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이 30일 사퇴의사를 표명함으로써 5개월 넘게 끌어오던 '현대사태' 가 일단락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李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계동 현대본사에 출근해 해외 인사들과 회의를 한 뒤 밝은 모습으로 여의도 현대증권 사무실로 가 사퇴의 뜻을 밝혔다. 그는 계동 본사를 나설 때만 해도 "외자유치라는 큰 일이 추진되고 있는데 사소한 개인
정부는 앞으로 연말까지 30조원 안팎의 공적자금이 필요하지만 확보가능 자금은12조원에 불과해 대부분의 공적자금 투입시기를 내년 이후로 미룰 예정이다. 이는 이번 가을 정기국회를 통해 20조∼30조원의 공적자 금을 추가로 조성하더라도 야당의 공적자금 조사특위 발족 요구 등으로 인해 아무리 빨라도 연말에 이르러야 추가조성이 가능하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31일 오후 2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의 자동차부문 계열분리 승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대투신이 주식형 펀드에 편입한 현대자동차 지분 270만주를 매각하는 등 현대자동차 소그룹의 계열분리 요건을 충족했다"며 "현재 최종 서류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현대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이
근로자들의 여가·문화활동을 돕기 위해 구미근로자종합복지관이 9월1일 문을 연다. 구미시 공단동에 위치한 구미근로자종합복지관은 수영장, 헬스장, 에어로빅장, 탁구장 등 체육시설 중심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근로자 및 가족에게 일반요금보다 2-3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미 지난 92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건립을 지원해 현재 대전,
2교대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업체들이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더기 사법처리돼 24시간 가동 사업장의 근무방식에일대 전환이 예상된다. 대구지검 공안부(부장검사)는 30일 종업원에게 불법 2교대 근무를 시킨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민주노총에 의해 고발된 지역108개 섬유업체중 종업원이 100명 이상인 ㈜갑을염공과 ㈜대하염직등 10개
국세청이 곧 부당거래 혐의가 있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과 오너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30일 “조만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해당 기업 명단과 부당 거래내역 자료가 통보되는 대로 검토를 거쳐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세무조사 대상은 통보된 명단을 바탕으로 검토해 국세청이 선정하게 된다”고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이 사퇴했다. 현대증권은 30일 이 회장이 현대증권 대표이사 회장직을 사퇴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 다음달 4일 오전 10시 이사회를 열고 이 회장의 사표를 공식적으로 수리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 회장이 오후늦게 임원들에게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송용 액화석유가스(엘피지)와 경유 가격이 내년부터 오는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각각 현재의 1.2배와 1.7배로 오른다. 또 2004~2005년까지는 각각현재의 1.5배와 2.1배까지 오르게 된다. 정부는 수송용 엘피지 등 유류 가격을 2단계에 걸쳐 대폭 인상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에너지가격구조 개편안을 마련해 3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합판업체인 성창기업(www.sungchang.co.kr)의 기업개선 작업(워크아웃)이 자율추진 형식으로 다음달초 종료될 전망이다. 성창기업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 관계자는 30일 "전날 자율추진위원회를 열어 성창기업의 워크아웃 종료에 대해 합의했다"며 "서면으로 상정할 자율추진 결의안에 대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의 찬성이 확실해 늦어도 다음주초에는 자율추
현대그룹의 사령탑 역할을 하고 있는 구조조정위원회 인력이 현재보다 40% 이상 대폭 줄어든다. 현대는 오는 9월 1일자로 구조조정위원회 인력 42명을 25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조조정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계열분리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있는데다 구조조정업무의 진행속도에 맞춰 구조위의 규모를 축소하겠다고 약
현대 등 주요 그룹들이 계열사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구조조정본부의 기능과 인력의 축소를 서두르고 있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는 다음달 1일자로 구조조정위원회 인력을 42명에서 25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현대 구조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계열분리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고 구조조정 업무의 진행속도에 따라 구조조정위의 규모
도덕적 해이 워크아웃 기업주와 법인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시작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워크아웃 기업 및 기업주에 대한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 특검결과 세무조사 대상으로 분류한 미주그룹 박상희 회장 등3명의 기업주와5개 법인 명단을 최근 국세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금감원으로부터 넘겨받은 특검자료를 토대로 이들의탈세혐의 등
김대중(金?中) 대통령은 30일 삼성전자 실권주인수, 이중국적 시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송 자(宋 梓) 교육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 대통령은 금명간 후임을 임명할 예정이다. 송 장관은 이날 청와대 한광옥(韓光?)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표명한 뒤교육부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교육부
추석을 앞두고 기업이 지불하지 못한 임금규모가 지난해보다 42% 감소했다. 29일 노동부가 밝힌 ‘추석 체불임금 청산대책’ 에 따르면 28일 현재 전국 체임은 1,200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2,058억여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임금체불 사업장과 근로자 수도 지난해 1,758곳 5만2,077명에서 올해 1,028곳 2만8,680명으로 감소했다.
추석을 맞아 임금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중소기업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간이심사에 따라 2억원까지 추가로 보증 받을 수 있는 특례보증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노동부(www.molab.go.kr)는 29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추석 대비 체불임금대책을 이같이 보고하고 시행하기로 했다. 특례보증제도는 이
-비정규직·미조직 여성노동자 조직화 박차전국여성노조(위원장 최상림)가 30일 출범 1주년을 맞는다. 전국여성노조는 6개 지역지부에서 출발해 현재 9개 지역지부를 두고, 1,0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전국여성노조는 IMF 경제위기와 동반한 구조조정과정에서 여성이 해고와 비정규직으로의 전환에 일차적인 대상이 되는 등 여성들의 고용상황이 급격
지난 24일 발생한 호성케멕스 폭발사고 보상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유족들은 지난 28일에 이어 29일에도 여수시청, 지방노동사무소 등을 항의 방문해 빠른 사고수습응 요구했다. 유족대표단은(단장 박양진 40.고 박양준씨 유족)은 지난 27일 밤 사측이 산재보험을 제외한 위로금을 2천만원을 제시하자. "개값 취급한다"며 반발, 호성케멕스 회사
하루 16시간의 노동에 시달렸던 어린 여공들. 곳곳에 탄원해 보았지만 변변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던 평화시장 재단사 청년 전태일은 온몸을 불사르는 방법으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는 메시지를 전했다. 꼭 30년전, 1970년 11월13일의 일이다. 다음달 3일 밤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11시 50분)는 특집 '죽음을 선택한 사람들-
대구지검 공안부는 29일 2교대 근무를 통해 근로자들에게 법정근로 시간을 초과하는 일을 시킨 혐의 (근로기준법 위반) 로 갑을염공. 대하염직 등10개 섬유업체의 대표들을 최고 벌금 5백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들은 근로자들에게 하루 2교대 근무를 통해 주 72~84시간 노동을 시킨혐의다. 사업주가 2교대 근무를 시켰다는 이유로 사법처리된 것은 이례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내달 28일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박 회장은 29일 입장 표명을 통해 "오는 9월 8일 긴급이사회 의결을 거쳐 9월28일 임시총회에서 중앙회 회장직을 사퇴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기협중앙회는 정관에 의거, 당분간 회장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미주그룹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