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이 현대자동차 주식매각대금을 이용해 현대건설의 사모사채와 기업어음(CP)을 인수하면서 시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금리를 적용한 것을 뒤늦게 알려졌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정 전 명예회장은 지난 6일 현대건설의 3년만기사모사채 1700억원을 인수하면서 연 5.0%의 수익률을 적용했으며 기업어음 293억원도 5.01%의 할인율에
정부와 민주당은 정부가 편성한 101조원 규모의 예산안 골격은 유지한채 사회복지 및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분야 예산을 일부 증액하는 등 총 6천여억원 규모의 예산을 조정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8일 "정부가 편성한 새해 예산안이 내년도 예상 경제성장률보다 2∼3% 포인트 낮게 편성돼 있는 등 긴축기조로 짜여져 있기
노동부는 5일 8월말 현재 전국의 근로자 100인 이상 고용업체 5천116곳 가운데71.9%인 3천677개업체에서 임금교섭이 타결됐으며 평균 7.9%의 협약임금인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말 현재 전체 사업장의 64%인 3천276곳이 임금교섭을 타결했을 당시의 평균 임금인상률 7.9%와 동일한 수치다. 이와 관련 노동부 관계자는 "
서울 행정법원 행정3단독 박성수 판사는7일 호텔 식당 조리원으로 장기간 일하던 중 허리병이 생긴 박모(50. 여)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가 8년9개월간 식당에서 일하면서 병을 얻었거나 다른 원인으로 병을 얻었더라도 식당에서 일어난 사고 때문에 병이 악화된 사실이 인
서울지역에 있는 제화 노동자들로 이뤄진 노동조합에서 일하고 있다. 제화공노조소속 사업장 대부분은 50인 이하의 영세한 곳인데, 조합원들은 본드냄새가 진동하는 작업장에서 하루평균 14~15시간씩 좁은 공간에 쪼그리고 앉아 불편한자세로 일하고 있다. 대부분의 조합원들은 목·허리·팔의 이상과 만성적 두통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런 열악한 현실에도 제화
남은 쟁점에 회사측 입장 완강…실무교섭 9월 집중 은행권 노사는 지난 5일 본교섭을 갖고 향후 충분한 실무자교섭을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기로 하고 차기 본교섭은 내달 5일 열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오는 21일부터 3일간 국민은행연수원에서 있을 노사 실무자 합숙회의에서 쟁점에 관한 대체적인 의견조율을 이룬 뒤 10월 초 임단협이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
양대 노총, 건강연대 등 15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4일 기획예산처가 발표한 2001년 정부예산안과 관련, "재정적자 축소 원칙만이 강조돼 사회보장예산 확충을 원하는 국민의 절대적 요구를 무시한 안"이라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7일 오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2001년 사회보장예산 확충을 위한 공동집회'를 개회해
미국 항공사의 무례에 항의하며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상임위원장이 유엔밀레니엄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한 것과 관련,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7일 성명을 내고 미국정부의 성의있는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이번 사건은 외교사절에 대한 지나친 무성의를 보여준 사례"라면서 "미국정부가 비자를 발급한 이상 초청외교사절에 대한 예의를 갖추지 못한
진념 재경부 장관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는 7일 정오 간친회를 갖고, 정부와 재계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념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재계 인사 30여명이 참여하는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해서, 기존산업의 경쟁력 극대화는 물론 벤처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집중육성, 신산업·신사업 창출
정부는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 내년 2월까지 기업 금융 공공부문 노사 등 4대 구조조정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기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6일 2차 구조조정의 강도는 1차때보다 훨씬 강도높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10% 미만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투자비중을 중장기적으로 2 0%대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날 뉴욕 왈도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낮은 하위 20% 계층은 매월 8만5900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도시근로자 가구의 실질소득도 외환위기 전인 96년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 아울러 2·4분기 계층간 소득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확대된것으로 나타나 소득불균형 문제는 정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되고 있다. 통계청이
대한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주한 미국·프랑스·독일·캐나다·영국상의등 14개 외국상의 및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주한상공회의소 협의회(KIBC)가 7일 출범했다. 대한상의는 이날 KIBC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위원장으로 박용성(朴容晟)대한상의 회장을 선출했다. 부위원장에는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의 회장, 모리시마 히데가주 서울재팬클럽 부이사장, 장자크 그로
하반기 채용시장에서 전자. 정보통신업종은 지난해보다 인력채용을 소폭 늘릴 계획이지만 금융업종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아예 채용계획이 없거나 있어도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취업정보 포털사이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전자.정보통신과 금융, 외국계 기업 등 3개분야의 주요 기업 70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이들 업체의 하
(주)대우자동차가 발행한 무담보 기업어음(CP)에 투자한 전국 새마을금고의 직원 80여명은 6일 오전 채권액에 대해 가압류를 하기 위해 전북 군산시 소룡동 대우자동차 군산공장 출고사무소로 들어가려다 대우 직원들과 한때 몸싸움을 벌였다. 전국 58개 새마을금고 채권자들은 대우 발행 기업어음 원금 430억원을 모두 돌려달라며 지난달 전주지법 군산지원에
원화가치가 가파르게 오르고 국제유가 오름세도 멎지 않아 경제운용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여부(7일 결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7일로 취임 한달을 맞은 진념 경제팀은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6~7%(연간으론 8%)에 달하고 올 경상수지 흑자폭도 당초 예상대로 1백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장담했
프라이머리 CBO 발행등에 힘입어 8월중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회사채가 2조7천632억원어치 순발행되고 기업에 대한 은행대출도 전월에 비해 1조2천326억원 증가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회사채는 99년 7월 8천772
한국노총 여성국에서 일간지에 게재되는 구인광고들 가운데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성차별 광고를 유형별로 분석해본 결과 직종별로 남녀를 분리 모집하거나 성별로 채용예정인원을 배정함으로써 특정직종에 여성의 채용기회를 제한하는 사례가 전체의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올 7월과 8월 일간지에 실린 총 2,354개의 구인광고를 분석한 결과 2
노동부 홈페이지에서 장애인 고용정책을 규탄하는 사이버시위가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달 30일 지하철 5호선 장안평역 승강장에서 이헌규(29세)씨가 전동차에 휠체어를 탄 채 뛰어들어 숨진 사건과 관련해, 5일 노동부 사이버민원실에서 정부를 질타하는 시위가 벌어진 것. 뇌성마비 1급 장애를 앓아온 이씨는 수차례 취업에 실패해 자신의 처지를 비관,
지난 5일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에 참석차 미국으로 향하던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일행이 미국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사 관계자들이 외교 관례를 무시한 짐 검사와 몸수색에 반발, 유엔 회의 참석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과 관련, 민주노동당과 민주노총은 6일 각각 성명을 내어 "미국의 무례"를 비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미국무부는 민간
비정규공대위 이랜드진상조사위원회가 이번에 확인한 것 중 이랜드에 만성적인 성희롱이 계속돼 왔고 '서비스교육'에서도 심각한 성희롱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지난 5월에서 7월까지 여직원을 군부대로 보내 '서비스 교육'을 7차례 시키면서 극도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행위들을 강요했다고 조사위원회는 밝혔다. 여직원들이 진술한 내용에 따