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정부와 채권단이 자구방안으로 3개항을 요구한 것과 관련, 자동차 계열분리안을 우선 발표한 뒤 추후 자구계획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대는 그러나 ‘전문경영인의 퇴진’ 요구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시, 3개항 모두에 대한 일괄대책안을 요구 중인 채권단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9일 “채권단 요구를 충족하는 자구안을
과거 30년간 민주화운동의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명예회복 및 보상을 추진할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심의위원회'가 9일오전 종로구 통의동 코오롱빌딩에서 현판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심의위원회는 입법. 사법.행정부로부터 3명씩 추천된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앞으로 민주화운동 관련여부 심의, 민주화관련 사건의 성격규명, 보상 및 명예회복심의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현대문제 해결에 추호의 후퇴도 없다"며 "현대는 이른 시일 안에 시장이 납득할 만한 자구안을 제출해야한다" 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이날 새 경제팀의 주요 멤버들이 지난 7일 모여 현대문제에 직접 나서지 않고 시장자율에 맡기기로 결정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자 이같이 공식 해명했다. 진 장관은 "현대문제에 일관성 있게
정부는 현대문제와 관련 직접 현대와 상대하지 않고 채권단을 통해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요구사항을 관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현대문제 해결을 위해 현대그룹 오너일가나 경영진과 직접 대화.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오후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대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채권단과 기업(현대)의 문제이지 정부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16일 현대, 삼성, LG, SK등 4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한다. 공정위는 변칙 상속. 증여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재벌2.3세 소유의 벤처기업과 분사기업, 구조조정본부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 말로 예정된 4대 그룹에 대한 조사를 앞당겨 1
통합 농협이 사상 처음으로 부실조합 조합장을 강제로 교체하는 조치를 취했다. 농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회(위원장 이헌목)는 9일 회의를 열고 자본잠식규모가 큰 광주전남 양돈축협과 전북 정읍축협에 대해 조합장 교체명령, 관련 직원징계, 손실 변상 등 조치를 취할 것을 의결했다. 선출직인 조합임원에 대한 교체명령은 지난 7월1일 발효된 새 농협법에 따른 조
9일 공식 취임한 신임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금융 및 기업부문 구조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재확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취임사를 통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속적인 구조개혁을 통해 건전한 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기업의 재무구조, 지배구조 개선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금융기관도 기업구조개혁에 앞장서
신임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취임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장원리에 입각해 금융정책을 펴되 금융기관에 대한건전성 감독을 통해 금융. 기업구조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현대문제를 어떠한 시각으로 인식하고 있는가. ▲현대문제는 형제간 경영권 분쟁과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에서 비롯됐다. 채권단
내년도 공립학교 교사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개항, 국립박물관 개관 등에 필요한 국가공무원 2천8백여 자리가 신설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내년에 불가피하게 증원이 필요한 국가공무원 소요정원을 교원 1천945명, 일반공무원 873명 등 모두 2천818명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내년도 국가공무원(교원 제외) 총 2천명이 감축되며
채권단이 현대 스스로 약속했던 정주영 전 명예회장과 몽헌 전 회장 등 3부자의실질 퇴진을 공문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채권단은 현대에 요구한 자구계획보강, 계열분리가속화, 지배구조개선 등 3개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현대건설에 대한 신규여신중단과 기존 여신의 만기연장 중단을 검토하겠다는 내용도 문서화했다. 9일 금융감독위원회와 현대 채권단에 따르면 주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는 16일 현대, 삼성, LG, SK등 4대 그룹에 대한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한다. 공정위는 변칙 상속. 증여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재벌 2.3세 소유의 벤처기업과 분사기업, 구조조정본부도 함께 조사하기로 했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이달말로 예정된 4대 그룹에 대한 조사를
전국 대부분 지자체들이 2차 구조조정을 위해 전례 없이 '직권면직' 이란 칼을 빼어들자 지방 공무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특히 개방형 공무원제를 도입하는 등 상위직에 대한 감축도 벌였던 중앙부처와는 달리 퇴출 대상자 대부분이 기능. 고용직 등 하위직과 여성들이어서 집단 반발도 우려된다. 지난해 말까지 퇴출된 4만2천5백53명의 지방공무원 중
현대문제에 대한 새경제팀의 입장이 유연과 강경쪽을 오가다 초강경으로 급선회했다. 특히 입장정리의 방법과 형식이 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현대문제가 김대중 정부 집권 후반기 재벌개혁의 강도와 방향을 가늠케 하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개각직후 새 경제팀의 현대사태에 대한 입장정리에는 적어도 2∼3일은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또 형식
지난해 제조업체 4개중 1개는 영업활동을 통해 금융비용도 충당하지 못하는 등 지급능력이 매우 취약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조속히 추진해 금융불안요인을 해소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9년 중 제조업의 현금 흐름 분석'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법인 제조업체 3천703개 가운데 24.8%인
정부는 올해안에 금융.기업.노동.공공 개혁의 틀을 확실히 마무리하고 특히 기업부실 조기정리와 금융구조조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또 경제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위기 이후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접근하는 정상경로로 보고 연간 경제성장률 8%, 물가 2.5%, 경상수지 100억∼12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정책을 사전에 조
지방공무원 사회에 강제해직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 서울(1천1백여명)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올 연말까지 모두 6천2백29명을 감축하고, 이중 3천6백5명은 직권면직한다는 방침을 정해 대상자선정작업을 진행 중이다. 명예퇴직. 조기퇴직 등 자발적인 퇴직 유도로는 공직자 1, 2차 구조조정계획에 따른 감원목표를 달성하기 어렵게 돼 직권면직이란 최후의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은 9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현대문제와 관련, '외국이나 우리나라의 경험에서 볼 때 시장을 외면하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현대에 대한 정책혼선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으나 혼선은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채권은행단이 요구한 사항은 시장의 바람을 반영했고 현대는 이에 상응하고 시장이 납득할만한 구체적인
현대는 정부와 채권단이 자구계획 방안으로 3개항을 요구한 것과 관련, 자동차계열분리안을 우선 발표한 뒤 추후 자구계획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9일 밝혔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채권단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자구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정위와 협의를 거쳐 계열분리안을 먼저 발표한 뒤 자구안은 채권단이 제출시한으로
미국의 2·4분기 노동생산성이 전분기의 2배가 넘는 연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8일 올 2분기 미국 근로자들의 노동생산성이 연 5.3% 증가한 반면 생산비와 직결되는 단위당노동비용은 0.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노동비는 줄고 생산성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이달 22일로 예정된
현대그룹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8일 현대에 대주주 유상증자 참여와 부실 경영진 퇴진 등을 공식 문서로 요구했다. 또 늦어도 19일까지 정상화계획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자금 회수 등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대그룹에 자구계획 보강과 조속한 이행, 계열분리 가속화, 지배구조 개선 3가지 요구조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