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로 집권 후반기를 맞는 ‘국민의 정부’의 앞길엔 지난 2년반 동안 힘겹게 넘어왔던 환란의 고개보다 더 높고 험한 산들이 놓여 있다. 물론 당면과제는 금융·재벌·노동·공공 4대 부문의 구조개혁 완결이지만 구조개혁은 경제적 도약의 필요조건일 뿐 결코 충분조건은 아니다. 경제전문가들은 구조개혁 이후 중장기적 경제안정과 사회통합을 위해 ‘국민의 정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등 8개 여성. 노동단체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성희롱 범위 확대, 여성근로자 산전후휴가 연장 등을 골자로 한 남녀고용평등법과 근로기준법 개정 청원서를 24일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 단체가 제시한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안은 직장내 성희롱 가해자의 범위를 사업주, 상급자에서 거래회사, 고객 등과 같은 직장밖 제3자까지 포함시켰다.
미국에서는 고졸 이하 학력의 실업자는 절대적인 숫자는 많으나 6년 전과 비교할 때 매우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대학졸업 학력자는 절대숫자는 적으나 과거에 비해 줄어든 비율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미 노동통계국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미국의 실업자 수는600만4천명으로 이중 200만3천명(33.4%)이 고졸자로서 가장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 공동으로 24일 서울시의회 별관 2층에서 여성장애인 인권과 자립적 지원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여성 150여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속에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조옥 간사가 '여성장애인의 인권현황과 정책적 대안'에 대해, 김수영 국립보건원 교수가 '여성장애인의 경제적 문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에 대한 실무해설 및 질의회시를 정리한 책자가 발간됐다. 24일 노동부는 이 책자를 소개하면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는 노사가 협력해 생산성을 제고하고 이익금의 일부를 기금으로 출연해 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기업은 생산성 제고와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근로자의 경우 경기변동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설계사들의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정부도 설계사 노조를 허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설계사들은 전국노조를 탄생시킨다는 목표아래 지난23일 전국보험모집인노조 건설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 준비위원회는 민주노총 산하 서울지역 여성노조의 설계사 지부에 소속된 1천5백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 현대정공, 현대캐피탈 등현대자동차 소그룹 3개사를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검토하기 위한 `긍정적 검토 등급감시대상'으로등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기평은 현대자동차 소그룹의 계열분리 신청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여부 등 계열관련 위험에 대한 추가검토를 통해 신용등급 상향조정여부를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현대차, 현대정공, 현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원·달러환율)이 3개월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루면서 원·달러환율은 지난 6월초 1110원대로 주저앉은 이후 지금까지 계속 지루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환율이 이처럼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매우 이례적인 일로 수입및 수출업체들에는 큰 도움이
경제활동 여건이 유리한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4분기 인구이동 집계결과에 따르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으로의 전입자는 14만5천명, 수도권에서의 전출자는 11만명으로 수도권으로의 순이동이 3만5천명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1만명)의 3.5배로 증가했다. 이러한 순이동 규모는 최근 5년간 가장 규모
변호사와 법무사들의 불성실한 업무처리와 지나친 보수 요구 등으로 소비자들의 법률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상반기까지 소비자들의 법률 서비스 피해구제 요구가 모두 88건이 접수돼 지난해 하반기 접수된 53건보다 66%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피해 유형별로는 변호사나 법무사의 불성실한 수임사무 처리로 인한 것이 60(68.2%)건
정부는 남북 교류협력 과정에서 필수적인 투자보장과 이중과세 방지, 청산결제, 상사분쟁 해결방안 등 제도적 장치를 이른 시일 내에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남북경협 추진회의 1차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제도적 장치 마련에 따른 남북 경제교류. 협력이 민족내부거래라는 성격에 부합되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
건강연대와 경실련, 참여연대 등 1백여개 시민단체들은 24일 오전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2층강당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적동의없는 의료수가 인상정책을 전면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의료폐업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극심한 상황속에서 정부는 국민적 동의없이 의료계에 3조7천억원에 이르는 의료수가 인상안을 일방적으로 약속하는 등 국민의 부담만 가중시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학습지교사와 골프장 캐디,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관계 여성노동자들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대구·경북 여성계가 관련법 개정운동에 나섰다. 24일 대구여성회와 경주YWCA 등은 고용평등상담소 등을 중심으로 이들 노동자들을 위해 근로기준법 개정 운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여성단체연합과 함께 이들을 포함한 비정규직 여성노동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값 파동이 우려된다. 전세값은 전세주택의 월세 전환, 서울 지하철 6·7호선 개통에 따른 국지적 전세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올 들어서만 8월 현재까지 8%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1가구당 1천만원까지 지원되는 저소득층 보증금 융자 한도를 보증금 3천만원에서 3천5백만원으로 높이고 연체이율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정대철 의원과 김민석 의원이 잇달아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와의 결별을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정 의원은 23일 청주에서 열린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기자회견에서 “최근 교섭단체 문제에서 보듯이 김 명예총재는 여야를 오가며 교묘하게 `줄타기 정치'를 언제라도 할 것”이라며“정치생명의 연장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줄을 바꿔
독일 피고용자 대다수가 직장에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에서 발간된 '경영자 핸드북'이란 책자에 따르면, 독일 노동자들이 무려 90%가 그들의 회사내 지위와는 상관없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 이는 쾰른대학이 장기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졌다. 독일 산업 심리학자들은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독일 산업계 전반에 끼치는
'조합원 차별 징계 철회'등 요구…24일부터 대전지방노동청에서 집회 자동차 엔진베어링을 만들어 현대 등 자동차 3사에 납품하는 미국계 회사 한국FM노조(조치원 소재)가 편파징계와 위원장 해고에 맞서 22일부터 작업거부에 들어가, 자동차 3사가 엔진 베어링 납품중단으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노조(위원장 이흥배)는 △해고철회 △8월9일 고용한
노동운동가 김종배씨 1주기 추모식이 오는 27일 정오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열린다. 공공연맹 교육팀장을 맡아온 고인은 지난해 8월27일 강원도 강릉에서 교육을 마치고 상경하던중 교통사고로 사망해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이번 추모식은 '노동운동가 김종배 추모사업회'(회장 양규헌)가 주관하며 당일 오전 10시30분 공공연맹 사무실앞에서
정부는 오는 9월초 관치금융 철폐와 금융 정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가칭 `금융 책 투명성 제고를 위한 국무총리훈령'을 제정·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8월중 대우계열사의 회계처리 감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감사인 자율·독립성 제고△회계감사 감리제도 실효성 제고△부실감사책임추궁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회계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와 민주당은 10조~20조원 규모의 공적 자금을 추가 조성키로 하고 이를 위한 정부지급보증 국회동의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대신 예금보험공사가 금융기관에 손실을 입힌 부실기업주를 상대로 직접손해배상 청구 및 재산 가압류를 하고, 금융감독위원회도 부실기업주를 직접 조사할 수 있도록 관련법령도 개정키로 했다. 재정경제부와 민주당은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