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물품구매 입찰 예정가가 사전에 유출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김희선(민주당) 의원은 12일 한국통신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7월말까지 실시한 655건의 물품구매경쟁입찰낙찰률을 분석한 결과, 예정가의 99% 가격으로 낙찰된 경우가 198건으로 전체의30%에 달해 예정가의 사전 유출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내년 3월께부터 기업의 도산 등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이 해산될 경우 소속 근로자들은 남은 재산의 절반까지 나눠가질 수 있게 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란 노사 협의를 통해 이익의 일부를 출연해 조성된 재원으로 근로자를 위한 각종 복지사업을 실사하는 기금이다. 노동부는 사업 폐지로 인해 사내근로복지기금이 해산될 때 잔여재산의 절반이내에서 실직 근로자에게
현대자동차가 현대에서 계열분리된 이후 회사채 거래가 재개되고 거래가격도 급등하는 등 신인도가 회복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만기 1년 정도 남은 현대차 발행 3년만기 회사채경과물이 9%대의 금리에 거래됐으며 거래가 뚝 끊겼던 지난 7월과 달리 거래도 조금씩 회복되는 추세다. 현대차 발행 회사채 경과물은 지난 7월만 해도 연 13%대
우리나라 국민이 예금이나 주식, 채권 등으로 갖고 있는 금융자산은 1인당 평균 1천53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우리나라의 전체 금융자산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이나 대만에 비해 매우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9년말 현재 한국의 금융자산은 총 2조9천17억 달러(3천233조4천억원)이며 이 가운데 개인의 금융자산은
직장여성들의 산전. 산후 휴가기간이 60일에서 90일로 대폭 늘어나고, 6.25전쟁 전사자 유자녀들을 위해 가구당 월 25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직장여성들의 출산 휴가기간 연장으로 추가되는 경비는 정부가 고용보험기금을 통해 지원하게 된다. 당초 2002년 말로 예정돼 있던 중앙. 동해고속도로의 완공시기는 내년 말로 1년 앞당겨진다. 정부와 민
정부와 민주당은 13일 의약분업 실시와 의료수가 인상 등으로 파산 상태에 처한 지역의보의 재정 확충을 위해 보험료의 대폭 인상이 불가피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 발생할 2조4천4억원 상당의 지역의보 재정적자를 충당하기 위해 오는 10월과 내년 6월 두차례에 나눠 보험료를 각각 2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내 건설업체들이 관급공사 계약후 발주처로부터 법정비율대로 선금을 받는 경우는 10%에도 못미처 업체의 자금난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설협회 경남도회에 따르면 도내 313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중 관급공사 선금 신청 및 지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총 935건의 계약건수 가운데 선금을 신청한 경우는 334건(35.7%)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결합재무제표를 토대로 기업정책을 추진할 경우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 정책추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전경련은 결합재무제표를 기업정보로 활용하는 것은 상호지급보증과 출자지분해소, 내부거래 축소 등으로 차단벽이 생겨 연쇄부도 위험이 사라진 상태에서 전체계열사를 하나의 기업으로 간주해 기업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외국인여성노동자상담소(회장 김윤옥, 상담소)는 연예인비자(E-6비자)로 입국한 필리핀 여성노동자가 임신으로 더 이상 일을 하기 어렵게 되자, 중절수술을 강요하며 폭언과 협박을 일삼은 에이전시 사장을 고소한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필리핀인 신디(27세)씨는 지난 98년 연예인비자로 입국해 유흥업소 가수로 일해오던 중 임신을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는 지난 30일 서울고등법원이 대한제분 주식회사의 결혼퇴직제를 부당해고로 인정한 제1심 판결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지난 7일 성명서를 내고 고법의 판결을 비난했다. 여협은 성명서에서 "고법 판결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결혼퇴직제가 남녀고용평등법의 강행규정 위반이라는 사실을 재판부가 모른는게 아닌지 의심스러울
한국여성단체협의회(여협)이 '여성가장과 함께 하는 사랑의 일자리 나누기'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여협이 여성가장의 현실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여성가장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로 일자리 연결과 직업훈련으로 나눠 실시한다. 일자리 연결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여성가장의 접수를 받아 여성가장이 원하는 직업을 연결해주는 방식으
전북지역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장애인 고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전북도와 14개 시-군의 장애인 고용인원은 111명으로 적용대상 8213명의 1.35%에 불과하다. 전북도교육청은 적용대상 2343명의 0.85%인 20명만 고용하고 있다. 이같은 수치는 전국 시-도 평균 1.63%와 시-도
정부는 산업체의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에 대한세액 공제를 기존 5%에서 10%로 확대하고 한국전력 등이 시행중인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한 리베이트 제도를 대폭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8일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긴급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제유가 폭등사태에 대비한 사전 긴급대책을 마련했다고 밝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이 회장직 공식사퇴를 재확인했다. 기협중앙회는 8일 오전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박 회장이 오는 28일 임시총회 때 사퇴의사를 표명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지난 3월 정계진출 이후 줄곧 제기돼 왔던 박 회장의 회장직 사퇴문제가 오는 28일 임시총회에서 공식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박 회장의 공석을 메울 회장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세계 29로 추락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하버드대의 제프리 삭스, 마이클 포터, 앤드루 워너 등 3명의 교수와 공동으로 작성해 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지난해 1위였던 싱가포르를 제치고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국가로 부상했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22위에서 7단계나 하락, 29위로 떨어졌다. 싱가포르는 이
포철(www.posco.co.kr)은 반도체용 실리콘 웨이퍼 생산 및 판매전문 자회사인 포스코휼스 보유지분 40%를 미국 MEMC에 매각했다고 8일 밝혔다. 매각대금은 760억원이다. 포스코 휼스는 지난 90년 포철과 MEMC, 삼성전자가 각각 40:40:20의비율로 자본금 86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으며 포철은 지분 비율에 따라총 344억원을 투자했다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이 현대자동차 주식매각대금을 이용해 현대건설의 사모사채와 기업어음(CP)을 인수하면서 시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금리를 적용한 것을 뒤늦게 알려졌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정 전 명예회장은 지난 6일 현대건설의 3년만기사모사채 1700억원을 인수하면서 연 5.0%의 수익률을 적용했으며 기업어음 293억원도 5.01%의 할인율에
정부와 민주당은 정부가 편성한 101조원 규모의 예산안 골격은 유지한채 사회복지 및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분야 예산을 일부 증액하는 등 총 6천여억원 규모의 예산을 조정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8일 "정부가 편성한 새해 예산안이 내년도 예상 경제성장률보다 2∼3% 포인트 낮게 편성돼 있는 등 긴축기조로 짜여져 있기
노동부는 5일 8월말 현재 전국의 근로자 100인 이상 고용업체 5천116곳 가운데71.9%인 3천677개업체에서 임금교섭이 타결됐으며 평균 7.9%의 협약임금인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말 현재 전체 사업장의 64%인 3천276곳이 임금교섭을 타결했을 당시의 평균 임금인상률 7.9%와 동일한 수치다. 이와 관련 노동부 관계자는 "
서울 행정법원 행정3단독 박성수 판사는7일 호텔 식당 조리원으로 장기간 일하던 중 허리병이 생긴 박모(50. 여)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8년9개월간 식당에서 일하면서 병을 얻었거나 다른 원인으로 병을 얻었더라도 식당에서 일어난 사고 때문에 병이 악화된 사실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