검찰의 이례적 구속 취소 등으로 잇따라 풀려나고 있다. 특히 한총련 탈퇴 의사를 밝히지 않은 학생도 영장이 기각돼 향후 국가보안법위반 사범 처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지법 동부지원 윤석상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3
재계는 이사회. 사외이사의 권한강화 및 주주 집단소송제 도입 등을 담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 권고안'을 현실을 도외시한 방안으로 규정,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담은 개선방안을 이달 중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법무부가 미국 법무법인 쿠더 브라더스와 세종법무법인 등에 용역을 의뢰해 6월말 제출 받아 공개한 지배구조개선에 관한 연구보고
노동관련 조항은 1967년 SOFA 제정 당시의 골격이 3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 남아있다. 협상팀의 한 관계자는 "자주 국가에서 '군사상 필요에 의해 어느 때든지 고용을 종료할 수 있다' 는 조항이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 고 반문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노동관련 조항은 고용주인 미군측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반영돼 있어 합
잠재손실을 100% 반영할 경우 6월말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8%에 미달하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7개은행이 9월말까지 경영정상화계획을 내야할 전망이다. 정상화계획에는 금융지주회사편입이나 합병여부, 증자. 외자유치, 조직 및 인력감축계획 등이 포함돼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시중. 지방은행들이 6월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을 지난
각 지방자치단체에 광복절 행사 준비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올해 행사를 남북화해 분위기를 고취하는 대대적인 축제로 치르라는 지침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선 자치단체들은 촉박한 일정과 아이디어.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 결과 일반 주민행사에 '남북 정상회담 기념' '통일기원' 등 간판만 붙이는 등 졸속으로 흐르고 있다. 이에 대
미국 행정부는 국방정보국(DIA)이 북한 내 핵프로그램 추진 의혹시설을 10곳 이상 지목하고 있지만 제한된 정보에 대한 해석상의 논란으로 북한측에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DIA가 미-북 핵 합의에 따른 영변 핵 시설 동결 이후 90년대 말까지 금창리 지하시설 등 10곳 이상을 핵 프로그램이 계
올 여름 동해안 피서인파가 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피서인파의 대이동으로 인한 교통난을 뚫고 동해안에 도착해도 교통난은 끝나지 않는다. 서울에서 속초까지 최단거리 노선이지만 6-10시간 가량 걸리는 44번 국도를 피해 우회도로인 56번국도(춘천-홍천-양양)나 46번국도(춘천-양구), 31번국도(양구-인제)로 동해안에 접근해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