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와 채권단은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을 교환사채(EB)로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 황학중 상무는 11일 “현대건설측이 계열사 지분을 조기 유동화할 수만 있다면 매각을 하든 교환사채를 발행하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입장”이라고 밝혀 매각이 어려울 경우 교환사채 발행도 허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현대건
경찰은 12일 오후 대한의사협회가 중앙대 운동장에서 1만5천여명의 전공의. 전임의.개원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인 `전국의사대회'를 원천 봉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중앙대가 의협에 장소사용 불허방침을 통보하고 관할 노량진경찰서에 시설보호를 요청해옴에 따라 학교 주변에 경찰기동대 50개 중대를 배치해 의사들의 집결을 차단하고 지방 의사들의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여성계가 지난 10일 민주당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2001 여성관련 예산편성 간담회'에 참여해 여성관련 예산 증원을 요구했다. 민주당이 여성관련 예산편성에 대한 여론수렴을 위해 기획예산처 등 정부관계부처와 여성관련 단체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연 간담회에서 여성계는 ▲모성보호비용의 사회분담화 ▲여성 인권 및 소외계층 여성복지 예산
현대와 채권단이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현대건설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 마련에 의견접근을 보이고 있다. 교환사채는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계열사 주식에 대해 발행되며 교환이 이뤄지면 사채로서 권리는 없어지고 주식으로 전환된다. 현대 채권단인 외환은행의 황학중 상무는 11일 "10일 현대측 으로 부터 받은 비공식 자
한빛-전북은행이 부실기업에 부당하게 거액을 빌려줬다가 떼인 사실이 드러나 박찬문 전북은행장과 정지태 전상업은행장 등 임직원 45명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현대-동부생명보험사도 부당하게 회사채 등 채권을 거래하거나 대출을 해준 사실이 밝혀져 박길우 현대생명전사장 등 6명의 임직원에 대해 제재조치가 취해졌다. 금융감독원은 11일 한빛-조흥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전경련에 골칫거리가 또 생겼다. 사이버 공간에서 전경련 해체를 주장하는 반(反)전경련 사이트(www.antifki.com)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사이트를 만든 사람이 전직 전경련 직원이었다는 점이 더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경련은 올들어 10여명이 벤처기업으로 떠나고 최근 유한수 전무도 전직 결정을 발표해 내부
금융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기 위해 정부는 공적자금을 추가로 투입해야 한다는주장이 제기됐다. 또 기업 구조조정은 부실기업을 최대한 신속하게 퇴출시키는 작업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운찬 서울대 교수(경제학)는 11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구조조정 아시아 3국의 교훈 국제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병들어 가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정부가 의료계 반발을무마하기 위해 내놓은 원외처방료 63% 인상 계획은 근로자 및 기업의 의료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11일 지적했다. 경총은 이날 발표한 `의약분업 사태에 대한 경영계 입장'에서 "지난 7월 보험수가를 9.2% 올린데 이어 원외처방료를 63% 인상할 경우 앞으로 2년간 5조2천억원의 의료보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우리나라와 대만간 민간 차원의 경제 협력을 활성화하고 대북한 경협 과정에서 대만과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각중 회장과 손병두 부회장은 11일 전경련 회관에서 대만 입법원 의원(우리나라의 국회의원에 해당) 12명과 면담하고 북한의 국제 금융 단체 진출을 대만이 적극 지원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대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은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주요 공기업 민영화를 조속한 시일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전장관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공기업이 해외에서 DR(주식예탁증서)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민영화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민영화 원칙에 변화는 없으며 이른 시일내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장관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민간기업에는 알짜기업을
롯데 금호 쌍용 동국제강 대림 코오롱 제일제당 등 7개 그룹이 부당 내부 거래 혐의로 17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6대 이하 기업집단 가운데 내부거래 혐의가 짙은 7개 그룹을 선정, 조사를 벌인 결과 총 3조9577억원 규모의 지원성 거래를 통해 35개 소속 계열사에 499억원을 부당 지원한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업들이 각종 기부금 부담금 분담금 예치금 출연금 목적세 등의명목으로 낸 법정준조세가 국세의 1.2배, 지방세의 20배 규모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210개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준조세 부담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지난해 납부한 준조세는 1개 사당 평균745억687만원으로 1998년에 비해 12%가 늘었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은 9월 북으로 송환되는 비전향장기수를 위한 환송회를 10일 경희대학교에서 가졌다. 민주노동당은 모임의 이유를 "선생님들이 떠나기 전에 같이 말씀도 듣고 어울리면서 석별의 정을 나누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송식에는 서울·수도권의 비전향장기수 30여분과 권영길 대표, 지부대표 등 30∼40여명이 참석했다.
직장내 성희롱이란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내의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해 다른 근로자에게 성적인 언어나 행동 등으로, 또는 이를 조건으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거나 성적 굴욕감을 유발해 고용환경을 악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직장내 성희롱 피해자는 남녀근로자 모두 포함될 수 있으며 모집채용과정에서의 구직자도 포함된다. 또 출장중의 차안이나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은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주요 공기업 민영화를 정해진일정에 따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공기업이 해외에서 DR(주식예탁증서)가격하락 등의 영향으로 민영화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민영화 원칙에 변화는 없으며 빠른 시일내 민영화를 완료한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구
"하위직 공무원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 확보에 앞장서겠습니다. " 여성으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무원 직장협의회 대표로 선출된 담양군보건소 국혜선(鞠?仙.42.지방보건7급)씨. "아직도 뿌리깊은 수직적 사고에 길들여져 있는 공직사회에 변화와 개혁의 첨병이 될 것" 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7일 기능직을 포함한 6급 이하 공무원 80명이 모여 구성된
현대는 정부와 채권단이 자구계획 방안으로 요구한 3개항 가운데 계열분리안을 우선 발표하는 방안을 수정, 18일께 종합적인 자구계획 방안을 발표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 고위관계자는 10일 "당초 선(先) 계열분리안 발표를 검토했으나 채권단이가급적 3개항을 충족시키는 발표 형태를 주문해와 이를 수정할 수 밖에 없게됐다"며"내주말인 18
롯데, 금호, 쌍용,대림, 롯데, 코오롱, 제일제당,동국제강 등 7개 재벌이 3조9천577억원의 부당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돼 173억9천300만원의 과징금을 물게됐다. 이중 대림그룹의 경우 회장 아들에게 주식 저가매각 등을 통해 계열 정보통신회사의 지분을 100% 가까이 양도한 것으로 나타나 변칙상속 의혹을 받고 있다. 공정위는 10일 30대
내년에 공립학교 교사 증원과 인천국제공항 개항, 국립박물관 개관 등에필요한 국가공무원 2,800여 자리가 신설된다. 행정자치부는 9일 내년에 필요한 국가공무원 소요정원을 교사 1,945명,일반공무원 873명 등 모두 2,818명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각 부처에서 요청한 증원 규모는 1만3,997명이지만 공무원 감축목표치에 크게 어긋나지
호텔롯데 여성조합원 270명이 9일 호텔롯데측을 대상으로 17억6천만원의 국내 최대의 성희롱 손해배상 소송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호텔롯데노조 성희롱대책위(위원장 박정자)는 이날 오전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텔롯데 성희롱 사건에 대해, 피해 여성조합원 270명이 (주)호텔롯데(사장 장성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등 4명, 가해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