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 가족과 비전향 장기수들이 22일 처음으로 자리를 함께 하고 그동안 서로가 겪어온 고통에 대해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의 만남은 양측이 분단과 대립 시대의 피해자이면서도 서로 상반된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만남은 납북자 가족모임 대표 최우영씨(30·여)와 이 모임 회원 이연순씨(52·여) 등 2명이 비전
현대는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자동차 주식 6.1%가 22일 오전 모두 장중매각됨에 따라 23일 자동차 계열분리 신청서를 공정거래위원회에 내기로 했다. 현대는 또 지분을 사들인 국내 기관투자가 명단과 매각증명서를 함께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개인투자가의 경우 현행법상 신상공개가 불가능해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현대는 밝혔다. 현대 관계
민주당은 남북 화해. 협력 분위기 조성에 따라 논란이 되어오던 국가보안법 개정을 연내에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남북관계 발전에 맞게 국가보안법을 개정한다는 방침을 오는 8.30 전당대회에서 개정될 민주당 정강·정책에 명시, 보안법 수정에 대한 당의 구체적인 의지를 천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민
현행법 아래서 지주회사를 만들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유기업원(원장 민병균)은 22일 현행법에 따르면 중복과세와 지분율 규제로 지주회사 전환과 설립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내고 관련 법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기업원은 기업집단이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주주들이 지주회사에 현물출자를 하고 그 대신 지주회
민주당 김영배 상임고문과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 등 현역의원 19명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13 총선의 선거비용 실사 결과 선거법위반자 총 1565명을 적발해 이들 중 157명은 고발, 123명은 수사의뢰, 1284명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했으며, 1명에 대해서는 위반사항에 대해 검찰에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재계에 SK, LG등 대기업그룹들을 중심으로 ‘인사 대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5~6개의 다단계 직급이 3단계로 간소화하고 동일직급내에도 2배이상의 연봉차를 두는 능력급제가 도입되고 있다. 발탁인사와 공개형 수시채용 등 얼마전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조직과 급여체계의 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지난해말 이사대우와
앞으로 직장보육시설내 보육 아동의 절반 이상이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녀일 경우에도 사업주는 고용보험기금의 직장보육시설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된다. 노동부는 22일 직장보육시설 보육교사 임금지원 대상을 이같이 확대, 이번 3.4분기부터 적용키로 했다. 그동안 노동부는 직장보육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사업주에 대해 보육교사 임금을 한달기준 55만∼60만원
법무부는 22일 국민의 정부출범 이후에도 한국의 인권상황이 여전히 후진적이라는 대한변협의 비판에 대해 “국가보안법의 확장해석을 엄격히 금지하고 사상전향제를 폐지하는 등 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공개반박했다. 법무부는 이날 대한변협이 발간한 ‘99년 인권보고서’에 대한 반박자료를통해 “우리보다 안보위협이 훨씬 적은 미국도 형법
미국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심을 사무실의 책상앞에서 '때우는' 풍속도가 늘고있다. 업무에 쫓겨서, 중요한 전화를 기다리느라 혹은 다른 일을 보기 위해 시간을 아끼기 위해 업무를 보던 책상에 앉아 과일이나 햄버거, 샌드위치로 한끼를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늘고있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아 와인까지 곁들이며 2∼3시간씩 느긋하게 '점심시간'을 즐기는 것은
1. 검사개요ㅇ. 워크아웃 계속추진 44개사에 대해 주관은행과 합동검사를 실시.ㅇ. 워크아웃 추진과정에서 기업주.대상기업 및 채권금융기관 등의 도덕적해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검사사항은- 기업주.대상기업 및 채권금융기관의 도덕적해이 관련사항- 경영관리단 업무처리의 적정성- 기업개선작업 약정사항 및 자구계획 이행상황 등 2. 기업주 및 대상기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세계화가 개발도상국들에는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데도 서구가 세계화라는 이념을 무작정 강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싱가포르 신문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아프리카를 순방중인 마하티르 총리는 21일 모잠비크의 마푸토에서 연설을 통해 "세계화라는 검증되지 않은 이론은 자칫 잘못하면 개도국에 재앙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남북간 합의에 따라 북한으로 송환을 희망하는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오는 9월 2일 북송된다고 발표했다. 홍양호 통일부 인도지원국장은 22일 비전향 장기수 송환과 관련 이같이 밝히고 "그러나 이미 전향의사를 밝힌 장기수와 비전향 장기수의 가족들은 남북간 의 합의정신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송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홍 국장은 은 또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22일 금융. 기업구조조정은 연내에 마무리하고 공공. 노동부문 개혁은 내년 2월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중 회생가능한 기업은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회생 불가능한 기업은 연내에 과감히 퇴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연내에 서울을 답방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르면 11월에 답방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는 북한 김용순 아태평화위원장이 추석 직후인 9월14일이나 15일 서울을 방문할 때 남북간 협의를 통해 확정,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가 9월에 남
김대중 대통령의 지난 2년반 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평균 63.3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사실은 KBS가 일반 국민 1천5백여명과 전문가 집단 6백여명을 대상으로 김대통령의 집권 전반기에 대해 국정 전반, 정치행정, 경제, 외교 및 남북관계, 사회등 5개 부문으로 나눠 100점 만점에 몇 점을 줄 것인가를 물은 결과 조사됐다.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가 다시 기로에 섰다. 현대가 애초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지분을 채권단에 매각하고 연말까지 제3자에게 다시 팔기로 했던 합의를 뒤집었기 때문이다. 현대는 쟈딘플레밍 등 미국계 투자증권회사의 지분 매입 제안을 받았다며 매수자 명단을 금명간 공정거래위원회와 채권단에 제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2000억원이 넘는
지난해 국제 무기 판매액이 1996년 이후 최고치인 303억달러까지 치솟은 가운데 미국은 세계 최대 무기수출국 지위를 한층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의회 조사기관의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은 작년에 유럽국가전체의 무기 수출액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 무기 거래량의 3분의 1이 넘는 118억달러 상당의 무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는 21일 미군의 해외 배치를 재검토하고 군대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부시 후보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전국해외참전용사대회에서 "당선되면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군사력을 재건하겠다"고 말하고 현 정부는 군부를 무시하고 있다며 빌 클린턴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을 싸잡아
세계화에 반대하는 노동조합, 무정부주의자, 환경보호론자들이 오는 9월 11-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21일 공언함에 따라 호주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회의 개최일인 9월(September) 11일을 따 `S11'로 이름 붙인 이들은 작년 11월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세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